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이는 문전약국…근무약사 구인시장도 '찬바람'
- 김지은
- 2020-05-24 14: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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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장들 "인건비에 채용 쉽지 않아"...코로나 영향
- 파트타임 약사·전산원 채용에 그쳐…경력직 선호 현상 뚜렷
- 소아과·이비인후과 약국 조제 급감에 약사 근무시간 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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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약국가에 따르면 근무약사 인력채용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대형 병원 인근 문전약국들이 코로나19 직격탄에 인력 채용에도 숨을 죽이고 있다.
문전약국들이 신규 약사 채용에 주춤할 수밖에 없는 데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여파가 가장 크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가 4개월 가까이 계속되면서 조제 매출이 정상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도 약국들이 채용을 꺼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일부 약국은 기존 약사의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최대 구조조정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채용은 먼 나라 이야기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A문전약국 약사는 "코로나 이후 약국장을 포함해 기존 근무약사들의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조정한 상태"라며 "약사들도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있는 만큼 별 문제 없이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코로나가 이렇게까지 확산되고 장기화될 줄 몰라 일시적으로 한 조치였다“면서 ”예상보다 상황이 길어지는데 더해 회복 시점도 가늠이 안 되고 있다. 타격도 워낙 커 인력 감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채용을 고려하는 문전약국도 기존 약사나 직원의 퇴직으로 인한 빈자리를 채우는 수준이다. 이 마저도 파트타임에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경기도의 대학병원 문전약국 약사도 “기존 정규직 근무약사 한명이 그만뒀는데 오전에만 근무하는 파트타임 약사를 채용할까 한다”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떨어진 상황에서 인건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개국가의 경우 대형 문전약국들이 근무약사 채용의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할텐데 이곳들이 신규 약사 채용을 꺼리고 있고, 비교적 안정적인 경력직의 채용을 원하는 상황인 만큼 코로나가 전체 약사 채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코로나19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소아과,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들의 경우는 기존 근무약사는 물론 전산원의 근무시간 조정 등으로 인건비 절감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 약국은 인근 병의원의 환자 급감으로 3달 넘게 조제 매출이 절반 이상 급감한 데다 일부 소아과와 이비인후과는 진료 시간 단축, 휴업 등을 실시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 한 소아과 인근 약국 약사는 "인근 소아과가 환자가 너무 줄어 평일 하루 진료를 쉬고 있다“면서 ”우리 약국도 할 수 없이 주말 파트타임 약사는 정리를 했고, 직원 근무시간 조정도 고려하고 있다. 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만큼 인건비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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