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이브루티닙' 아시아인 표준치료 전략 제시
- 이정환
- 2020-01-08 11: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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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성모 조석구·전영우 교수팀, 국제 학술지 게재
- 무병 생존기간 35개월...실패시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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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진 시 외투세포림프종 국제예후인자가 원래 안 좋았던 환자와 이브루티닙 초기 치료 실패 환자가 불응성·재발성 외투세포림프종 예후가 안 좋은 위험인자란 사실도 발견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외투세포림프종 질환에서 표적항암제 적용 시 균일화된 표준치료 전략을 제시된 것이다.
8일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조석구·전영우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신약 이브루티닙은 경구 캡슐제로 암세포만 골라서 사멸하는 특수 표적항암제다. 일부 림프종환자들에게 큰 효과를 보여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 받는다.
비호지킨림프종 질환군의 6% 수준으로 환자 수가 적은 '재발성·치료 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은 치료법 연구가 난항을 겪었다. 특히 임브루비카 등 신약 가격이 워낙 고가라 환자 접근성 마저 낮아 약효 입증에 한계가 있었다.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조석구·전영우 교수팀이 단일기관에서 단일치료법을 적용, 동일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브루티닙의 치료반응을 분석해 전략을 제시한 게 의미를 갖는 이유다.
연구팀은 4년 간(2013~2018년)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림프종-골수종 센터,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에서 환자군을 표집했다.
외투세포림프종 진단 후 대표적인 1차 치료제인 R-CHOP 사용중 질환 재발로 이브루티닙을 처방받은 33명의 환자가 대상이다. 연구팀은 이브루티닙 치료효과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이브루티닙을 복용한 치료 불응성·재발성 외투세포림프종 환자의 무병 생존기간은 약 35개월로, 대조군인 12개월보다 길었다.

완전관해 혹은 부분관해를 보인 조기 치료반응군의 무병생존율은 82%, 조기 실패군은 18% 였다.
조기 치료반응군은 관해를 유지하면서 장기간 생존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기 치료 실패군은 대부분 6개월 내 사망했다.
연구팀은 치료 불응성·재발성 외투세포림프종 환자의 예후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위험인자을 발견했는데 ▲초진 시 외투세포림프종 국제예후인자가 원래 안 좋았던 환자 ▲이브루티닙 복용 후 초기 치료 실패군 이었다.
또한 이부르티닙에도 치료효과가 없는 환자의 궁극적 치료법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임을 재차 확인했다.
조석구 교수(교신저자)는 "외투세포림프종은 발병빈도가 매우 낮고, 재발이 아주 잦은 예후가 불량한 질환이다. 지금껏 재발 환자 치료법이 마땅하지 않아 재발 후 빠르게 사망했다"며 "이번 연구는 단일 기관에서 정립한 일관된 치료법으로 치료중 재발한 환자에게 신약 표적항암제 약효 연구란 점이 의의"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해당 신약 표적항암제에 대한 치료효과 분석·예후인자 분석을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발표한 초기 분석 자료라는 점도 의미"라고 부연했다.
제1저자인 전영우 교수는 "신약 이브루티닙도 완벽한 치료제는 아니다. 치료법을 결정하고 전환할 때 신속성이 림프종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브루티닙 치료에도 3개월간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는 그 예후가 극히 불량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으로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변 이번 연구는 '종양의학(Cancer Medicin, IF=3.35)' 2019년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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