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선 '취하' 뒤에선 사재기 유발?…제약영업 '빈축'
- 김지은
- 2023-07-26 15:47:44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유명회사 제품 다수 포함…다빈도 품목으로 약국가 혼란
- 클로르족사존·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 자진취하 수순
- 일부 업체 “품절 임박, 300개까지 주문가능” 영업 논란
- PR
- 이제 모르면 안돼요! 팜노트 신제품 모음 9월호 보러가기
- 팜스타클럽

제약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클로르족사존 250㎎과 아세트아미노펜 300㎎ 복합제 중 일부 품목이 자진취하 됐으며 나머지 품목들도 품목 갱신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
제약사에서 특정 품목에 대해 자진취하 하더라도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출하가 가능하고 약국에서는 판매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자진취하 제품의 경우 유효기간까지 판매가 가능하며, 식약처에서의 회수 명령 등이 떨어지면 판매가 중지되는 구조다.
이 같은 상황을 이용해 일부 제약사는 사재기를 의심하게 하는 영업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25일 A제약사 운영 중인 온라인몰에서는 약국들에 관련 성분 제품의 주문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발송했다. 이 제품은 지난 24일 A제약이 자진취하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메시지에서 회사는 “근이완진통제 B의 입고 안내를 드린다”며 “지난주 17만개 입고된 것이 3시간만에 품절됐다. 내일(26일) 17만개가 마지막으로 들어온다고 하니 준비하시길 권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현재고 마지막 재고로 생산이 중단된다. 현재 재고는 유효기간 만료까지 판매가 가능하다. 최대한 주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예고했던 26일에는 오전 8시경 약국들에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발송해 “B제품 17만개가 잠시 후 오전 9시부터 주문 가능하다”면서 “수량제한은 1인당 300개로 오픈 예정이고 온라인만 가능하다. 마지막 물량이며 재고소진 후 단종된다”고 안내했다.
뒤늦게 해당 제품의 자진취하 사실을 인지한 약사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2일 전에 관련 제품의 자진취하를 신고하고 약국에는 주문을 유도하는 방식이 일종의 재고떨이식 영업 아니냐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오전에 관련 제약사 담당자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고 무슨 일인지 확인해보니 해당 제품 성분의 유효성이 입증 안 돼 시장에서 자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자진취하를 한 제품을 일선 약국들에는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사재기를 유도하는 게 도의에 맞는 영업 방식이냐”고 지적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관련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으면 급한 마음에 최대 수량으로 주문을 했을 것”이라며 “제약사가 약사를 무시하는 동시에 제도를 악용한 꼼수 영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팜 확인 결과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클로르족사존, 아세트아미노펜 복합 근육 진통제는 38개 제품으로, 27일 기준 리렉스펜정(한미약품), 엠피스정(에이프로젠제약), 카바몰에스정(신일제약), 클로스펜정(부광약품), 피드펜정(코스맥스파마), 피로펜정(정우신약) 등 7개 품목에 대한 자진취하가 진행됐다.
관련기사
-
인기많은 근육진통제 사라질 처지?…약국 '설왕설래'
2023-07-26 15:15
-
AAP+클로르족사존 복합제 '허가 상실' 혼선, 왜?
2022-12-13 19:20
-
1월부터 카바몰에스 등 못 판다…재고는 판매 가능
2022-12-12 11:42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JW중외 과징금 전액 취소된 이유, 무죄 아닌 산정 오류
- 2기등재 재평가 '68% 수준' 가산...대상·요건·제출자료는?
- 3현직 넘어 미래 약사까지…광화문서 확인된 '약 배송' 위기감
- 4삼진제약이 전한 웃음의 하루…기억사진관에 담긴 가족의 오늘
- 5"약 먹고 운전을?" 약사가 설명하는 약물운전 위험성
- 6우주·분할·인재투자…보령 3세 김정균의 승부수
- 7"위고비, 근손실 과도한 우려…건강상 이점 함께 봐야"
- 8선도·도약형 쪼개기만으론 한계…초혁신형 제약 필요성 대두
- 9한 대에 이름 걸고, 세계로…인바디 30년 만든 공장의 힘
- 10평가 없는 비대면 본사업 추진 반발…약사단체, 실태조사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