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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약국 대금결제 이달말 '비상'...불황 여파

  • 정시욱
  • 2004-09-20 06:29:51
  • 휴가시즌 매출 '뚝'...현금 유동성 바닥 '노심초사'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약국경기가 여름을 기점으로 바닥을 치면서 약국들이 9월 대금결제 고민에 빠졌다.

19일 약국가에 따르면 장마로 인한 7월 매출감소와 8월 휴가 등 부진요소들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이달말 제약회사와 도매상에 지불할 월말 약값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9월말 5일에 걸친 추석연휴를 대비해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등 각종 선물용 제품 구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현금 유동성이 떨어져 이마저도 망설이고 있다.

또 여름부터 이어진 일반약 매출 감소, 처방환자 급감 등의 요인이 지속되면서 이번달을 비롯해 하반기 약가결제 애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도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약국들도 제품 구비율이 떨어지고 신제품 마케팅에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결제도 어음 등을 통해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등포의 한 약사는 "여름용 제품들의 매출이 바닥을 치면서 약값대금을 치를 수 있는 현금이 바닥났다"며 "추석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예전과 같은 특수를 볼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 앞선다"고 말했다.

국내 J제약사 한 영업사원은 "추석이 낀 월말이라 수금에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라며 "담당 약국들마다 매출감소와 경기불황을 토로하고 있어 회전기일이 길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모 도매직원도 "결제일이 추석연휴와 겹치다보니 평소보다 일주일 빠른 20일부터 수금에 나설 계획"이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결제받으러 빨리 왔다고 불만을 토로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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