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전문약 잇단 공급 중단…약국 "고질적 문제"
- 정흥준
- 2019-01-16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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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엘-안젤릭정, 유씨비제약-유시락스시럽 등 유통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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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엘의 안젤릭정, 유씨비제약의 유시락스시럽 등이 공급이 지연 혹은 중단됐다. 바이엘은 "해외 공장의 생산 지연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3월 11일부터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씨비제약도 "프랑스에 있는 위탁제조사에 의해 생산 후 국내수입되고 있지만, 현재 위탁제조사 측의 사정으로 제품 출하가 일시 중단된 상태"라며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문제 해결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품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시락스시럽의 경우 공급 재개 시점이 확정되지 않고 회사측은 최단 시간안에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약국가는 과거 유시락스정이 긴 공급지연 끝에 결국 단종되면서 고충을 겪었던 경험 때문에, 유사문제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인천 지역의 A 약사는 "유시락스정이 단종될 때도 처방은 나오는데 약이 없어서 약국이 혼란을 겪었었다"며 "지금은 처방이 중단됐지만 안정화될 때까지 병의원에 연락을 해야하는 등 약국들이 고충을 겪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외자사들이 일반적으로 연초에 수입량을 수입해서 유통하고, 재공급 시기까지 기간이 길기 때문에 석달치 정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일부 약국이 재고량을 늘리면, 다른 약국들은 대처를 하기 힘든 상황도 생긴다"고 우려했다.
공급 지연 및 중단 문제가 해당 품목에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B 약사는 "더모베이트 연고 등도 수급이 불안정하다. 찔끔찔끔 들어오기 때문에 공급이 될 때 대량으로 구매하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외자사 제품 품절은 고질적 문제라며 공급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약국의 고충은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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