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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나민골드

"내가 배운 것 남도알면 좋아요"

  • 송대웅
  • 2005-08-17 06:30:09
  • 이대용 이사(GSK)

"내가 경험한 것을 남에게 빨리 전달하고 다른 것을 공부하기 위해서 책을 쓰게 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안산공장의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이대용 이사(51, 사진)는 최근 '재미있게 풀어 쓴 현장GMP용어(오종화 공저)'라는 390페이지에 달하는 장대한 분량의 책을 발간하게 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이대용 이사는 GSK 안산공장에서 현재 총무, 인사, 공무 등 생산업무를 제외한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8천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는 GMP관련 웹사이트인 'sureGMP.com'의 컨탠츠 매니저로도 활약중이다.

이대용 이사는 “공무,생산,품질보증부 직원들은 본인의 해당부서 업무 용어는 알고 있지만, 다른 부서의 업무용어는 잘 알지 못한다"라며 "타부서에서 쓰이는 용어정도는 알아야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그간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위주로 책을 쓰게됐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을 교육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책을 쓰기 시작한지는 2년이 됐지만 가면갈수록 새로운 내용들이 계속 추가되다보니 출판이 좀 늦어졌다고 한다.

이 이사는 “읽기 편하게 만드는데 역점을 두었지만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웠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며 “초보자 외에 기술력 있는 사람도 한두가지라도 건질 수 있게 FDA에서 쓰이는 용어도 넣었다”고 귀띔했다.

책을 쓴 소감을 묻자 “막상 책이 나오자 허탈하기도 하고 좀 부끄럽기도 했다"라며 "욕 안먹는 것만도 다행이다”라며 “다행히 책을 본 분들의 반응도 괜찮고 직원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을 낼수 있도록 배려해준 배영철 부사장님과 많은 도움을 준 공장 선후배 직원들에 정말 감사한다”라며 “외국사례의 궁금한 점을 메일로 보내면 본사로부터 즉각 답이 오는 다국적사의 시스템도 책 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공장관리 업무에 대해 “엔지니어링 업무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고 전세계적으로 밸리데이션(공정개선)을 강화하는 것이 추세이다”며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 이사는 술, 담배를 빼고는 남들과 즐길수 있는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 트렘펫을 배울까 고민중이라고 한다.

공장생활이 답답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공장사람들이 순수하고 정이 있어 좋다”라며 “더욱더 열심히 해서 회사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것이며 2편, 3편을 계속해서 낼 예정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회사직원 3명과 함께 한달에 2번씩 사회보육시설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 이사의 좌우명은 ‘매사에 감사하면서 살 것’ ‘Self Start(모든 것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 ‘선고후락(先苦後樂) : 먼저 고생을 하면 나중에 낙이 온다’등 3개국어로 된 3가지 항목이다.

바쁜 업무에도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업그레이드해가는 이 이사는 자신의 저서에 직접 사인을 해 기자에게 주며 “시간날 때 꼭 한번 읽어봐라”고 당부했다.

책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내게 직접 연락하면 책값을 깎아 주겠다"며 웃음짓는 이 이사의 모습에서 한 분야에서 꾸준히 숙련된 자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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