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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빅타비', 고령 HIV 환자에서 유효성 입증

  • 어윤호
  • 2020-07-18 06:12:00
  • 온라인 국제에이즈컨퍼런스서 스위칭 연구 결과 발표
  • 당노병·고혈압·심혈관질환 동반 환자에서 내약성 확인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HIV치료제 '빅타비'가 고령 환자에서 스위칭 처방에 대한 유효성 데이터를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지난 6~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3회 국제에이즈컨퍼런스(IAS) AIDS 2020 Virtual에서 '빅타비(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스위칭 연구 결과로부터 분석한 다양한 인구 기반의 데이터를 공개했다.

우선,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조절이 잘 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의 HIV 환자에서 빅타비로 교체 투여 후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4개 연구(Studies 1844, 1878, 4030, 4449)로부터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 데이터를 선별해 분석한 결과가 구연 발표됐다.

총 140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 시작 시점에 환자들은 당뇨병(22%), 고혈압(55%), 심혈관질환(24%) 및 이상지질혈증(59%)을 동반하고 있었으며, 빅타비로 약물을 교체한 48주차에도 92%가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하며,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8%의 환자가 경도-중등도의 약물 관련 이상반응을 보고했으며, 3% 환자에서 치료 중단을 보고했다. 중증의 이상반응을 보고한 환자는 없었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감기(7%), 관절통(7%)이 있었다.

길리어드는 여기에 더해 치료 실패 이력이 있거나, 기존에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억제제(NRTI) 내성 발생이 의심되는 환자를 포함한 Study 4030 연구에서 빅타비 교체 투여 후 약물 내성을 평가한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기존에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3제요법으로 바이러스 억제가 잘 되고 있는 5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그 안에는 과거 항 바이러스제로 치료 실패하거나 역전사효소억제제 내성이 의심되는 환자를 약 25% 포함했다(그림).

연구 결과 빅타비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드물고 대조군과 유사한 'Viral Blips(바이러스 수치가 일시적으로 50 c/mL를 넘는 경우)' 발생률을 보였다. 총 565명의 환자 중 연구 48주차에 'Viral Blips'을 겪은 환자는 15명(2.7%)에 불과했으며, 그마저도 빅타비 스위칭 군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유사한 비율로 나타났다.

모티 람고팔 미드웨이 면역학연구센터 박사는 "2030년까지 HIV 감염인의 최대 70%가 50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는데, 대다수가 최소 하나 이상의 다른 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것이다. HIV 고령 환자가 증가에 따라 만성질환 치료제 복용 등 고령 환자가 가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치료법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티 람고팔 박사는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빅타비로 치료제를 변경할 경우, 동반질환 치료를 위해 함께 복용 중인 다른 약물과 빅타비가 별다른 약물상호작용 없이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는 실제 치료 실패 이력이 있거나 빅타비 구성성분 중 하나인 NRTI에 대한 내성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빅타비 교체 투여를 평가한 연구를 현재 진행 중이며, 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정보에 따르면 내년 1월 그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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