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로스타' 특허극복에도...1년새 제네릭 처방액 5천만원
- 김진구
- 2021-07-26 06: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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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6월 제네릭사 11곳 우판권 받았으나 2곳만 출시
-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 포화…오리지널도 하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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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간 제네릭 제품의 누적 합계 처방액은 5000만원을 조금 넘기는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된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점이 후발주자인 제네릭 제품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품목인 올로스타마저도 그리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로스타 제네릭은 지난해 출시 후 올해 6월까지 1년간 5300만원의 원외처방실적을 내는 데 그쳤다.
앞서 제네릭사들은 올로스타 제제특허에 대한 도전에서 승리하면서 조기출시 자격을 획득했다. 대한뉴팜, 동구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 위더스제약, 제뉴원사이언스, 하나제약, 한국글로벌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풍제약, 화이트생명과학 등이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았다. 우판기간은 지난해 5월 29일부터 올해 4월 2일까지였다.
우판권을 받은 제네릭사 중 2곳만 제품을 출시했다. 대한뉴팜 '올로듀엣'과 동구바이오제약 '올메스탄듀오'다.
어렵게 특허를 극복했음에도 두 제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올메스탄듀오는 5200만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로듀엣은 누적 100만원을 조금 넘는다. 올해 2분기엔 아예 실적이 집계되지 않는다.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제네릭의 부진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점과 무관치 않다. 'ARB+스타틴' 계열 2제 복합제 시장은 대웅제약 올로스타 외에도 유한양행 '듀오웰', 한미약품 '로벨리토', JW중외제약 '리바로브이', LG화학 '로바디탄' 등 100여개 제품이 경쟁 중이다.
더구나 최근엔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이 2제 복합제에서 3제 복합제로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에 시장을 주도했던 2제 복합제는 하향세인 반면, 'ARB+CCB+스타틴' 3제 복합제의 처방실적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오리지널 품목인 올로스타도 이 영향을 받고 있다. 2014년 출시 이후 2017년 149억원까지 처방액이 늘었으나, 이후로는 감소세다. 2018년 141억원, 2019년 126억원, 2020년 109억원 등으로 3년 연속 처방실적이 감소했다. 올해는 상반기 45억원의 처방액을 내는 데 그쳤다. 이 추세대로면 연말까지 100억원 미만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로스타 특허를 극복한 11개 제약사 중에 2곳을 제외한 나머지 9곳이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해석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인 올로스타마저도 이 시장에선 하향세다. 2019년 제네릭사들이 특허에 도전했을 때보다 시장이 더 축소됐다. 제네릭이 의미 있는 실적을 올리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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