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시점? 처방시점?…재택 조제 본인부담금 '혼란'
- 김지은
- 2022-02-18 11: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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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확진 판정 이전 재택환자로 분류 땐 어떻게"
- 정부·약사회서 세부 지침 나오기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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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약사들은 재택환자 조제와 관련, 환자의 확진 시점과 재택치료 처방 시점이 다른 경우가 많아 본인부담금 처리를 두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예를 들어 확진 판정 이전에 재택환자로 분류돼 처방이 나왔을 경우, 환자에게 무조건 본인부담금을 받지않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반대로 확진자로 판명이 났음에도 재택치료 대상자로 분류하는데 일정 부분 시간차가 발생해 청구 과정에서 곤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일부 약국은 우선 환자에게 본인부담금을 받은 후 환불을 약속하고 있다. 향후 정산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할 수 있을 뿐더러 그때 가서 환자에게 따로 본인부담금을 요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아직 확진자가 아닌데도 처방전에 재택치료 환자 코드가 찍혀나오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 경우 무조건 본인부담금을 0원으로 처리했다가 나중에 관련 건수가 누적되면 피해가 클 것 같아 환자에게 잘 설명하고 본인부담금을 우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도 “확진이 아니지만 재택치료로 찍혀 나온 경우 향후 DUR에 적용된다고 해도 그 이전 부분에 대한 정산이나 소급 적용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그래서 일단 본인부담금을 받겠다고 하면 환자가 다른 약국은 안 받는데 왜 이 약국은 받느냐며 항의해 곤란했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사들은 정부 관계 기관, 약사회 차원의 세부 지침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현재 큰 틀에서 조제, 청구 관련 방안은 나왔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세부적인 문제들에 대한 지침은 없어 약사는 물론 환자들까지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재택환자 조제가 늘면서 크고 작은 의문들이 있어 지역 약사회에 문의해도 뚜렷한 답을 얻지 못해 심평원, 약정원으로 직접 연락을 했다”면서 “관계 기관이나 약사회 차원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안내 공문이나 회원 공지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약학정보원도 재택환자 조제, 청구가 확대된 후 약국 문의가 폭증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변경 내용을 반영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약정원 관계자는 “제도가 갑작스럽게 바뀌다 보니 계속 새로운 부분들을 반영하고 추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명확한 지침이 없어 현장에선 크고 작은 혼선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약국 문의가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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