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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쿠르트' 약사 "모든 외부활동 중단…사죄하고 반성"

  • 정흥준
  • 2020-05-04 19:37:33
  • SNS 통해 첫 공식입장 밝혀...병원 PCR 검사결과 강조
  • 소변검사 아닌 혈액검사지 재요청 반응 다수...비판 여론 계속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힌 약쿠르트.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휩쌓였던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가 SNS를 통해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성병검사 결과 헤르페스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악의적 목적으로 성병을 옮기려 한 적이나 강제적 성관계는 없었다는 것이 주된 요지다.

4일 오후 약쿠르트는 유튜브 채널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논란 이후 영상을 모두 삭제해 운영되지 않고 있던 채널이었다.

약쿠르트는 입장문을 통해 “당사자들과 개인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또한 당사자들과 제 가족, 지인 등에게 2차 피해가 생기는걸 막고자 섣불리 제 입장을 표명하기보다 모든 채널을 닫고 조용히 있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여부를 파악하지 않은 기사들을 통해 이슈가 되며 많은 억측과 잘못된 악성루머들이 생산됐다는 것이다.

약쿠르트는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빠르게 해명하지 못하고 기다리게 해드린 점 죄송하다”면서 “당사자들은 제 또래의 여성들로서 개인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받고, 약국 상담을 통해 알게 된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감정 또한 있었지만 서로의 생활패턴과 성격 등이 맞지 않아 깊은 연인관계로 발전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약쿠르트는 “공익을 전파하는 입장과 다르게 건강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 없이 당사자들과 적절치 못한 관계를 맺은 점 죄송하다”면서 “유튜브 채널과 SNS에서 보여지는 것과 다른 행동을 한 저로 인해 당사자들은 큰 상처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들의 주장과는 달리 헤르페스 1형과 2형은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검사결과지를 함께 첨부했다.

약쿠르트는 “약사로서 경각심을 갖지 않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았던 점, 피임에 대해 부주의했던 점, 상대 여성이 놀란 상황을 별일 아닌 것으로 안일하게 생각했던 점은 제 불찰이고 잘못이다”라며 “하지만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성병을 옮기려 한 적이나 강제적 성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해 법적인 대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루머와 댓글, 기사 등은 현재 수집중이라고 했다.

약쿠르트는 “앞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외부활동을 중지하며 죄책감을 느끼고 관련된 분들에게 사죄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입장문에는 소변 PCR검사지가 아닌 혈액검사지를 통해 음성여부를 확인시켜달라는 반응이 다수로 비판 여론이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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