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김종환-장동석-최광훈…선거 3대 변수는?
- 강신국
- 2021-10-14 11:07:42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위드코로나...12년만의 다자구도...사라진 온라인 투표
- 예비주자 4인, 선거전략 짜기 분주
- 30일 예비후보 등록 시점 합종연횡·단일화 등도 변수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공고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서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오는 30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시점에 공식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김종환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20일 한약사 문제 투사를 자처하면 선거공고를 앞둔 시점에서 출마 선언문을 가다듬고 있고, 장동석 약준모 회장도 약사회 투쟁성금 의혹 제기로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으며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도 '공격 목표 김대업 집행부'를 기치로, 공세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선거 이후 처음으로 양자구도가 아닌 다자구도가 형성됐다는 점도 선거 판세를 뒤흔들 주요 요인이다.
◆코로나와 선거 전략 = 코로나19 장기화가 결국 대한약사회장 선거까지 집어삼키는 모양새다. 선거에 대한 관심 부족도 코로나 영향 탓이라는 게 예비주자들의 분석이다.
3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허용돼도 후보자들의 주요 선거운동 수단인 모임, 약국 개별 방문 등이 쉽지 않고 SNS 선거운동도 제한된다는 점에서 각 선거캠프도 전략짜기가 만만치 않다.
변수는 11월 중순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있는 위드코로나다. 방역 수위가 어디까지 낮아질지 지켜봐야 하지만, 약사의 백신 접종률이 90%를 넘는 상황에서 위드코로나 시행되면 선거운동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A선거캠프 관계자는 "오프라인 선거운동에 제약이 따르면 결국 네거티브 선거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언론, 홍보물, 문자메시지 등이 주요 선거운동 채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2년 만의 다자구도 = 이번 선거의 주요 특징은 양자대결이 아닌 다자구도로 선거판이 짜였다는 점이다.
마지막 다자구도 선거는 2009년 36대 선거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조찬휘, 김구, 구본호 후보가 맞붙어 김구 후보가 41.3%의 지지율로 당선된 바 있다.
이후 37대 박인춘-조찬휘, 38대 김대업-조찬휘, 39대 최광훈-김대업 후보 등 양자구도로 선거가 진행됐다.

다자구도가 되면 유리한 쪽은 김대업 회장이다. 김종환, 최광훈, 장동석 약사를 모두 야권 주자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에 표 분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대업 회장은 40%만 지지율을 확보하면 당선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정식 후보등록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야권주자 간 합종연횡, 단일화 등의 변수는 남아있다.
이른바 '반 김대업 집행부 전선'이 형성된다는 것인데, 적정 임원 자리를 보전받고 단일화를 하는 수순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누가 중도 포기하고 완주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3명의 주자가 모두 완주하면 김대업 회장이 유리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사라진 온라인투표 = 지난 39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온라인선거가 이번에는 시행되지 않는다. 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이 민간 선거 서비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우편투표로만 선거가 진행되는 것도 이번 선거의 중요 변수다. 약사회장 투표율을 지속적인 하락세였다. 37대 선거 63%, 38대 선거에서 60.1%로 최저점을 찍은 후 온라인 선거가 도입된 39대 선거에서 60.7%로 보합세를 보였다. 온라인 투표가 없었다면 60% 벽이 무너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낮아진 투표율과 온라인 투표 배제가 어느 후보에 유리하고 불리할지는 분석하기 힘들다. 대체적인 전망은 투표율이 낮아지면 현 집행부에 유리하며 높으면 상대 진영에 유리하다는 것인데, 복잡한 표심의 향배를 정확하게 분석하기는 쉽지 않다.
김대업 회장 측 인사는 "지난 선거에서 우편투표 지지율과 온라인투표 지지율이 거의 비슷했다"면서 "지부는 유권자 표본이 작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전국 선거에서는 표본이 많기 때문에 우편과 온라인 지지율이 대동소이했다"고 말했다.
이에 약사회 선관위도 투표율 저하를 우려해 집배원을 이용한 투표용지 반송 서비스 도입을 강구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관련기사
-
12월 약사회장 선거 '4자구도' 형성...복잡해진 판도
2021-09-30 06:00:45
-
김대업 32.9%, 최광훈 26.4%, 김종환 11.6%
2021-09-16 06:00:52
-
"공인 민간업체 어디없소?"…약사회 온라인투표 딜레마
2021-09-23 12:09:51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5CMC 역량 강화, 제약·바이오 안보전략 핵심 의제로
- 6"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7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8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9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 10대통령 발 공단 특사경 지정 급물살...의료계 강력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