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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열정'…약사 4인의 숨겨놨던 마스크 이야기

  • 약국경제팀
  • 2020-07-12 15:23:54
  • [좌담회] 김성일·윤선희·유선춘·장보현 약사 "공적마스크란..."
  • "국민이 필요로 한다면 다시 해야...코로나 종식이 우선"
  • "바닥서 마스크 1200장 소분...약사가 흘린 눈물의 의미"

# [데일리팜=약국경제팀] 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약사들이 선 지 4달 만에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됐다. 약사들은 수백장씩 쏟아진 마스크를 소분하느라 약국 바닥에 쭈그려 앉아야 했다. 약사와 손님이 충돌하는 크고 작은 사건이 연이어 터졌고 이웃 약국간 싸움도 있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공적마스크 면세·비과세 현안은 미제 과제다. 공적마스크로 불거진 문제와 갈등을 어디서부터 해결하고 봉합할지도 과제로 남았다.

데일리팜은 공적마스크 현장을 온몸으로 맞선 김성일·윤선희·유선춘·장보현 4명의 약사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들에게 공적마스크 제도의 교훈과 의미를 물었다. 약국과 약사의 과거, 현재, 내일을 전망하고 감염병 시대에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그간 마음에 담아놓았던 약사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 공적마스크, 그리고 약사

약사 4인이 데일리팜에 모여 공적마스크 제도로 겪었던 소회를 나누고 있다.
# ▶공적마스크 시행 초기 약국 앞 줄서기부터 소분 전쟁, 소비자와 마찰, 잦은 제도 변경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었다. 참여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

윤선희 약사(부천시약사회장·이하 윤): "대리구매 수령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를 두고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다. 회원약사 간 반목도 많았다. 다시 한다고 하면 잘 할 것 같지만 대리수령을 완화해야 한다. 마스크 수량 때문에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

김성일 약사(휴베이스 대표·이하 김): "제도 초기에는 손님들이 약국에 줄을 서 있다보니 마스크가 도착하면 보는 앞에서 소분해야 했다. 몇 백 명이 지켜보는데 소분한다는 것 자체가 손 떨리는 일이었다. 공적마스크 첫 날은 뭣모르고 약국 앞에 서 있던 시민들을 약국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그날 오후 4시 반에 마스크가 도착했는데 40~50명이 그 시간까지 약국에 있었다. 자리가 없어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있었는데 생각하면 전쟁 같은 시간이었다."

장보현 약사(서울시약사회 정책이사·이하 장): "평소 나는 잠을 잘 자는 사람인데 한 달 정도를 하니까 밤에 잠이 오질 않았다. 약국 오픈 전에 지하부터 줄서서 기다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침에 사람들이 기다릴 거라는 생각에)초조하고 불안함이 있었다."

유선춘 약사(코리아약국 공동대표·이하 유): "3월 달에 손님이었던 할머니가 오셔서 돈을 던지면서 “너 그때 나한테 한 장만 줬지”라고 하셨다. 어머니, 아버지도 못 드리고 최대한 드린 거라고 말했지만 그 뒤로 안 오시더라. 지금 가장 힘든 건 (손님으로부터)인정을 많이 잃은 부분이다. 나를 믿었는데 왜 안 줬냐는 거다. 쌓아놓고 안 주는 걸로 많은 오해를 받았다. 공적마스크 시행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휴일지킴이 약국에 참여했다. 어느 날은 마스크 800장이 전부 5매로 왔다. 주말분까지 1200장을 혼자서 소분하는데 3시간이 넘도록 꼬박 앉아서 2장씩 넣어야 했다. 저도 젊은 약사지만 (구매정보를)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손목이 아플 정도로 입력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공적마스크 제도 주체로 약국을 선택한 점을 어떻게 평가하나. 개인적인 생각은.

"접근성이 높은 약국이 질병·위생과 관련된 코로나19 방역 용품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되질 않는다. 지역약국에서 마스크 판매를 담보하지 않으면 어디서 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동사무소 개수를 생각하면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약국 밖에 없었다고 본다. 부천시약 회장으로서는 회무 집중도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회무 공지를 할 때 회원들이 약사회를 바라보는 집중도나 신상신고율이 엄청나게 높았다."

장: "항상 1시간 안에 판매가 끝나고 돌려보내다가 저녁까지 마스크가 남는 시기까지 한 달 남짓이었다. 그때 이 정책이 성공했다는 걸 느꼈다. 약사들의 고생으로 빨리 이뤄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도 노력했지만 (약사들이)발빠르게 대처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공적마스크 제도 자체가 개인정보를 공개해야 하는데 편의점에서 하기에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었다고 본다. 약국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공적마스크에 참여하며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약사님들 너무 고생많아요” “고마워요”란 말이었다. 밤 늦게 약국 문을 열었을 때 이런 말을 듣긴 했지만 이번처럼 약사라는 직업에 대해 시민들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 뿌듯함을 느꼈던 경험은 없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저도 젊은 약사지만 공적마스크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손목이 아플 정도로 구매자 정보를 입력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DUR시스템이 있었고 어르신들이 편의점보다 약국이 익숙해 편히 올 수 있었지만 약국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약국이어서 이정도 성공한 것 같다. 약사는 약국장이 사장이기도 해서 모든 걸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주변 약국 모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던 것을 생각하면 그 시기로 돌아가도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

▶정부 정책 추진이나 대한약사회 대처에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김: "요즘처럼 뉴스를 많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워낙 공적마스크 제도가 많이 바뀌다보니 환자가 먼저 알고 물어올 때가 적지 않았다. 정부가 마스크 관련 정책에서 대응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 한마디로 시장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약사회가 정부 시책을 먼저 알리기 쉽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런 상황만이라도 설명했다면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더불어 약국을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주체로 정했다면, 약국 약사와 종사자들에게도 의료진과 같이 마스크를 제공했어야 했다. 기본 중 기본이었는데 제외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

(왼쪽부터)김성일 약사, 유선춘 약사, 윤선희 약사, 장보현 약사
# 장: "사실 이번 공적마스크 제도는 약사회가 욕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언론에서 보도자료가 나오면 약사회가 그것을 보고 회원에게 알리는 매커니즘이었지 않나. 제도 변경이 대부분 주말을 끼고 진행되다 보니 약국은 정보 전달이나 대처가 하루 정도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해 문제가 됐다. 결정을 미리하고 그 다음 주부터 시행하는 배려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한다. 시행 기간 제도가 계속 바뀌었던 점도 힘들었다."

유: "맞다. 제발 좀 먼저 알려줬으면 한다. 제일 힘들었던 게 약국이 모르는데 손님이 먼저 얘기하는 거다. 이번에 비말차단마스크도 똑같았다. 뉴스를 보고 토요일 아침부터 찾아 와서 기사를 보여주면서 (약국에)비말 있다는데 왜 없냐고 했다. 또 우리는 공적마스크를 사용할 수 없어서 사적마스크를 더 비싸게 사서 사용해야 했다. 사람들은 이걸 모를 것이다. 오히려 직원들에게 매일 KF마스크를 사줬다."

윤: "정부가 고급인력인 약사를 코로나19 정국 돌파를 위해 활용하면서 면세가 확실시되지 않아 너무 아쉽다. 약사들이 최전선에서 환자를 만나는 동안 마스크 무상 지원에서 배제된 것도 문제다. 서영석 의원이 얘기하지 않았다면 추경에 잡히지 않았을 수도 있다. 면세와 마스크 무상 공급에 있어서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다. 다만 약사회가 정부와 식약처, 질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협상을 했던 적이 있나 생각해보면 없었다. (회원들이)약사회를 성토하면서 왜 윤선희 회장은 말이 없냐는 얘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사상 초유의 협상테이블로 주도권을 정부가 가졌다. 유관단체가 먼저 발표하고 회원에게 인지를 하는 것은 정부 협상 테이블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약사회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충분히 노력했다고 본다."

# 유례없는 감염병 시대, 마스크와 재난지원금

# ▶코로나19로 약국은 적지 않은 경영 악화를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마스크가 밀고 재난지원금이 당겼다’고 한다. 실제 경영부수 효과는 어땠나.

"휴베이스 차원에서 코로나19 이후 약국 매출 관련 데이터 추적을 하고 있다. 약국의 POS 데이터를 받아 추적 중인데 우선 절대적인 매출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전체 매출에서 마스크 금액을 드러내면 평균 약국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는 점이다. 흥미있는 부분은 오히려 매출이 늘어난 약국이 있는데 평소 진열, 제품 구성 등이 좋은 약국이라는 점이다. 공적마스크로 소비자들이 약국을 새로 인식하게 됐고 다른 제품 판매로 이어졌다고 본다. 재난지원금으로 약국 매출이 반짝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전체 조제료는 30% 정도 떨어진 상황이다."

장: "우리 약국은 규모가 작지만 공적마스크 판매로 매출이 조금 늘기는 했다. 재난지원금 사용 때는 통약이나 영양제가 많이 나가면서 매출이 더 늘어난 측면이 있다. 마스크 판매 부분을 따로 POS에 입력하지 않았는데도 매약 매출이 늘기는 했다."

유: "별도로 마스크 매출 통계를 내지는 않았지만 매출이 늘기는 했다. 재난지원금 때는 너무 많이 늘어서 물건을 못 팔 정도였다. 그러나 6월 중순 지나면서 꺾였다. 실제로는 한 달만 반짝인 셈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약국은 존재감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이런 약국이 있다고 인식한 것 같다. 다만 처음 경기도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다 보니 우리 약국은 해당이 안 됐다. 비뇨기과 약값이 비싸 연매출이 10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약국이 돈을 많이 버는 줄로 오해했다. 변명을 수도 없이 해야 했다. 또 재난지원금으로 마사크를 못 사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경기도 공무원한테 따졌더니 “주유소에서 지원금 쓸 수 있냐”고 했다. 주유소와 약국을 똑같이 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 됐다."

윤: "6년 개업 이래 최고치를 찍은 약국도 있다고 할 만큼 마스크로 약국 문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층약국 존재를 다시 고민하게 됐다. 일부러 마스크를 사러 층약국을 가는 사람들이 없었다. 이비인후과나 소아과 처방이 많이 줄었지만 마스크를 찾는 사람도 없었다.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의존도가 높은 층약국 피해가 컸고 1층 약국 이용률이 높았다. 분업 이후 생긴 층약국에 대해 새로운 고민을 안겨주는 사태가 아니었나 싶다."

▶마스크 면세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로 인해 약국의 공적 기능과 노력이 퇴색됐다고 보나.

장: "보상은 행위수가로 받는 게 정의롭다. 처음에야 몇 백원 버는 것이지만 수십장씩 팔면 돈이 된다. 행위에 따라 보상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시약에서 공적마스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눈에 띄는 부분은 연령별로 마스크를 계속 할지, 말지의 의견이 확연히 갈렸단 점이다. 아울러 공적마스크 취급 관련 보상 방안에 ‘수가를 받는 게 맞다’는 의견이 많았다. 보상이 적절했냐는 질문에는 완전히 부정적이었다. 면세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약사들에게 관련 보상 문제가 중요하기에 합리적 보상 지점을 조사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소득 부분 과표가 올라간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카드로 구입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 약국 매출로 다 잡힐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종합소득세 면세 부분은 필요하다고 본다."

유: "우리 약국도 종합소득세 구간에 포함되면 과표가 올라간다. 제도 초기 인력이 부족해서 직원 추가 근무로 보너스까지 지급했다. 공적마스크 제도는 대만이 2월부터 먼저 시작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대만도 똑같이 줄서기 시작하면서 약사들이 너무 힘들어졌다. 약사들이 정부에 못 하겠다면서 2~3일간 판매를 거부했다. 우리나라였다면 큰일 났을거 다. 그 뒤 대만 정부가 바로 수당을 지급했다. 대한민국 약사들이 너무 착하다. 건강보험 적용만 했어도 수월했을 수 있다."

#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서 약사 역할

▶만약 다시 공적마스크 제도를 시행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나. 더불어 정부나 도매, 약사회에 요구하고 싶은 게 있다면 말해달라.

김성일 약사
#김: "다시 상황이 됐을 때 약사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4개월, 136시간 의미가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제도 보완과 개선은 필요하다. 네이버 QR(큐알)코드 방식으로라도 주민번호 입력을 할 수 있었다면 속도가 달랐을 것이다."

유: "앞으로 참여 의향이 있냐고 물었는데 약사들은 결정 권한이 없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한다 안한다 말을 못한다. 나중에 안한다고 하면 이번에 치열하게 살아간 노력이 없어지기에 참여 안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다. 다만 대통령이 약사가 희생과 헌신을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얻는 게 있어야 한다. 너무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사꾼으로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또 앞으로 남은 숙제라면 마스크 가격 책정이다. 앞으로 마스크 해외수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을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유선춘 약사
#장: "공적마스크라 해도 목돈이 든다. 무료든 일부 본인부담금 부담 등으로라도 의료급여 환자,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에 한해 공적마스크 제공에 찬성한다. 현 시국에 가난한 사람에게 마스크 제공이 가장 중요하다. 결핵 환자나 면역 저하 환자들, 고위험 환자 중 소득이 낮은 경우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라도 마스크 배분 방안이 필요하다."

윤: "데이터 분석으로 수요를 예측, 유통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공적마스크를 해야 한다. 노하우가 쌓였기에 제2의 코로나19 사태가 와서 공마를 한다고 해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참여를 기점으로 향후 감염병 예방 관리에 약사 역할이나 공적 역할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어떻게 생각하나.

김: "약사가 질병·감염병 예방의 첫 통로인 상황에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감염병 상황에 국민은 의사도 의지하지만 접근성이 좋은 약국도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이전에는 KF마스크 종류별 차이도 정확히 알지 못 했다. 코로나19 감염병 교육이 잘 돼 있고 마스크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면 약사들이 더 많은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0#장: "우선 약국은 접근성이 좋지 않나. 보험 재정 한도에서 약국이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지급하는 지속적인 제도가 있어야 한다. 또 이번 상황을 계기로 한시적으로 주사제 허용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상 상황에서 약사법 개정을 통해 약국에서 자가 주사를 판매하든, 주사를 놓아줄 수 있는 부분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윤: "약사회 사회참여사업은 이익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멀리보고 넓게 보지 않으면 시민들도 인정하지 않는다. 대승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설계해야 한다. (이번 공적마스크 참여는)지역약국이 담보할 수 있는 역할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였다. 이후 다른 사회참여사업 힘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동안 금연약국, 자살예방약국, 사회참여사업 등이 많았는데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어떤 사회참여 사업에서도 발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 유: "(코로나19는)전시 상황과 같았던 만큼 약사들의 인식을 일깨웠다고 본다. 나 또한 7년 정도 약국을 하면서 약사회에 전화 한 번 한 적이 없었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모든 약사가 힘든 것을 알면서 동질감을 느꼈다. 공적마스크로 의식을 깨우치게 됐고 처음으로 약사들이 똘똘뭉쳤다는 감정을 느꼈다. 이제 약사들이 잘할 것 같지만 시민들의 인식까지 바뀌지 않았다. 어느 약국에서나 마스크를 살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인식이 바뀔 것이다. 제일 중요한 건 코로나19 유행이 끝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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