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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데이터 "국내제약사 글로벌 진출 적극 도울 것"

  • 안경진
  • 2018-07-10 11:54:26
  • 메디데이터, 10일 심포지엄서 차세대 임상시험 기술 혁신의 비전 제시

1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글렌 드 브리스 대표
"가능성을 가지고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제약사들이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데이터의 창업자 글렌 드 브리스(Glen de Vries) 대표가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메디데이터는 이날 '차세대 임상시험 기술'의 미래란 주제로 '메디데이터 넥스트 서울 2018'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IT 기반 차세대 임상시험의 혁신을 통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임상시험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 종근당, 메디톡스, LSK 글로벌파마서비스, 메디인사이트, 서울아산병원, 도쿄대학교 등 메디데이터 솔루션을 사용중인 제약사와 기관들의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글렌 대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메디데이터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빠른 성장을 거뒀다. 2016년 164곳으로 집계되던 고객사는 2년만에 360곳을 돌파했다.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틀어 국내에서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고객사는 56곳에 이른다. 2018년 기준 국내에서 진행 중인 누적임상시험건수는 200건, 국내 제약사가 메디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비율은 90%를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빠른 성장에 기반한다.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건수가 줄어드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서울은 임상시험 1위 도시로 랭크됐다. 2013년 이후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관문을 통과한 국산 신약이 늘어나기 시작한 데다 R&D 투자 상위 10개 기업의 투자액수가 1조원을 돌파한 만큼 R&D 투자규모가 확대되는 것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다.

글렌 대표는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되려면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복잡성을 줄일 수 있는 임상 IT 기술이 수반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간 메디데이터 레이브(Medidata Rave), 엣지 센트럴 모니터링(Edge Central Monitoring) 등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솔루션을 제공해 온 메디데이터는 지난달 커머셜 및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인 시프트 애널리틱스(SHYFT Analytics)를 인수하면서 시판 이후 데이터 분석 및 관리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시판 이후까지 전 과정(end-to-end)에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새롭게 선임된 임우성 메디데이터코리아 총괄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20여 년 전부터 임상시험 분야에 IT 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왔다. IT 강국으로서 AI,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최신 IT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신약개발 비용이나 임상기간 절감부터 변화하는 임상 규제에 대한 대응전략, 피험자를 신속하게 모집할 수 있는 임상시험기관 선택 등 고객사들이 고민하는 부분에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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