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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산재병원 입찰결과에 도매상 ‘아연’

  • 최은택
  • 2006-02-07 06:46:15
  • 두 곳서 절반이상 싹쓸이...삼성서울은 예년 수준

|서울대·삼성서울·산재병원 같은 날 입찰|

서울대병원 연간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두개 업체가 낙찰 그룹을 절반이상 싹쓸이 하면서 입찰시장 분위기가 경색됐다.

또 산재의료관리원 입찰에서는 공급확인서 의무 조건이 삭제되면서 첫날 입찰 종료라는 진기록이 수립됐다. 반면 삼성서울병원 입찰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무난히 치러졌다는 평가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사용량이 연간 2,500억에 육박하는 3개 병원 입찰이 이날 연달아 실시되면서 입찰 참가 도매상간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의외의 결과로는 서울대병원 입찰이 지목됐다. 작년의 경우 첫날 입찰에서 6개 그룹이 낙찰된 뒤, 유찰 행진이 계속 이어져 7차까지 가서야 최종 마무리 됐었다.

그러나 올해는 첫날 입찰부터 본원과 치과병원 공통 15개 그룹, 분당단독 11개 그룹 등 총 26개 그룹이 낙찰됐다. 특히 부림약품과 개성약품이 각각 10개 그룹과 7개 그룹씩을 낙찰시켜 낙찰그룹의 절반 이상을 싹쓸이 했다.

부림약품은 작년 정기 입찰에서 4개 그룹을 낙찰시키는 데 그쳤으며, 개성약품은 아예 진입하지 못했었다.

입찰에 참여했던 한 도매상 대표는 “재입찰 때까지는 대부분의 그룹이 유찰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우세했었는데 매우 당황스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작년에 가격이 일부 회복된 그룹이 있기는 하지만 어떤 복안을 갖고 응찰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대표는 “이렇게 되면, 재입찰 때 눈치 보기가 치열해질 우려가 높다”면서, “작년보다도 가격이 더 떨어지면 결국 손해를 감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산재의료관리원 산하 9개 병원의 공통 사용의약품 입찰에서는 가격 경쟁이 심하게 나타났다.

산재병원의 경우 그동안 공급확인서 첨부를 의무화해 기준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격에 낙찰가가 형성돼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공급확인서 의무 규정이 삭제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일부 그룹의 경우 전체 예가대비 30% 가까이 곤두박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날 입찰에서 9개 그룹이 모두 낙찰되는 진기록도 수립됐다.

산재병원 입찰에 줄곧 참여해 온 서울의 한 에치칼 도매상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이 그룹에 숨어있는 함정들을 모르는 상태에서 응찰한 것 같다”면서 “공급계약 때까지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공급확인서를 받아왔기 때문에 특정 제약사의 특정 제품을 쥐고 있는 소위 ‘총판도매’ 제품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어 의약품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이와는 달리 삼성서울병원 입찰의 경우 유니온약품이 새로 진입한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평가다.

낙찰된 그룹도 대부분 기존에 공급했던 업체에 돌아갔고, 유찰된 그룹도 기존업체에서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 도매상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성병원의 경우 그룹군이 덩치가 크고 가격도 손익분기점을 다소 웃도는 수준이어서 신규 진입을 시도하는 업체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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