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약사 무시...어처구니 없네"
- 강신국
- 2005-07-30 0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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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약사회 게시판 비난글 쇄도...취급거부 등 강경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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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약국가에 따르면 국내 리딩 제약사 대표가 해서는 안 될 표현을 했다며 박카스 판매거부에 나서야 한다는 강경론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동호회 약사미래를 준비하는 모임과 각급 약사회 게시판에는 동아제약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약준모는 약사회원의 중지를 모아 성명서를 채택키로 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업체의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의 P약사는 “동아제약 영업사원이 연루된 박카스 불법유통에 대해선 사과 한마디 없다 약사 때문에 박카스 매출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는 저의가 뭐냐”고 따졌다.
경기의 P약사는 “비타 500 등 비타민 혼합음료의 시장주도로 박카스 매출이 떨어진 것이지 왜 약사 때문인지 모르겠다”며 “판피린을 포함해 동아제약 전 품목에 대해 취급거부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송파의 J약사도 “박카스는 약국과 오랜 시간 함께한 분명한 의약품인데 왜 비타민 음료들과 경쟁을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약국가는 약사회가 나서 해당 업체로부터 분명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감정적으로 대처할 일이 아니라며 신중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취급거부 운동을 하기엔 명분이 약하다는 주장이다.
즉 박카스에 뚜렷한 결함이 있거나 국민 건강에 위해한 것도 아니고 박카스 매출신장을 위해서 약국만으론 안 된다는 제약사의 경제적 논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경기의 K약사는 "약사들을 무시하고 폄하 한듯한 발언에는 문제가 있지만 취급거부 등 감정적으로 대처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동아제약측은 "(비타민 음료의 경우) 젊은이들은 마트서 마음대로 상품을 고를 수 있지만 박카스는 약국으로 한정돼 있어 판매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표현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또 “무카페인 박카스 약국 유통을 준비 중에 있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은 강신호 회장이 27일 전경련 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카스 판매부진을 약국으로 한정된 유통구조와 고객들이 흰 가운을 입은 약사들에 대한 거부감에 기인한다고 밝힌 내용이 조선일보에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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