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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처방액 74%↑...'ARB·CCB' 고혈압복합제 전성시대

  • 김진구
  • 2021-01-27 06:20:35
  • 트윈스타>아모잘탄>엑스포지>세비카>텔미누보 순
  • [2020 처방약 시장] ⑩ARB+CCB 고혈압 2제 복합제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고혈압약인 'ARB+CCB 복합제'의 지난해 원외처방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이 형성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베링거인겔하임 '트윈스타'가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2위인 한미약품 '아모잘탄'과의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종근당 '텔미누보'와 보령제약 '듀카브'는 빠르게 처방실적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처방액 8100억…전년대비 10% 증가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ARB+CCB 고혈압 2제 복합제 시장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8113억원이다. 2019년 7366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고혈압 2제 복합제의 다빈도 처방성분. 환자 390만명 중 %(자료 2020 고혈압 팩트시트, 대한고혈압학회)
ARB+CCB 복합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고혈압약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의 '2020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고혈압환자 902만명 가운데 2제 요법으로 치료받는 사람은 390만명(43.2%)에 이른다. 2010년 이후 1제(단일) 요법 환자수를 추월한 상태다.

2제 요법 중에 가장 많이 처방되는 복합제는 ARB(또는 ACE억제제)와 CCB가 결합된 형태다. 2제 요법으로 치료받는 환자 10명 중 6명(61.1%)이 ARB·CCB 복합제를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0%대 성장을 거듭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2015년 4666억원이던 시장규모는 2016년 5443억원으로 17% 증가한 데 이어, 2017년 6083억원(12%↑), 2018년 6887억원(13%↑) 등으로 늘었다.

2019년 들어선 성장률이 7%로 다소 하락했으나, 지난해 10%로 다시 올라온 모습이다.

◆트윈스타-아모잘탄 격차 감소…텔미누보·듀카브 약진

주요 품목 대부분의 처방실적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였다. 지난해 처방액은 935억원이다. 2019년 대비 1% 증가했다.

이어 한미약품 아모잘탄이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821억원이 처방됐다. 2019년 대비 4% 증가했다. 트윈스타와의 격차는 2016년 324억원에서 2020년 114억원으로 감소했다.

노바티스 엑스포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804억원의 실적을 냈다. 다만 2019년 808억원과 비교하면 1% 감소한 모습이다.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는 같은 기간 534억원에서 549억원으로 3% 증가했다.

이어 종근당 텔미누보와 보령제약 듀카브가 빠르게 성장 중인 것으로 관찰된다. 텔미누보는 2019년 418억원에서 2020년 459억원으로 10% 증가했다. 듀카브의 경우 287억원에서 351억원으로 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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