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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부작용 보고 보니 …"감기약·진통제도 병용약 확인 필요"

  • 김지은 기자
  • 2026-07-15 06:00:42
  • 요약
  • “처방약과 병용·기저질환 따라 낙상·호흡곤란 등 위험할 수 있어”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쉽게 구매하는 일반의약품도 환자가 복용 중인 처방약이나 기저 질환 여부에 따라 심각한 이상사례를 유발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환자안전약물관리원(원장 이모세)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센터, 센터장 최은경)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부작용보고 활성화 이벤트 수상자 선정 및 ‘이상사례 보고시스템’을 통해 보고된 일반의약품 부작용 및 이상사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접수된 일반의약품 부작용 사례 283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보고된 약물 군은 감기약·경구 항히스타민제·비충혈제거제 등 ‘호흡기계’ 약물로 나타났다. 

이어 경구용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국소용 파스류를 포함하는 ‘근골격계 작용 약물’, 비타민제와 위장관계 약물 등 ‘소화기관 및 대사 약물’ 순으로 다빈도 부작용이 보고됐다.

주요 이상사례 유형으로는 소화불량·오심·복통·변비 등의 ‘위장관 장애’가 가장 많았고, 졸림·불면·수면장애 등 ‘정신 장애’, 소양증·발진·홍반·안면부종 등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가 뒤를 이었다.

실제 약국 현장에서 수집된 위험 사례로도 확인됐다. 센터에 따르면 항우울제를 복용 중이던 한 환자가 일반 감기약을 함께 복용한 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고 낙상하는 사고를 겪었다. 

또 과거 인후 부종 병력이 있던 또 다른 환자는 일반 진통제를 복용한 후 인후 부종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 응급 병원 조치를 받기도 했다.

실제 사례를 보고한 김태용 약사(서울 스마일약국)는 “일반의약품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돼 환자가 자의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처방약과의 상호작용이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늘 존재한다”며 약국에서의 중재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은경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은 “종합감기약, 진통소염제, 비타민제 등은 여러 성분이 복합되어 있어 환자가 성분을 알지 못한 채 복용하기 쉽다”며 “일반의약품을 선택할 때도 환자의 기저질환, 병용약물, 과거 이상반응 병력을 약사에게 알리고 세심한 복약상담을 거쳐야 안전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일반의약품의 부작용 사례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약사의 전문적인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이상사례 보고시스템’운영을 통해 일선 약국으로부터 부작용 보고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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