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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도 '삭센다' 오남용 논란…의협, 권고사항 안내

  • 강신국
  • 2019-01-14 19:57:14
  • 첫 회 주사는 병의원서 시행...상담·모니터링 위해 주기적 대면진료 주문

비만치료 주사제로 사용되는 '삭센다' 오남용이 의료계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4일 전국 의사회원들에 비만치료주사 '삭센다펜주' 오남용 예방 및 안전한 사용을 위한 지침을 안내했다.

삭센다펜주는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수입품목으로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비만치료에도 효과가 입증돼 적응증에 한해 처방되고 있다. 그러나 '살빠지는 주사' 열풍으로 무분별한 사용 및 온라인 불법거래가 횡행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고 의협이 권고사항을 안내하고 나선 것.

의협은 "자가주사에 따른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사용을 위해 한 세트 중 첫 회 주사는 의료기관 내에서 시행해야 한다"며 "삭센다펜주의 사용방법 및 부작용에 대한 환자교육을 강화하고 상담 및 환자 모니터링을 위해 1펜 제공 마다 주기적인 환자 대면진료와 교육을 시행해달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의협은 "국내에서 허가된 적응증 내에서만 사용하고 연령기준, 용법·용량 등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의사의 처방 없이 온라인 등에서 판매, 구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투여 후 이상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이상사례에 대해서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의협은 삭센다펜주의 무분별한 과장광고 행위는 약사법 제68조(과장광고 등의 금지),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78조(의약품 등의 광고범위 등) 등에 위배된다며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도 삭센다펜주 관련 광고에 대해 엄격한 심의를 요청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국민들의 의약품 오남용 예방 및 온라인 불법 유통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취급 관련 주의사항 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근본적인 문제는 잘못된 의약분업 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의약분업 재평가를 통해 국민조제선택제도로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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