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일반약 제품개발 프로슈머 적임자"
- 박찬하
- 2006-03-15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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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진약품 박성일 팀장, 약사 프로슈머 사례 도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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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가 자신의 저서 '미래의 충격'에서 생산자적 기능을 수행하는 소비자를 의미하는 말로 프로슈머를 처음 사용했다.
보수적 산업군으로 분류되는 제약업계의 경우 일반 산업군과 달리 프로슈머의 개념을 일부 차용하는 정도에 그친 것이 사실.
박 팀장은 지난해 영진약품이 내놓은 코엔자임큐텐 시리즈 발매과정에서 도입한 약사 프로슈머 사례를 이날 설명했다.
일반의약품인 코엔자임큐텐 발매과정에서 약사는 '의약품'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제품을 먼저 접해본 후 지향점을 제시하는 프로슈머 1그룹의 역할을 담당했다.
영진측은 제품 발매 전 300여명의 약사 프로슈머 그룹을 통해 드링크 제품인 영진큐텐의 맛과 디자인 등에 대한 개선점을 찾았다고 한다.
이후 산제나 정제 제품에 대한 발매 아이디어도 제공받음으로써 회사측의 초기 발매계획에 힘을 실어줬다고 박 팀장은 강조했다.
또 제품발매 후에는 전문가 클럽을 온라인(www.coenzymeq10.co.kr)에서 결성해 2차 모니터링에 임하기도 했다. 이 전문가 클럽에는 현재 100여명의 약사가 프로슈머로서 활동하고 있다.
전문가 클럽 게시판에는 ▲고급스런 병뚜껑 ▲은색 디자인 ▲웰빙 트렌드에 적합한 맛 등 제품의 장점 뿐만 아니라 ▲소비자 어필 포인트(심장질환·노화방지) 제시 ▲별도 디스플레이 도구 마련 등 개선점도 제시돼 있어 제품개발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박 팀장은 설명했다.
박 팀장은 "약사는 의약품 판매의 책임자이자 1차 소비자이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의 프로슈머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프로슈머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시장 친화적인 제품개발은 물론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강하게 가지는 소비그룹도 형성하는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약품이라는 한계성 때문에 영진이 약사 프로슈머 개념을 차용한 것은 '-ing'(진행형) 상태에 가까운 것 같다"며 "파트너의 개념에서 약사와 제약이 프로슈머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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