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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경옥고·오트리빈 등 유명 일반약 공급가 줄줄이 인상

  • 정혜진
  • 2019-11-20 12:15:43
  • 9월 시럽제 인상 후 OTC 가격 올려...원자재 상승 원인
  • 경남제약 '레모나' 포장 리뉴얼에 약국가 '가격인상' 인식

[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올해 초부터 이어진 일반약 공급가 인상 움직임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콜대원' 등 시럽제와 '오트리빈', '경옥고'에 이어 '치센'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19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이 치질 치료제 '치센' 60캡슐 포장 공급가를 12월부터 13% 가량 인상한다. 또 다른 포장단위인 120캡슐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으로, 120캡슐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지만 작은 포장단위인 60캡슐은 출하가 소폭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치센 가격 인상 소식에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사들은 올해 초부터 유명 일반약 가격을 잇따라 올려왔다. 지난 1월 '후시딘'을 시작으로 '타이레놀' 전 품목과 '펜잘큐'와 같은 진통제, '이가탄F', '임팩타민' 등이 잇따라 공장 출하가가 상향 조정됐다.

인상폭도 10%에서 많게는 30%까지 낮지 않아, 약국의 소비자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지난 9월에는 대원제약 '콜대원'이 12%, 삼일제약 '부루펜'과 '액티피드' 약국 공급가가 각각 5%, 11% 씩 뛰어올랐다. 가을과 겨울 감기약 주요 소비철을 앞두고 시럽제들이 대거 가격이 인상된 셈이다.

이어 10월에는 광동제약이 '경옥고' 약국 공급가를 10% 가량 인상했고, GSK의 '오트리빈'도 제품 포장 리뉴얼과 맞물려 공장 출하가가 15% 가량 올랐다.

GSK 관계자는 "계속 오르는 원자재가를 방어하다, 경쟁제품에 비해 판매가가 저렴하다는 점에 따라 출하가를 조정했다. 약국마다 차이가 있지만 소비자가가 2000원 정도 인상됐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새로운 포장과 가격정책을 단행한 경남제약 '레모나'도 가격이 인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제약은 1포 당 단가를 통일하고 포장을 3가지로 정리화하는 것이라 설명했지만, 소포장 단위가 주로 판매되는 약국은 실질적인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오는 12월과 내년 1월을 기점으로 가격 인상을 통보한 곳들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며 "다수 일반약이 10% 안팎에서 가격이 인상되고 있어 약국도 재고 관리와 가격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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