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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세화약품, 창생약품 우호적 인수합병

  • 최봉선
  • 2003-12-02 07:31:07
  • 요약
  • 경남지점으로 운영…업계 M&A 동기부여 기대

부산 세화약품(회장 주만길)이 창원소재 창생약품(대표 윤재주)을 우호적 합병키로 1일 최종 합의했다.

1일 세화약품에 따르면 창생약품에 대한 세부적인 자산규모 실사를 끝내고 인수절차에 들어갔으며, 운영자금과 의약품 및 경영자문을 통해 앞으로 세화약품 경남지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18명의 직원 승계는 물론 윤재주 사장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세화약품은 주만길 도매협회장이 28년 전에 창업한 회사로 올 매출 760억원이 예상되는 에치칼 주력업체이며, 창생약품은 90년에 설립되어 연간 12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부산ㆍ경남도협이 지난달 열린 전회원사 전지훈련에서 M&A위원회를 구성, 업체간 통폐합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첫 합병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작금에 국내 도매업계가 안고 있는 경영쇄신의 모델로서 도매업계 M&A 붐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화약품은 이미 이러한 대형화를 위해 물류센터 부지매입을 마치고, 건평 2,000여평 이상의 건축설계 작업을 착수해 왔다.

주철재 세화약품사장은 “21세기 문화가 퓨전시대를 열었듯이 도매업계도 연합하여 상호주의에 기초한 Win-Win 전략의 인식변화가 되어야 한다“면서 “금번 인수합병은 전략이 아닌 업계의 자연스런 변화의 수순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통업계는 사상 유래 없는 저마진 시대와 시장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M&A 모델로서 바잉 파워(Buying Power) 등을 통한 유통비용 절감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올 들어 도매업계에는 대원약품과 민국약품이 합병을, 올 8월에 아세아약품이 한국젬스를, 10월에는 한사랑약품이 신의약품을 전격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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