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당일배송사 'Deliv'에 4천만달러 투자한 이유?
- 김진구
- 2018-12-24 12:29:2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KT경제경영연구소 "처방약 배달서비스 활용 목적" 분석
- '구글홈' 기반 헬스케어 사업 재정비 움직임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Deliv는 당일배송 서비스 업체로, 전문가들은 구글이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헬스케어 사업을 재정비하려는 Google'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구글홈'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인재 영입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 중 하나인 가이징어(Geisinger)에서 데이빗 프린버그 CEO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구글에서 파편화돼 있는 헬스케어 사업을 통합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또, 올해 8월에는 '프로젝트 Wooden'이라는 코드명으로 웨어러블 헬스·피트니스 앱의 일종인 '구글 코치'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글 코치가 탑재된 'Pixel Watch'라는 이름의 스마트워치는 내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구글의 자회사 중 하나인 Nest는 모바일 헬스 모니터링 스타트업인 'Senosis Health'를 인수해 가정용으로 당뇨 수치와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단말을 추가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당일 배달서비스 업체인 Deliv에 대한 투자다. 이는 표면적으로 구글 익스프레스를 통한 쇼핑 기능 향상 목적도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Deliv의 처방약 배달서비스인 'Deliv RX'를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자의무기록 통합을 위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 올해 4월엔 미국의학협회와 협력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헬스 모니터링 단말에서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의사 보조용 AI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구글 브레인이 AI비서를 활용해 의사의 진료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Medical Digital Assist'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련의 움직임은 아마존과 애플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또 다른 IT업체인 아마존은 '아마존 에코'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애플 역시 애플워치 출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애플워치의 헬스 앱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거의 완료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구글의 헬스케어 사업은 Nest의 가정용 의료기기로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스마트워치로 생체 데이터를 수집해, 최종적으로는 구글 홈을 기반으로 ▲처방약 배송 ▲약 복용 알림 ▲영상통화 기반 진료서비스(원격의료)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한 구글 측이 올해 8월 보험회사인 오스카헬스에 3억7500만 달러를 투자한 점에도 주목했다. 오스카헬스는 보험회사지만, 자사 앱을 통해 가입자들에게 ▲질환정보 검색 ▲의사와 온라인 상담 ▲진료 예약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고서는 "가입자의 생활습관 데이터와 의료정보 데이터를 수집·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사 직원과 가입자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데스크 시선] 정부의 빅데이터 상업화, 선행 과제는
2018-10-22 06:29:50
-
구글·아마존·오라클 등 美 의료 데이터 자유교환 선언
2018-09-15 06:29:50
-
네이버, AI빅데이터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
2018-06-05 12:26:02
-
빅데이터 소비자가 약국에 원하는건 '휴일운영·친절'
2018-05-14 06:30:45
-
메일로 처방전 받아 조제약 퀵배달…업무정지+환수
2018-11-13 12:30:13
-
아마존, 온라인 약국기업 인수…헬스케어 진출 신호탄
2018-07-05 06:30:5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3'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4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5[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6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7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8[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9대웅 자회사 아이엔, 진통제 신약 기술수출...최대 7500억
- 10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