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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처방액 71억…케이캡, 새 제형 효과 '쏠쏠'

  • 김진구
  • 2023-02-15 06:19:25
  • '케이캡 구강붕해정' 작년 5월 발매 이후 처방실적 상승세
  • 기존 케이캡정은 처방실적 주춤…구강붕해정, 성장세 견인
  • HK이노엔, 케이캡 구강붕해정 단독 판매…수익성 강화 효과

케이캡 구강붕해정 제품 사진. HK이노엔은 지난해 5월 이 제품을 발매했다. 현재 HK이노엔이 단독 판매한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5월 발매된 '케이캡(테고프라잔) 구강붕해정'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발매 8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7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7%까지 확대됐다.

같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약물로 대웅제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시장에 신규 진입한 가운데, 복약편의성을 높인 차별화된 제품의 발매로 처방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캡의 원외처방액은 1252억원이다. 2021년 1096억원 대비 14.2% 증가했다.

케이캡은 2019년 1분기 발매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4분기엔 100억원 처방실적을 돌파했고, 2020년 3분기엔 200억원을, 2021년 4분기엔 300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엔 매분기 꾸준히 30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냈다.

지난해 5월 발매된 케이캡 구강붕해정의 처방실적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작년 2분기 케이캡 구강붕해정 처방액은 약 13억원이다. 3분기엔 24억원, 4분기엔 34억원으로 더욱 증가했다. 누적 처방액은 71억원이다.

케이캡 전체 처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작년 2분기엔 케이캡 처방액의 4.1%에 그쳤으나 3분기 7.6%, 4분기 10.3%로 늘었다. 월별로 보면 작년 12월 기준 10.7%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반면 기존 케이캡정의 경우 작년 1분기 301억원, 2분기 293억원, 3분기 292억원, 4분기 296억원 등으로 정체된 양상이다. 지난해 처방실적 상승은 케이캡정이 주춤한 가운데 사실상 구강붕해정이 견인한 셈이다.

케이캡정과 케이캡구강붕해정의 분기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HK이노엔).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HK이노엔이 단독 판매한다. 기존 필름코팅정 형태로 발매된 케이캡정의 경우 종근당과 공동 판매한다.

구강붕해정 처방실적이 높아질수록 HK이노엔의 수익성도 개선되는 구조다. 이런 이유로 HK이노엔은 지난해 구강붕해정 발매 이후로 이 제품의 판촉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K이노엔은 2019년 1월 종근당과 케이캡정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발매 시점부터 제품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종합병원과 로컬 구분 없이 양사가 각각 판매하는 내용이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올해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향후 케이캡을 비롯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영업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펙수클루(펙수프라잔)를 발매했다. 대웅제약은 과거 알비스(라니티딘)와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의 판매로 구축한 영업력을 토대로 펙수클루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펙수클루의 경우 작년 7월 발매 후 6개월 만에 11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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