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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치, 치약형 잇몸약 시장 평정...3년 연속 100억 돌파

  • 노병철
  • 2020-05-20 06:20:14
  • 2011년 발매 잇치, 2017·2018·2019년 114·126·117억원 실적
  • 2016년부터 덴큐헬스케어페이스트·이클린탁스·잇케어페이스트 론칭
  • 잇치, 시장 선점화 전략으로 블록버스터 굳건...경쟁품 성장세 주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치약형 잇몸약 시장에서 동화약품 잇치가 3연속 실적 100억원을 돌파, 관련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 치약형 잇몸약 주력 품목은 잇치, 덴큐헬스케어페이스트(일동제약), 이클린탁스(태극제약), 잇케어페이스트(조아제약), 치클리덴탈페이스트(아이큐어) 등 있이며,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실적은 각각 117억·3억1400·3억300·1억1900·520만원이다.

2011년 발매된 잇치의 블록버스터 진입 시점은 2017년(114억원)으로 이후 126억원(2018년), 117억원(2019년)의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100억원대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년부터 경쟁품인 덴큐헬스케어페이스트, 이클린탁스, 잇케어페이스트 등이 시장에 론칭됐지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덴큐헬스케어페이스트는 출시 첫해 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확장 곡선을 잇지 못하고, 지금은 3억원 초반의 실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클린탁스·잇케어페이스트는 론칭 당시 7600만원·7100만원 보다 각각 298%·67% 성장했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을 역전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치약형 잇몸약 치료제 매출 현황(아이큐비아 기준, 단위: 원)
그렇다면, 잇치의 초고속 성장과 시장 수성의 이유는 뭘까.

가장 큰 배경에는 선점전략과 120명에 달하는 다수의 일반약 전담 영업사원, 전국1만2000 직거래 약국 등으로 대별된다.

잇치는 기존 정제·캡슐형 잇몸치료제에서 벗어난 치약 타입으로양치와 약 복용이라는 번거로움이 없는소비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천연 생약성분이 잇몸에 직접 작용해 약효발현이 신속한 장점이 있다.

잇치는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구강미생물 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잇치에는 항균, 항염작용이 뛰어난 카모밀레(chamomile), 라타니아(rhatany), 몰약(myrrh) 3가지 생약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이 성분들은 잇몸병을 치료하고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모밀레는 항염·진정작용이 우수해 구강점막의 염증을 치료해 준다. 라타니아는 항균, 수렴, 지혈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구강이나 인후통 등 염증성질환에 사용돼 왔으며, 몰약은 진통, 부종, 억제효과와 보존작용이 있다.

3가지 생약성분의 항균작용을 확인한 실험에서는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는 뮤탄스, 진지발리스, 칸디다에 대한 살균 및 억제효과가 검증, 구강 내 질환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약품 OTC마케팅팀 상무는 "지난해 치은염·치주질환 환자 수는 1673만명·요양급여비용 총액은 1조5321억으로 전체 상변 중 1위를 차지했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갈수록 잇몸질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치약형 잇몸 치료제는 양치와 동시에 잇몸 치료도 가능하다는 편리함으로 구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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