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일반환자 동선 분리 어떻게" 약국들 난감
- 정흥준
- 2022-04-08 11: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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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앞 의자 놓거나 문 앞 대기...약 전달 땐 페이스쉴드 착용
- 누가 확진자인지 알 수 없고 "대기" 안내 무시하고 들어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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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앞에서 대기해달라고 안내하거나, 약국 앞에 의자를 가져다 놓기도 하지만 일반 환자와 완벽히 구분되진 않는다는 것이다.
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약사들은 확진자는 약국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일반 환자가 이용하는 출입문을 정해 안내하고 있었다.
서울 A약사는 “확진자는 문 앞에서 대기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의자를 가져다 놓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코로나 의자라고 불릴 거 같았고, 환자 간 거리를 띄워 놓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러진 않았다”고 말했다.
A약사는 “약 전달을 할 때엔 페이스쉴드를 쓰고 나간다. 또 일반 환자에겐 확진자 대기하는 곳이 아닌 출입문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사실 이번 지침 전에도 확진자들이 계속 방문을 했기 때문에 동선 분리를 해오고 있었다”고 했다.
최대한 공간을 구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병의원처럼 별도 공간을 마련할 수는 없어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포항 B약사는 “밖에 간이 천막을 설치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근데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실제로 이뤄지진 않았다”면서 “약국 앞에 복도가 있는 경우엔 처방전을 주고 잠시 대기하라는 곳들이 많다. 병원처럼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한데, 아무래도 실질적인 공간 분리가 안되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문 앞 대기를 안내해도 약국 안으로 들어오는 확진자들이 많아 동선 분리에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C약사는 “누가 확진자인지 알 수가 없고 들어오지 말라고 붙여 놔도 그냥 들어오면 별 수가 없다”면서 “그렇다고 약국 안에 일반환자와 대기 공간을 따로 구분해 놓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C약사는 “밖에서 대기 안 하고 들어오면 다시 나가서 기다려 달라고 얘기하는데, 다행히 다들 이해를 해 그걸로 실랑이가 생기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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