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 타액 기반 말라리아 진단 개발 참여
- 이석준 기자
- 2026-05-20 09: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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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재단 40억 지원 국제공동연구
- 삼일열말라리아 성능시험 참여…아프리카 현장 적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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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이 타액 기반 말라리아 현장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다. 혈액 대신 타액을 활용해 어린이도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독일 베른하르트 녹트 열대의학연구소(BNITM),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덴마크 VPCIR, 스위스 FIND, 한국 진스랩 등과 함께 ‘타액을 이용한 말라리아 현장 진단제(PROMISE)’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자는 약 2억6300만명, 사망자는 62만명으로 추산된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아프리카 지역 5세 미만 어린이다.
현재 상용화된 타액 기반 말라리아 진단제품은 없는 상태다. 연구진은 측방유동분석법(LFA)을 활용한 간이 진단키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효소 검출 기술 최적화와 간편 타액 채취 시스템 개발도 병행한다.
개발된 진단제품은 가봉과 베냉, 한국 등에서 성능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를 대상으로 PROMISE 진단제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평가하는 성능시험에 참여한다.
지난해 11월 가봉 람바레네 의학연구센터(CERMEL)에서 열린 컨소시엄 회의에는 고운영 감염병연구센터장과 전유라 진단검사의학 전문의가 참석해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과제는 정부와 게이츠재단, 국내 생명과학 기업 등이 공동 출연한 라이트재단으로부터 약 4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감염병 분야 국제협력연구 참여는 의미가 크다”며 “말라리아 질병 부담이 높은 국가에서 타액 기반 현장진단 제품이 보급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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