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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어려움 공감…임 회장, 의견수렴 참여해 달라"

  • 이정환
  • 2023-03-29 15:36:31
  • 복지부 임혜성 과장 "필수의료 윤 정부 핵심정책"
  • 조규홍 장관·박민수 차관·임인택 실장 "할 수 있는 것 다 해보라" 독려

임혜성 필수의료총괄과 과장.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수익 감소를 이유로 폐과 선언을 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를 향해 필수의료 대책 수립을 위한 의견수렴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

복지부는 소아청소년과 특성상 외래진료를 통한 의료기관 운영이 어렵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추진 중인 필수의료 대책 우선순위가 중증·응급·소아 중에서도 생명이 위급한 대형병원에 방점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청과의사회가 복지부 의견수렴을 보이콧 하지 말고 참석해야 의원급 소청과 외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강구한 뒤 우선순위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9일 임혜성 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소청과 폐과 등 필수의료 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필수의료총괄과장으로 임명된 임혜성 과장(행시 44회)은 필수의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챙기는 분야이자 이번 정부 핵심"이라며 "보건의료쪽으로 돈 생각하지 말고 수가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임 과장은 "장관, 차관, 실장이 틀에 갇히지 말고 소아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해보자는 말씀을 해줬다"며 "공공정책수가 같은 경우도 기존 틀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의료계와 복지부가 갈등이나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컨센서스가 이뤄진 것 같아 감사하다"고 피력했다.

임 과장은 필수의료과가 의료계 기획조정실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계와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총괄 역할이 분명하다고 했다.

특히 소청과 임현택 회장의 폐과 선언에 대해 임 과장은 소청과 외래진료 현실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데 공감했다. 다만 현재 수립·추진 중인 필수의료 대책이 중증·응급·소아중에서도 생명이 위급한 대형병원 위주로 꾸려졌다는 점을 설명했다.

당장 생사를 오가는 필수의료부터 해결한 뒤 소청과 외래진료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임 과장은 소청과를 향해 복지부 의견수렴 자리를 거부하지 말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과장은 "소청과 특성상 외래가 어려운 것은 인지하고 있다. 다만 필수의료 대책이 대형병원 위주로 돼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대책을 보니 목숨이 경각에 달린 것을 먼저 해결하고 소청과 외래가 해결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임 과장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발표한 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 의견수렴 자리를 만들었지만 소청과의사회는 참석 안 한다고 보이콧을 했다"며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깝다. 복지부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데 (소청과 외래) 현장에서 의견을 주시면 회원들에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제언했다.

임 과장은 "어려운 소청과 외래를 살려야 한다는 것은 인정하며,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언제든 의견을 달라. 첫 발부터 하나씩 해나가면 소청과의사 회원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다. 폐과 선언을 했으니 못이기는 척 들어와서 논의해 달라. 외래는 소청과 중심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사인력 문제는 의사가 부족하다, 안 부족하다는 논의는 몇 십년 간 이어져 왔다. 필수의료과는 이미 배출된 소청과 의사 등 필수의료 인력이 당장 피부과, 성형외과 등 다른 진료과로 가지 않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숙제"라며 "소아과에 전념하고 싶지만 여러가지 제반 여건이 안 돼 망설이는 사례가 없도록 정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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