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서 소화제 사먹은 30대 남자 '돌연사'
- 정웅종
- 2004-09-22 17: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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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사인규명 부검의뢰...보건소 "위법사항 있으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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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약을 복용한 30대 남자가 약국 내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광역시 동구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광주 동구 산수동 모약국에서 박모(34)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약국에서 '떡을 먹은 후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약사가 준 알약과 마시는 소화제를 복용한 뒤 바로 쓰러졌다.
이 사건은 21일 경찰에 바로 접수돼 당시 정황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서 수사담당 형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해야 정확한 사인이 규정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해당 약국 등 진행사항에 대해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사건 소식을 접한 동구보건소와 구약사회도 사건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약사가 조제한 약이 일반약인지 전문약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만약 조제과정에 위법사항이 있어 약화사고가 났다면 그에 따른 행정처분이 뒤따를 것"이라며 "부검 등 경찰수사 결과를 기다려 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동구약사회도 "아직 공식적으로 관련 제보를 받지 못한 상태"라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광주지역에서만 올해 들어 벌써 3건의 약 복용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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