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 인터넷 통해 최고 20% 저가 공급
- 최봉선
- 2005-01-21 06: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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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상 직원 20여 제약 수백품목 리스트 배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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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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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역 약국가에 A4용지 크기의 용지에 "존경하는 약국장님"이라는 제하의 의약품 주문을 독려하는 안내장이 살포됐다.
데일리팜이 입수한 이 안내장에는 "저희는 서울 수도권 및 전국적으로 병원처방 전문의약품을 취급하는 회사"라고 소개하고, 직원 이름(곽OO)과 휴대폰 번호(011-759-****) 및 개인홈페이지 주소(hompy.dreamwiz.com/imp****)만을 명기하고 있다.
또한 "회사 상호 및 연역에 대해 자세히 언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알려드리지 못하고, 우선 개인적으로 보내는 점 양지해 달라"면서 직접 찾아뵙고 인사와 설명을 드려야 하나 먼저 품목이 명시된 리스트를 드리오니 전화주시면 자세한 상담을 성심껏 해드린다"고 되어있다.
이 직원이 약국에 제공한 7장 분량의 의약품 리스트에는 20여 유명제약사 제품 수백종이 열거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들 제품의 판매가격은 명기되어 있지 않아 얼마만큼 저가로 판매되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이 지역 약국가들은 제품에 따라 4~20%까지 낮은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 안내장에는 "현재 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약국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사려돼, 저희 회사에서는 회사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기본바탕으로 약국에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적혀 있어 적어도 시중 유통가격보다 저렴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같은 안내장을 약국에 배포한 도매직원은 20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느 회사 직원인지는 밝힐 수 없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인홈피를 활용해 영업에 나섰다"면서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우려한 듯) 곧바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몇시간 후 인터넷 개인홈페이지에 '약품리스트 바로가기' 항목을 완전히 삭제해 놓는 한편 휴대폰도 받지 않고 있다.
대전지역 업계 관계자들은 "고속전철이 개통된 이후 이제 대전충남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도매업체들의 영업무대가 됐다"면서 "이런 식으로 한마탕 저가리스트가 돌고나면 기존 이지역 업체들은 큰 홍역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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