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제약, '알짜 계열회사' 주식시장 신규상장 박차
- 김진구
- 2021-10-15 06: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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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바이젠셀 이어 보령바이오파마 내년 상장 추진
- 일동·휴온스, 2년 내 자회사·관계사 각 2곳 IPO 계획
- 대웅·제일·동국도 신약개발 자회사 등 기업공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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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령제약, 일동제약, 휴온스, 대웅제약, 동국제약 등이 그룹사 차원에서 계열사의 신규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들은 신약개발, 백신, 보툴리눔톡신,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젠셀 데뷔시킨 보령, 다음 목표는 보령바이오파마

최근엔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IPO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보령바이오파마의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1991년 설립 후 백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154억원이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백신회사의 몸값이 급등하면서 상장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는 설명이다.
롤모델은 상장 대박을 터뜨린 SK바이오사이언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3월 상장하며 약 1조4000억원을 공모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보령바이오파마가 주관사로 미래에셋을 선정한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을 주관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8월 또 다른 관계사인 바이젠셀을 상장했다.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벤처다. 보령제약은 2016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바이제셀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시가총액은 14일 기준 3331억원이다.
◆일동홀딩스, 아이디언스·일동바이오사이언스 IPO 추진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2016년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 전환과 함께 구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신설됐다.
상장 목표는 2023년으로 잡았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시장 가치는 1000억원 규모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매출은 207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등 매출이 급증하며 실적도 크게 호전됐다는 설명이다.
일동홀딩스는 신약개발 법인인 아이디언스의 상장도 계획 중이다. 아이디언스는 일동홀딩스가 지난해 5월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는 대신 개발만 전담하는 개발중심(NRDO) 바이오벤처를 표방한다.
항암 신약후보물질 'IDX-1197'을 개발하고 있다. IDX-1197은 암의 생성과 관련 깊은 Poly ADP-ribose polymerase(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했고, 지난해 아이디언스에 권리를 넘겼다.
◆휴온스메디케어·휴온스바이오파마, 그룹 4·5번째 상장사 목표
휴온스그룹은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두 회사가 상장할 경우 휴온스그룹의 네 번째, 다섯 번째 상장사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우선 휴온스메디케어에 대해선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절차에 돌입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2010년부터 멸균·감염관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의료기기와 의료용 소독제, 일부 전문의약품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해 매출은 389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보툴리눔톡신 사업을 전담하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이르면 내년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보툴리눔톡신 사업은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가 담당했지만, 올해 4월 휴온스글로벌로부터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물적분할되며 사업을 인계받았다.
◆2023년 동국생과>24년 온코닉>25년 아이엔…IPO 줄줄이 대기
동국제약은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의 조영제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향후 2년 안에 IPO를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성공적인 IPO를 위해 KPMG 출신 이재혁 전무를 영입했다.
제일약품은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2024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5월 제일약품의 100% 출자로 설립된 자회사로 제일약품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승계받아 후속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이중표적항암제 'JPI-547',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JP-1366' 등을 개발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5월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회사가 밝힌 상장 목표시점은 2025년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iN1011-N17'을 개발 중이다. 현재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장한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선 제약사들의 계열사 상장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사 차원에선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계열사는 전문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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