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협, 마진상향 수용…쥴릭투쟁 종결
- 최봉선
- 2003-09-30 1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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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부터 부분 환원...둘코락스ㆍ훼스탈 정상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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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발협은 쥴릭과 29일 가진 3차 협상에서 쥴릭과 정상 거래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합의조건은 수정재계약 이전에 7% 받았던 업체는 100% 환원을, 나머지 수정계약업체는 인하분의 50%만 환원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됐다. 또 합의된 마진적용 시점은 10월1일 판매분부터 적용한다고 약발협 협상단은 밝혔다.
그동안 어려운 협상을 진행해 온 약발협 협상단은 지난 29일 최종 합의안을 작성하고 오늘(30일) 오전 7시 긴급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운영위원회의 만장일치를 통해 최종합의를 결정했다.
따라서 그동안 취급하지 않았던 맨소레담을 비롯한 둘코락스, 훼스탈은 정상 거래한다고 덧붙었다.
“가난한 업체가 부자업체 도와줄 꼴” 쥴릭투쟁 명분 상실… 'DS2' 혜택 없어 "들러리"
|초점|절반의 마진환원 수용한 약발협 쥴릭투쟁에 나섰던 약발협이 올 초에 하향 조정됐던 0.5~1% 마진의 절반을 상향 조정해 주겠다는 쥴릭파마코리아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수용했다.
이에 따라 약발협의 쥴릭 투쟁은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약발협은 자신들의 마진상향을 위해 지금까지 쥴릭 투쟁을 해왔다는 업계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다.
쥴릭파마는 29일 저녁 약발협 회장단들과 회동을 갖고, 최근 제안을 한 바 있는 하향된 마진의 50%를 환원해 주겠다는 최종적인 입장을 전달했으며, 약발협은 30일 긴급운위원회를 소집해 쥴릭의 제시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물어 이같이 결정했다.
쥴릭이 제시한 합의안은 약발협의 주축그룹인 ‘SD 1’(Sub-Distributor 1) 업체들 중에 1% 하향된 도매상(9% 마진)은 0.5%를, 0.5% 하향된 도매상(8%)은 0.25%씩 상향 조정해 주고, 7%를 받은 업체는 그대로 100% 환원해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약발협에 참여했으면서도 6%(정보제공료 1% 포함)의 마진을 받아왔던 ‘SD 2’ 업체들은 아무런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약발협 운영위원회의 수용결정으로 “가난한 업체가 부자업체 도와준 꼴”이 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를 접한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했던 대로 쥴참협은 도매업계 전체를 위해 쥴릭과 싸웠던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마진을 위해 도매협회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동원한 것이 아니냐”면서 “이제 쥴릭투쟁의 명분까지 잃게 됐다”고 비난했다.
특히 가진 자(SD1)들이 조금만 양보하여 쥴릭으로부터 마진하향 강요를 받지 않았으면서도 외자기업의 횡포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약발협에 적극 참여했던 SD2 업체들에게 마진을 양보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로 운영위원회에 회장권한을 넘긴 임경환 회장은 “우리가 마진만을 위해 쥴릭과 싸우는 것은 아니지만, 몇 %의 마진이 됐던 ‘SD 1’과 ‘SD 2’의 마진이 같아야 한다”면서 “쥴릭과의 협상과정에서 이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으나 임 회장의 이 같은 노력도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업계는 특히 약발협의 쥴릭투쟁으로 인해 쥴릭파마 제휴제약사 일부가 쥴릭과의 거래를 재검토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약발협이 완전 마진회복도 아닌 50% 환원에 사실상 손을 들은 것은 처음부터 아닌 한만 못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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