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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도 속수무책…오미크론 하위변이 'BA.2'가 온다

  • 어윤호
  • 2022-02-25 06:55:07
  • 예방적 항체요법 '이부실드' 대항마로 떠올라
  • 국내 도입 논의중…연구 통해 변이 활성 감소 입증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 'BA.2' 변이를 오미크론 주요 변이로 정하고,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전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지배적인 변이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주요한 하위변이로 BA.1, BA.1.1, BA.2가 보고되고 있지만, BA.2 변이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

BA.2는 스파이크 단백질 및 기타 단백질의 일부 아미노산 차이로 유전 서열이 BA.1 변이와 다르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BA.2가 BA.1에 비해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WHO는 강조했다.

BA.2의 유병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덴마크, 인도 등의 국가에서 BA.2가 지배적인 변종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염학적으로 바이러스는 북에서 남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의 추이를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즉 3월 초 경에는 미국을 비롯한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도 BA.2가 우세 변이가 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BA.2는 BA.1보다 전염성이 훨씬 높고, 감염에 대한 예방 접종의 보호 효과를 더욱 감소시키는 면역 회피 특성을 가졌다. 또한 유전자증폭 (PCR) 검사로 코로나19 감염여부가 확인되어도 변이 종류가 잘 구별되지 않아 관리가 쉽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부실드(틱사게비맙·실가비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콜럼비아대 연구팀은 지난 7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19개의 단일클론 항체 제제에 대한 실험실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아닌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환자 혹은 mRNA 백신을 접종받은 환자의 혈청에서 BA.2에 대한 중화 활성도가 크게 떨어졌다.

연구결과, 19개의 제제 중 17개에서 뚜렷한 내성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BA.2를 중화하는 데 있어 17개의 제제는 완전히 비활성화됐거나 심각하게 손상됐다. 그중 이부실드와 GSK의 '소트로비맙' 등 2개 제제가 BA.2에 대한 활성을 보였으나 소트로비맙의 경우 BA.2에 대한 활성이 5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부실드만이 BA.2에 대한 활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실드는 네이처 메디슨 등에 게재된 다양한 연구를 통해 BA.1, BA.2를 모두 아우르며 항체제제 가운데 유일하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활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현재로써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예방 목적으로 허가된 유일한 항체요법 제제이다. 이 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도입을 논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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