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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글로벌 외형 확대…치료시장 공략

  • 노병철
  • 2023-07-26 06:00:01
  • 이온바이오파마 미국 증시 상장…톡신 공급 리스크 소멸
  • 삽화성 편두통 적응증 확보 통해 톡신 시장 리딩 계획
  • 위마비·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효능 입증 임상에 속도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의 톡신 치료 적응증 파트너사가 미국 증시에 상장됨에 따라 나보타의 글로벌 톡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해소됐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선진국 치료 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며, 투자금 1억2500만 달러(한화 약 1599억원)를 확보했다.

종목명은 이온(AEON)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나보타의 글로벌 치료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 의약품 회사로 나보타의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등 글로벌 빅마켓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 중론은 이온바이오파마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나보타의 글로벌 공급 관련 리스크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다.

미국 증시를 관리∙감독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매우 엄격하게 상장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이나 서비스 등 공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온바이오파마의 사업계획, 임상진행 현황, 사업자 간 합의서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장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미용시장을 넘어 치료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빅파마들과 본격적으로 겨룰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2005년 보톡스를 수입판매하며 형성된 국내 톡신 시장은 여전히 미용 분야에 머물러 있어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다수의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경쟁까지 심화돼 수익성에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우선 글로벌에서 '톡신 메이저리그'는 미용시장이 아닌 치료시장이다.

시장조사 기관 FBI(Fortune business 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톡신 시장은 65억 달러(약 8조3000억원)를 기록했고, 이 중 치료시장은 53%로 34.4억 달러(약 4조4000억원)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적응증 등의 임상에 더욱 속도를 내며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온바이오파마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최근 나보타의 공급 우려를 다시 한번 말끔히 해소한 계기가 됐다. cGMP 획득과 FDA 승인으로 입증한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양 사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톡신 치료시장 진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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