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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개 국내제약사, 매출比 금융이자 1.9%

  • 최봉선
  • 2005-05-02 06:41:50
  • 상장-코스닥사 1.8%, 비상장사 2%...안정성 지표 양호

국내 제약기업들은 대부분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려 쓰지 않는 무차입에 가까운 경영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상장사 및 코스닥 제약사에 이어 비상장 제약사 40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금융부담비율 자료에 따르면 비상장사들의 지난해 매출 1조1,902억원 가운데 금융이자는 24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2.0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도 223억원에서 지난해 244억원으로 21억원 정도가 늘어난 금액이지만, 매출액 대비 비율로는 209%에서 0.04%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또한 12월 결산 상장제약사(25)와 코스닥제약사(15) 등 40곳은 매출액 4조3,420억에 이자비용은 804억원으로 1.85%를 지출했다.

이들 제약사 역시 비율로 환산할 경우 전년도 2.40%에서 지난해에는 0.55%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는 80개 국내제약사들의 금융비용은 평균 1.95%로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기업분석에 있어 보통 3% 이하면 양호한 것으로, 8% 이상이면 불량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국내 제약기업들의 2% 내외라는 점에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장사 가운데 이자비용이 전혀 없는 기업은 환인제약이고, 코스닥 기업 중에는 경동제약과 삼아약품, 비상장제약사 중에서는 초당약품이 완전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었다.

비상장제약사 중 부담비율이 1% 미만 기업은 13개사로 건일제약, 동국제약, 유영제약, 한림제약, 태준제약, 삼오제약, 참제약, 대유신약, 영일약품, 아산제약, 메디카코리아, 한중제약 등이다.

이외에도 SK케미칼생명과학부문 1.1%, 명인제약 1.2%, 휴온스 1.3%, 보령바이오와 대우약품이 각각 1.4%, 하나제약 1.6%, 신신제약 1.7%로 1%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동광제약이 매출액 365억 가운데 이자비용이 14%인 51억원이 사용됐으며, 정우약품이 6.8%인 15억원, 구주제약이 6%인 11억원, 태림제약 4.5%인 4.6억원, 코오롱제약 4.4%인 17억원을 금융이자로 부담하고 있었다.

상장사 중에서는 부담률이 1% 미만인 곳이 9곳 정도며, 특히 코스닥사 15곳중 10곳이 1% 미만으로 나타나 상장 및 비상장사들에 비해 안정성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비용'이란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금융비용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금융비용은 조업도와 관계없이 차입금에 대한 대가로서 지급되는 고정비 성격의 항목이라 기업경영의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비욜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제조업 평균비율은 약 5~6%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이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기업 수익에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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