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3상 특화펀드 운용사에 '한투'...1500억 투자 임박
- 정흥준 기자
- 2026-07-27 12:11: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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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공모 거쳐 한국투자파트너스 주관사로 확정
- 1200억 확보되면 투자 조기 개시...후기 임상 투자 공백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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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신약 개발 후기 임상 지원을 위해 마련되는 1500억 규모의 ‘임상3상 특화펀드’를 운용할 주관사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투자금은 10개사 내외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며, 1200억 이상 자금 확보 시 투자가 시작된다.
27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5일까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를 통해 임상3상 특화펀드 운용사 선정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 총 4개의 운용사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발표(PT) 심사 등을 거쳐 주관 운용사를 선정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투자 인력의 역량과 그동안 운용사의 투자 수익률, 민간 자금 조달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목표 결성액(1500억원)을 상회하는 1700억 원 규모로 결성목표를 설정했다.
또 임상3상 특화펀드는 신약 개발 과정 중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투자 위험도가 높은 후기 임상 단계의 투자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임상 완주와 상업화까지 지원을 목표로 하는 정책 펀드다. 현재 임상 3상 중인 파이프라인수는 57개로 파악하고 있다.
운용사는 펀드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혁신 신약이나 기존 약 대비 개선 효과를 보인 약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실제 임상 3상을 추진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복지부는 기존 목표 결성액인 1500억원의 80%인 1200억 이상이 확보되면 투자를 조기 개시할 수 있는 ‘우선 결성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신속한 자금 투입 지원을 위해서다.
지난 6월부터 조성 중인 K-바이오·백신 펀드에 이어 임상3상 특화펀드까지 성공적으로 조성될 경우, 총 9496억 원 규모의 자금이 확보된다. 1조 원 메가펀드 조성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성창현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펀드는 우수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으로 후기 임상을 주저했던 기업들에게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신약 개발은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뿐 아니라 이를 끝까지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에 정부가 최초로 조성한 임상3상 특화펀드는 혁신적인 신약연구 개발이 자금 부족으로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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