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레이저티닙 병용 파트너' 새 임상3상 착수
- 안경진
- 2020-09-07 12: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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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아미반타맙' 병용임상계획 신규 등록
- '레이저티닙'과 시너지 효과 확인...파이프라인 동반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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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얀센은 최근 '아미반타맙' 관련 글로벌 3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EGFR(표피성장인자수용체) 엑손(exon) 20 삽입(insertion)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아미반타맙'과 항암화학요법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PAPILLON 연구다. 임상기준을 충족하는 피험자를 모집한 다음 무작위 배정을 통해 ▲'아미반타맙'과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란틴 정맥주사제 21일 주기 병용 투여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란틴 정맥주사제 21일 주기 병용 투여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반응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얀센은 목표 피험자수를 300명으로 설정하고, 올해 10월 임상을 시작해 2025년 11월까지 완료하겠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일차유효성평가변수는 독립맹검심사위원회(BICR)가 항암활성 평가지표인 'RECIST' 1.1 버전에 따라 집계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이다. 그밖에 객관적반응률(ORR)과 반응지속기간(DoR), 전체생존기간(OS) 등을 이차유효성평가변수로 설정했다.
이로써 얀센은 '아미반타맙'이 추진하는 글로벌 임상과제는 총 3건으로 늘어났다. 유한양행으로부터 도입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2건이다.
'아미반타맙'은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다.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와 중간엽상피전이인자(MET)를 동시에 타깃함으로써 EGFR 관련 내성 변이, 증폭 등을 억제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지난 3월에는 EGFR 엑손 20 삽입 돌연변이를 가진 동물세포 모델 대상으로 항암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결과와 유사 돌연변이를 지닌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1상임상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혁신치료제(BTD)로 지정을 받았다.
EGFR 엑손 20 삽입 돌연변이는 전체 EGFR 돌연변이의 약 10%를 차지하는데,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타세바'(성분명 엘로니팁),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에 저항성을 보여 예후가 불량하다.
얀센은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유한양행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한지 10개월만인 지난해 9월 기존 '아미반타맙' 글로벌 1상임상시험의 계획을 변경하면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평가에 나섰다. 최근에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과 '타그리소' 단독요법을 비교하는 3상임상연구 계획을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등록하고, 이달 중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GFR 엑손 19 결손(deletion) 또는 엑손 21 치환변이 소견을 나타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제와 '타그리소' 투여 후 내성이 생긴 환자의 차기 옵션으로 가능성을 평가하는 연구다.
얀센의 모기업인 존슨앤드존슨(J&J)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을 항암제 분야 유망 파이프라인으로 지목하고, 2023년까지 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하겠다고 공식화했다. J&J의 '아미반타맙' 투자 확대는 유한양행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레이저티닙'과 시너지 효과가 높다고 평가받는 '아미반타맙'의 시장가치가 높아질수록 '레이저티닙' 가치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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