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노조, "약국가 의약품 수급차질 죄송"
- 최봉선
- 2005-09-02 06: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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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에 파업강행 이유와 사과입장 안내문 발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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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은 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이로인해 의약품 수급난을 겪게 될 것을 사과하는 안내문을 조만간 전국 거래약국에 발송키로 했다.
최광명 위원장은 1일 "이같은 안내문을 보내기에 앞서 노조위원장으로서 먼저 불편을 겪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쥴릭노조의 파업은 '고용안정', '비정규직 철폐', '임금인상'을 위해 불가피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노동자의 사전에는 '차별'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로 시작되는 이 안내문에서 사회적 안전망과 사회복지가 열악한 대한민국에서 직장이 갖는 의미는 노동자에겐 또 다른 생존의 문제가 된 것이며 쥴릭파마도 예외가 아니기에 '고용보장'이 아니라 '고용안정'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공공연히 직원결원시 정규직 채용없이 임시직이나 계약직으로 충원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창립 이후 5년동안 이룩한 경영성과 모두를 경영진이 독차지하고, 근로자들은 하는 일 없이 월급이나 축내는 존재로 몰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자에게 '차이'는 있었도 '차별'은 없어야 한다면서 똑같은 일을하며 하루하루를 불안감으로 지내게 하는 이 엄청난 '차별'(비정규직)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이익이 발생하면 직원들에게 돌려 주겠다'고 약속했고, 의약분업을 거치면서 대다수 제약사들이 매출성장을 이룰때 사측은 적자라는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피하더니 20여억원의 흑자가 발생한 올해에도 피해갈 궁리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이같은 요구로 파업에 들어간 저희들로 인해 약국경영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자의 사전에는 '차별'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존경하는 약사님 여러분. 쥴릭파마코리아 140여 노동조합원은 8월29일부터 '고용안전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임금인상 투쟁'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대다수 약사님들이 저희들의 파업이유을 잘 인지하고 있으나, 일부 약사님들이 마치 '배부른 자들의 투정'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 싶어 저희들의 파업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 드립니다. 첫째, '고용안정'을 위해 파업했습니다. 쥴릭파마 코리아 노동자들은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고용형태가 변했다고는 하지만, 사회적 안전망과 사회복지가 열악한 대한민국에서 직장이 가지는 의미는 선진국의 그것과는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자본은 사회적 책무는 등안시한 채 '노동시장의 유현화'만을 목터져라 외치는게 현실입니다. 이제 고용의 문제는 노동자에겐 또다른 생존의 문제가 된 것이며 쥴릭파마도 예외가 아닙니다. '고용보장'이 아니라 '고용안정'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파업했습니다. 여기 한 노동자가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딛여 부푼 가슴으로 첫 직장에 입사했지만, 그에게는 꼬리표가 있었습니다. 그 꼬리표는 바로 '비.정.규.직'입니다. 얼마전까지 동료이기도 했었습니다. 정규직이 되기위해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지만 쥴릭파마가 그에게 해준 것은 '그동안 수고했다'라는 전화 한 통화였습니다. 더욱 더 우리를 분노케 하는 일은 현재까지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노동자가 바로 내 옆자리에 있다는 것과 쥴릭파마코리아에서는 앞으로 정규직사원은 박물관에서나 볼수 있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공공연히 사측은 직원결원시 정규직 채용없이 임시직이나 계약직으로 충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술 더떠 회사창립 이후 5년동안 이룩한 경영의 성과 모두를 경영진이 독차지하며, 저희들은 하는 일 없이 월급이나 축내는 존재로 몰아 세우고 있습니다. 노동자에게 '차이'는 있을지언정 '차별'은 없어야 합니다. 똑같은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불안감으로 지내게 하는 이 엄청난 '차별'은 없어져야 합니다. 여기에 140여 조합원들이 분노한 가장 큰 이유가 있습니다. 셋째, '임금인상 투쟁'을 위해 파업했습니다. 저희들은 참 순진했고 쥴릭파마는 참 친절했습니다. '이익이 발생하면 직원들에게 돌려 주겠다'라는 말을 저희들은 참 순진하게 믿었고, 회사는 참 친절하고 그럴 듯 하게 포장했던 것입니다. 의약분업을 거치며 대다수 제약회사들이 매출성장을 이룰 때 회사는 적자라는 이유로 저희들의 요구를 요리조리 피해가더니 20여억원의 흑자가 발생한 올해에도 피해갈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파업을 부추기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약사님 여러분... 저희는 지금 용역구사대의 보호(?)를 받으며 김밥과 라면의 호화로운(?) 식단에 뜨거운 뙤약볕과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 고급스런(?) 스티로폼 침대를 깔고 별을 이불삼아 투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몇일전까지 약사님과 얼굴을 맞대고 근무했던 직원의 성격이 모질거나 세상을 불안하게 만들기 위해 길거리에 나선 게 결코 아닙니다. 우리는 내몰렸습니다. 고용안정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우리를 회사가 내몰은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들의 파업으로 약국경영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진정성'에 대하여 의심하지 말았으면 좋겠고, 마음으로나마 우리에게 힘을 실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쥴릭파마 코리아 파업 참가자 일동
쥴릭노조가 약국에 보낼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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