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입찰 각 그룹 복병 많다"
- 최봉선
- 2003-12-15 06:09: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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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억대 대형품목 포진...오더권 있어도 손실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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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삼성병원 입찰에 유의할 점
오는 23일 실시되는 삼성서울병원 소요의약품 입찰은 소규모 도매업체들의 낙찰에 어려움이 있지만, 기존 거래업체들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병원은 기존 7곳의 거래도매상들이 공급했던 품목들을 12개 그룹에 분산시켜 놓아 어떤 도매상도 낙찰시키기에 부담스럽다는 게 입찰참여를 준비하는 도매업체들의 전반적인 반응이다.
30억4,000만원 규모의 1그룹의 경우 기존 도매들이 납품했던 품목을 외형별로 살펴보면 태영약품 11억8,000만원, 부림약품 7억4,000만원, 남양약품 5억5,000만원, 신성약품 4억6,000만원, 기영약품 5,600만원, 석원약품 3,300만원, 남경코리아 700만원씩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처럼 각 그룹에 7개 도매상들이 공급했던 제품들로 골고루 나누어 놓아 비록 이들이 제약사로부터 사전오더를 받았다하더라도 교통정리가 쉽게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기존 업체 오더권 선점...낙찰시켜도 교통정리 쉽지 않을 듯 다만, 기존 거래도매상들은 자신들이 공급했던 제품의 80~90% 정도는 이미 제약사로부터 사전오더를 받아 놓은 것으로 전해져 신규 참여 도매상들보다는 우위를 선점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약사 입장에서는 이미 기존 거래도매상들과는 담보를 확보해 놓은 상태라 그동안 거래상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거래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길 희망하는 분위기다.
반면 이번 입찰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에 새롭게 입성을 모색하려는 도매업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치열한 가격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서울병원 입찰을 준비하는 도매업체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이미 입찰공고에 나와 있듯이 낙찰업체는 병원과의 일반거래계약외에도 Cook창고 의약품 거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코크창고란, 기존 7개 도매상이 투자하여 설립해 놓은 병원약품 창고관리 법인 '지트캠프'를 말하는 것이다. 계약서상에 나와 있듯이 창고의약품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인력과 운반장비를 낙찰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기존 도매상들은 이를 위해 매출의 1%를 부담했다. 따라서 새로운 낙찰업체도 제외일 수 없을 것이다.
Cook창고관리 '지트캠프'에 1% 할애...경쟁폭 4% 불과 즉 신규낙찰업체는 기본 5%의 도매마진에서 1%를 창고관리에 할애한다는 것을 인지하여 도매마진이 4%라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가격투찰을 해야만 손해를 입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올 6월에 실시된 서울아산병원의 평균 낙찰가격이 기준가 대비 6%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서울병원 역시 낙찰가격은 그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산병원 공급도매업체 대부분 손실을 보고있어 이번 입찰에 아무리 잘한다할지라도 노마진 베이스로 출발할 수 밖에 없어 소형업체들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클 것이 예상된다.
또한 각 그룹에는 억대의 대형품목들이 포진해 있어 이를 감안하지 않고 무작정 낙찰시킬 경우 폭탄의 뇌관으로 작용해 낭패를 볼 수 있다.
무분별 낙찰 폭탄 뇌관작용 '낭패'...공급여부 타진 필요
△1그룹= 전체 30억4,000만원 규모로 주로 항암제 제품들이 포진해 있으며, 10억3,000만원 규모인 한국BMS '탁솔 주 30mg', 4억 규모인 사노피신데라보 '엘록사틴 주50mg'를 주의해야 한다.
△2그룹= 28억9,000만원 규모로 모두 조영제 제품이라 오더권 없이는 낙찰시킬 수 없다. △3그룹= 27억1,000만원에 항생제 그룹으로, 동아제약 '에포세린'(2억8,000만원), 아벤티스파마 '타고시드 주 200mg'(2억500만원), 한미약품 '트라악손 주사 1g'(4억5,000만원) 등이 있다.
△4그룹= 25억7,000만원 규모의 항암제 그룹으로 노바티스 '글리벡'(2억6,000만원), CJ '캠푸토 주 100mg'(5억3,000만원), 롱프랑로라 '탁소텔 주 80mg'(5억8,000만원). △5그룹= 혈액제제 그룹으로 28억4,000만원 규모중 8억7,000만원의 녹십자 피디 '알부민 20%'가 포함되어 있고, 역시 8억3,000만원 규모의 '헤파빅'과 글로불린 2억7,000만원, 안티트롬빈 2억7,000만원 등으로 녹십자 제품이 주종이다.
△6그룹= 호흡기제제 등 신장내과 약물이 포함된 26억2,000만원 규모로 종근당 '사이폴엔연질C' 등이 4억2,000만원, 한국로슈 '셀셉트캅셀' 5억6,000만원, 우양팜 '치모글로부린' 2억1,000만원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6그룹에는 서울대병원 입찰 때에도 보아 왔듯이 0.5% 내려 공급하는 것 조차도 용납하지 않았던 한국후지사와 '프로그랍' 제품을 인지해야 한다. 후지사와는 한국시장을 철수할지라도 가격하락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공언했으며. 이 제품은 9억5,000만원 규모다.
△7그룹= 25억1,000만원 규모의 항생제 및 기타제품이 포진, CJ '염산반토마이신' 2억6,000만원, 한국유나이티드 '오그멕스 주' 2억2,000만원 등이다.
△8그룹= 복막투석액과 마취제 그룹으로 5억원대 박스터 '다이아닐피디투' 등이 포함되어 있는 등 박스터와 FMC 제품이 관건이며, 총 24억5,000만원 규모다.
△9그룹= 24억6,000만원 규모로 큰 품목은 없으나 제약사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그룹이며, 다만 제일약품 '그라신 주' 3품목이 4억9,000만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10그룹= 정신과 약품 일부에 큰 품목 없이 281품목에 많은 제약사 제품의 제형이 혼합되어 있는 그룹으로 23억1,000만원 규모 △11그룹= 171품목에 24억 규모로 위장계열 약물이 많고, 삼오제약 '세라자임 주' 2억7,000만원 외에 큰 품목은 많지 않다. △12그룹= 수액제와 일부 성장호르몬 제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낙찰도매상은 물류를 담당할 3명 정도의 직원을 병원에 파견상주시켜야 한다, LG '유트로핀 주' 2억9,000만원, 파마시아 '지노트로핀 주' 2억3,000만원 등 139품목에 전체외형은 23억1,000만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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