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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발열·오한·근육통...효과적 대처방법은

  • 노병철
  • 2021-04-14 06:15:00
  • 방역 당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경미 부작용...아세트아미노펜 도움
  • 소염·진통 일반의약품 감기약, 환자 접근성 높아...복약상담 필수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교차가 큰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절기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우리 몸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특히 봄철에는 꽃가루는 물론 황사와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

다만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 방역 및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 병의원 방문 호흡기 환자 수도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감염 우려에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고, 수시로 손 소독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적어졌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월 발표에서 작년 감기 환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47% 줄었다.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 수도 감소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0% 떨어졌다. 감기에 잘 걸리지 않은 데다가, 감염 우려 때문에 병원 방문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반적인 일반감기약 매출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의하면 2019년 1425억 원 규모였던 일반감기약 시장은 작년 1463억 원으로 3%가량 성장했다.

수원시 연무그린약국 이승백 약사는 "감기약은 이제 가정 상비약으로 자리 잡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용도로 구매하는 추세"라며 "감기약은 감기라는 병을 직접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감기의 여러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대증 요법 약이기 때문에 복용의 범위가 넓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바꿔 말하면 꼭 감기가 아니더라도 해당 증상이 있다면 이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가 감기약이라고 부르는 제품들은 대부분 '해열, 소염, 진통제'다. 가래를 줄여 주거나 콧물, 코막힘을 완화시키는 성분도 들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열을 내려 주고 염증을 없애 주며 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 여러 진통을 완화해 주는 약이다.

최근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감기약의 대표적인 성분이다.

백신을 접종한 후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들 증상을 완화해 주는 해열,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감기약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일반의약품으로는 대웅제약 이지엔6에이스, 유한양행 래피콜, 얀센 타이레놀, 동화약품 트라스펜, 한올바이오파마 티미노펜, 종근당 펜잘이알서방정, 제일헬스사이언스 스피드싹, 삼진제약 게보린쿨다운정, 대원제약 콜대원 등등이 유통되고 있다.

특히 독특한 제형으로 감기약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대원제약 콜대원의 경우 성인용인 콜대원콜드S, 콜대원노즈S, 콜대원코프S 모두 아세트아미노펜 325mg을 주성분으로 한다. 어린이용은 해열제인 콜대원키즈펜시럽과 최근 출시된 종합감기약 신제품 콜대원키즈콜드시럽이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콜대원 시리즈는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처음 출시된 '짜 먹는 감기약'의 시초"라며 "특히 어린이용 제품의 경우 복용이 간편해 시중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콜대원 시리즈는 작년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한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감기약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게보린 쿨다운정도 아세트아미노펜 400mg과 비타민 B1, B2, C가 함유되어 있어 발열, 오한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함유 해열진통제이다. 용법, 용량은 1일 3회, 1정 복용이며,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성인 하루 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어 증상에 따라 최대 10정까지 증량이 가능하다.

이승백 약사는 "코로나19도 감기바이러스의 일종이라 백신 접종 후 열이 난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최근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방심하지 말고 가정 내 상비약으로 감기약을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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