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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혈장치료제 글로벌임상 실패…녹십자 "개발 지속"

  • 김진구
  • 2021-04-06 12:10:32
  • CSL·다케다 등 공동으로 혈장치료제 개발 나섰으나 실패로 마무리
  • 녹십자 "글로벌 임상과 별개로 진행…이달 중 조건부허가 신청"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글로벌 임상3상이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인 GC녹십자는 이와 무관하게 기존 계획대로 이달 안에 조건부허가를 신청한다며 선을 그었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얼라이언스(CoVIg-19 Plasma Alliance)'는 최근 글로벌 임상3상에서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얼라이언스(CoVIg-19 Plasma Alliance)가 최근 글로벌 임상3상 실패를 공식화했다.
이 임상시험은 CLS·다케다·BPL·바이오테스트·옥타파마 등 글로벌 혈장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국내에선 GC녹십자도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전 세계 10개국 60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했다. 임상1·2상은 건너뛰었다. 코로나19 완치자들로부터 얻은 혈장을 분획, 고농도로 농축한 고면역글로불린과 렘데시비르를 병용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끝내 임상에선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정확한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임상을 주도한 CSL 최고의학책임자 빌 메자노트 박사가 공식적으로 실패를 인정했다.

그는 "임상 결과는 실망스럽다"며 "이번 임상을 위해 혈장을 아낌없이 기증한 코로나19 완치자와 임상에 참여한 환자, 각국 정부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글로벌 임상 실패와는 무관하게 국내에서의 혈장치료제 개발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임상에선 CSL과 다케다가 주도적으로 혈장을 공여했으며, GC녹십자는 별도의 혈장 공여 없이 자문 정도의 역할만 수행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GC5131A'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임상2상 참자가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 현재는 관련 데이터 분석이 마무리 단계다. 이달 안에 조건부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한국에서 진행하는 것은 별개의 임상이다. 기존 계획대로 이달 안에 조건부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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