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진단 과정 연결"…바이엘이 그리는 영상의학 미래
- 손형민 기자
- 2026-09-28 06:28:5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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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스트 라인하르트 글로벌 총괄·안드레 위스크 북아시아 총괄
- 환자별 검사 최적화·워크플로우 혁신…토탈 솔루션 강화
- "한국, 신기술 현장 적용 빨라"…임상연구·검증 역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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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CT·MRI 등 영상검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글로벌 영상의학 시장 과제도 달라지고 있다.
검사량 증가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한정된 의료 인력과 자원 안에서 진단 품질과 환자 안전을 유지하면서 검사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바이엘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조영제 중심의 개별 제품 공급에서 벗어나 인젝터와 디지털, 환자별 검사 프로토콜을 연결하는 토탈 솔루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환자의 검사 준비부터 조영제 주입, 영상 촬영, 프로토콜 관리, 검사 후 데이터 기록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연결된 흐름으로 보고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데일리팜은 최근 대한영상의학회 연례학술대회(KCR 2026)가 열린 고양 킨텍스에서 요스트 라인하르트(Jost Reinhard) 바이엘 제약사업부 래디올로지 글로벌 총괄과 안드레 위스크(Andre Wysk) 북아시아 총괄을 만나 글로벌 영상의학 시장의 변화와 바이엘의 대응 전략, 한국 시장의 역할을 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만성질환 부담이 커지면서 영상검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암과 심혈관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등은 조기 진단부터 치료 결정, 치료 반응 평가, 추적관찰까지 영상검사 의존도가 높은 질환군이다.
바이엘에 따르면 매년 약 2000만건의 신규 암이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약 3500만건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자 역시 연간 약 2050만명에 이르며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질환 부담이 증가하면서 영상검사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연간 영상검사 건수는 약 42억건에 달한다. 반면 이를 감당할 의료진과 자원은 제한적이다. 검사량이 늘어날수록 의료현장에서는 높은 진단 품질과 환자 안전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검사를 수행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바이엘 래디올로지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조영제와 주입 시스템, 디지털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CT 조영제 '울트라비스트듀'와 MRI 조영제 '가도비스트', 간특이 조영제 '프리모비스트'를 비롯해 'MEDRAD Centargo'와 같은 조영제 주입 장비, 검사 프로토콜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자별 검사 최적화도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프로토콜을 적용하기보다 환자의 특성과 질환, 검사 목적에 따라 적절한 조영제 용량과 검사 방식을 적용하는 'right dose(적정 용량), right protocol(적정 프로토콜), right patient(적정 환자)'의 접근이다.
단순히 조영제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진단에 필요한 영상 품질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용량을 사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영제 사용과 방사선 노출, 의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환자 안전과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이다.
한국은 바이엘이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하기에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국내 인구 1000명당 CT 검사 건수는 333.5건으로 OECD 평균 177.9건의 약 1.9배 수준이다. 높은 검사량과 우수한 의료 인프라, 빠른 디지털 기술 도입이 특징인 반면 영상검사 수요에 비해 의료 인력은 제한적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 같은 한국 시장의 특성은 글로벌 래디올로지 시장이 맞닥뜨린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검사 수요는 늘고 있지만 자원은 제한적인 만큼, 정확한 진단과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 변화…"정확한 진단 중요성 더 커져"

요스트 총괄은 글로벌 래디올로지 시장에서 치료 기술과 정밀의료가 발전할수록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웠던 질환에도 혁신적인 치료제가 등장하고 정밀의료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치료제도 적절한 환자를 적시에 찾아낼 때 비로소 가치를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결국 더 나은 치료의 출발점은 더 정확한 진단이며 치료 기술이 발전할수록 래디올로지의 중요성도 함께 커진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1일 바이엘 래디올로지 글로벌 총괄로 취임한 요스트 총괄은 첫 출장지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찾았다.
세포·유전자 치료 분야를 거쳐 래디올로지 사업을 맡은 요스트 총괄은 두 영역 모두 혁신을 실제 환자에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스트 총괄은 "바이엘 래디올로지는 오랜 유산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조영제 뿐만 아니라 주입 관련 신기술을 개발해 환자 진료 전반의 흐름을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레 총괄은 검사 수요 증가와 의료자원 부족 사이의 간극을 현장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검사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이를 감당할 의료진과 자원은 제한적"이라며 "의료현장은 높은 품질과 환자 안전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검사를 수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에서 바이엘이 가장 먼저 집중하는 것은 워크플로우 혁신"이라며 "의료진이 중요한 임상적 판단과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환자 맞춤형 영상검사도 주요 변화로 제시했다.
안드레 총괄은 "과거에는 질환이나 환자와 관계없이 동일한 프로토콜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제는 환자 특성과 검사 목적에 따라 가장 적합한 조영제 용량과 검사 방법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내 영상검사 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이엘이 강조하는 토탈 솔루션 전략의 핵심은 조영제와 장비, 소프트웨어를 개별 제품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검사 과정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안드레 총괄은 "토탈 솔루션을 단순히 여러 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영상검사 전 과정을 하나의 연결된 여정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검사 전 준비부터 조영제 주입, 영상 촬영, 프로토콜 관리, 검사 후 데이터 기록과 분석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를 연결해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진단 품질을 높이는 방식이다.
그는 "과거에는 조영제, 인젝터, 소프트웨어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검사 수요가 늘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커진 오늘날에는 개별 제품의 성능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관건은 이 요소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결돼 의료진을 지원하고 진단 품질을 높이는가"라고 풀어냈다.
국내 의료현장에서 적용한 사례도 나왔다.
한 국립대학교병원에서는 스텔란트(Stellant) 인젝터와 P3T Abdomen을 활용해 복부·흉부 CT 프로토콜을 최적화했다.
안드레 총괄은 "검사당 조영제 사용량을 약 20~30mL 줄이면서도 더 나은 영상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진과 협력해 임상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고 실제 진료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드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접근은 바이엘이 고객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안드레 총괄은 "과거 바이엘의 접근은 전통적인 영업 방식으로 거래처 담당자가 제품의 과학적 특성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방식이었다"며 "지금은 병원 안의 래디올로지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돌아봤다.
방사선사와 간호사, 영상의학과 전문의, IT 인프라, 스캐너와 주입 시스템, 환자별 프로토콜 등 모든 요소가 진단 결과에 영향을 주는 만큼 각각을 분리해서 볼 수 없다는 의미다.
환자별 조영제 사용 최적화 역시 같은 전략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안드레 총괄은 "래디올로지 전반에서 근거에 기반한 접근이 적용될 때 ‘적을수록 더 나을 수 있다(less can be more)’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영상 기술의 발전과 개인별 주입 프로토콜, 워크플로우 최적화, 조영제 혁신을 통해 진단 영상 품질과 임상적 확신을 유지하면서도 조영제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환자 진료뿐 아니라 지속가능성과도 연결된다"며 "특히 MRI에서는 저용량 조영제가 반복적인 검사가 필요한 환자의 누적 가돌리늄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요스트 총괄도 환자별 최적화를 향후 래디올로지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일률적인 프로토콜에서 벗어나 환자 맞춤형 접근으로 질환의 진행 단계, 사용하는 모달리티, 환자의 특성에 따라 접근 방식을 정하고 그 환자에게 조영 증강이 최적화되도록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히 조영제를 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더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모든 투여가 환자와 의료 시스템, 사회에 최대의 가치를 전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바이엘의 저용량 MRI 조영제는 일본,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에서 허가됐으며 한국에서도 올해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한국 시장서 전략 구체화…신기술·지속가능성 주목

한국은 조영제 시장 경쟁이 치열하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게 두 총괄의 공통된 판단이다.
안드레 총괄은 바이엘 래디올로지의 차별점으로 장기간 축적한 제품 신뢰성과 함께 새로운 진단 환경을 만들어온 역량을 내세웠다.
그는 "조영제는 환자 안전과 진단 품질에 직결되기 때문에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리지널 조영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실제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했고 일부 제품은 4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진단 환경과 시장을 만들어 왔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조영 증강 유방촬영술(CEM)이다.
바이엘의 울트라비스트듀는 2023년 국내에서 조영 증강 유방촬영술 적응증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 의료계와 유방영상 전문가들과 협력했고 올해 2월 CEM이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안드레 총괄은 "오리지널리티와 안전성에 대한 신뢰, 그리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역량의 결합이 바이엘 래디올로지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규정했다.
지속가능성도 주요 과제로 다루고 있다.
안드레 총괄은 "한국은 조영검사 건수뿐 아니라 검사 1건당 사용되는 조영제 양도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그만큼의 조영제 주입이 의학적으로 반드시 필요한지, 환경적 영향은 어떠한지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엘은 환자별 적정 용량을 적용하는 개인 맞춤형 프로토콜과 멀티 페이션트 시스템, 주입 파라미터 최적화 등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실제 검사량이 많은 한 대학병원에서는 MEDRAD Centargo와 같은 멀티 페이션트 시스템을 도입한 뒤 검사당 조영제 사용량을 30% 줄이고 연간 의료폐기물을 2톤 이상 감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요스트 총괄은 한국의 빠른 기술 도입 속도에 주목했다.
그는 "학술대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한국 영상의학계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일상적인 진료현장에 적용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라며 "한국은 기술 도입률이 높고 임상적 우수성과 디지털 역량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조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바이엘과 함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세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축적한 우수 사례를 다른 국가로 가져가고자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서 검증·확산…분자영상까지 포트폴리오 확장
바이엘은 한국을 단순한 판매 시장을 넘어 새로운 기술을 검증하고 다른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임상·학술 파트너로 평가하고 있다.
요스트 총괄은 한국의 임상 연구 역량을 첫 번째 강점으로 들었다.
그는 "한국은 전국에 200개가 넘는 식약처 지정 임상시험 실시기관을 보유하고 있고 서울은 산업계 주도 임상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등 연구를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래디올로지는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환자의 진단 여정에 어떤 가치를 더하는지 검증하는 것이 중요한 분야"라며 "한국은 바이엘 래디올로지 혁신이 실제 임상에서 논의되고 검증되며 확산될 수 있는 중요한 임상·학술 파트너 시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뒤 실제 사용 경험을 통해 최적화하는 과정에서도 한국의 역할을 기대했다.
요스트 총괄은 "새로운 기술은 시장에 나온 뒤 사용자가 사용법을 최적화하고 회사가 임상 현장의 사용 경험을 배우면서 더욱 발전한다"며 "한국의 임상적 우수성이 그 잠재력을 더 크게 열어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바이엘 래디올로지 제품과 워크플로우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부담을 줄여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이 바이엘의 미래 포트폴리오를 가장 먼저 도입하는 시장 중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드레 총괄은 국내 의료진들이 기술 자체보다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가치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이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임상 워크플로우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라며 "바이엘은 단순한 조영제 공급자를 넘어 고객이 더 높은 효율성과 진단에 대한 확신, 더 나은 환자 치료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래디올로지의 장기 목표는 파트너인 의료 시스템이 미래의 과제를 감당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 대비(future readiness)'를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 포트폴리오는 기존 조영제와 주입 시스템을 넘어 분자영상으로도 넓히고 있다.
바이엘은 올해 초 미국 기업 애트랄러스(Attralus)로부터 아밀로이드증 진단을 위한 방사성 추적자 2종을 인수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자산인 'AT-01'은 최근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데이터가 발표됐다.
요스트 총괄은 "분자영상은 기존 영상 기술을 보완하고 보다 조기의 정밀한 진단을 지원할 수 있는 흥미로운 분야"라며 "특히 심장학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감안해 두 개의 아밀로이드증 추적자를 인수했고 이는 래디올로지 포트폴리오를 미래 혁신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그는 "심장 아밀로이드증은 상당히 진행돼 비가역적인 손상이 발생한 뒤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트랜스티레틴(ATTL) 아밀로이드증과 경쇄(AL) 아밀로이드증 모두 조기에 발견해 개입할수록 이익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심장 아밀로이드증 치료제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이 보다 근거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고 환자의 진료 여정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단순히 환자에게 명확한 답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 시점에 답을 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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