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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거점 협력도매상 선정 '초읽기'

  • 최봉선
  • 2003-11-12 12:39:05
  • 요약
  • 1.5배수 70여곳 압축...에치칼과 OTC도매 비율 '고민'

내년부터 거점도매상을 통해 판매에 나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최종 업체선정을 앞두고 초읽기에 들어갔다.

GSK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에 나섰던 전문기관인 시노베이트로부터 리서치 관련서류를 넘겨 받은 GSK는 최종 선정 50곳의 1.5배수인 대략 70여 업체로 압축했다.

여기에는 각 영업지점 직원들로부터 그동안의 거래관계를 비롯한 GSK의 영업 기여도 등을 감안한 선호도매상 명단도 함께 취합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매업계는 GSK의 경우 쥴릭 제휴제약사를 제외한 메이저급 다국적 제약사중에서 거점도매를 선정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촉각을 모으고 있다.

특히 거점도매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여타 제약사들이 OTC도매보다 에치칼 위주로 선정해 다국적기업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OTC도매상들은 이번 만큼은 OTC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GSK도 이 부분에 대해 상당히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보다는 여신을 첫째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다국적기업의 생리상 에치칼업체에 비해 여신제공에 미온적인 OTC업체들은 선정하는데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적지 않은 OTC주력 도매상들은 이런 분위기를 간파한 듯 이번 GSK 설문중 담보(여신) 부문에 있어 협력업체로 선정될 경우 재고량 등 외상매출 채권의 증가에 따른 담보비율을 100% 제공해 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GSK 한 관계자는 그러나 "거점도매 선정이후 OTC업체들이 담보제공에 미온적일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와 약국거래에 에치칼보다 유리한 OTC도매를 얼마만큼 안배할 것인가를 놓고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도매사업부 이사-전무-사장으로 이어지는 라인에서 최종 선정만을 남겨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빨라야 이달말쯤에 각 도매상으로 통보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편 GSK는 12월 초중순경 제주도에서 협력도매상들과 첫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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