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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재고반품에 차액보상까지 "우리가 봉인가"

  • 박찬하
  • 2006-04-05 12:20:15
  • 약가절감책 타격입은 제약, 약국 보상요구에 '울상'

해마다 되풀이되는 재고약 반품이나 약가차액 보상 문제와 관련 제약업계가 "(약사들이) 해도 너무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포지티브 리스트(선별목록) 도입과 같은 덩치 큰 정책이슈는 물론 약가재평가, 실거래가사후관리 등 정부의 약가절감정책이 이어지면서 제약업계는 사실상 사면초가 상태에 빠져있다.

게다가 소포장 세부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약사회에 밀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다 최근에는 시민단체가 제기한 비타민 드링크의 벤젠검출 문제나 제약업계가 가정내 불용약 해소에 비협조적이라는 직격탄을 맞는 등 혹독한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통 파트너인 약사들의 공세 역시 만만찮게 전개되고 있어 제약업계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억울'한 심정을 피력하고 있다.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A과장은 "약가차액 보상문제를 놓고 보더라도 '1원도 양보할 수 없다'는 식의 일방적인 접근자세를 가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최근들어 약사회가 더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선거를 염두 에 둔)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는 것 같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또 "낱알반품이나 유효기간 경과분 등 상식적인 수준의 상거래와 맞지 않는 부분까지 약사회가 나서 입장정리를 하는 것은 지나치게 편향적"이라고 지적했다.

상위권 제약사 B상무는 "제도변화로 인해 발생한 약사들의 손실을 지금까지 모두 제약업체들이 짊어져 왔다"며 "약가인하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드물지만 약가가 인상된 경우에는 약사들이 어떻게 했을까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항생제 주력업체 C부장은 "약사회의 입장을 받아들이라고만 요구하는 것은 누가봐도 옳지 않은 일"이라며 "피해를 줄이는 방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지 '관철시키는 자'의 입장에서 약사들만 살겠다는 것은 상생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마케팅 총괄담당인 D부장도 "정책변화에 따른 피해자는 약국이나 제약회사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약사들의 요구를 일정부분 이해는 한다"면서도 "결국 힘있는 다국적사들은 버티고 힘없는 국내업체들만 승복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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