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보건장관, 보건협력 강화방안 등 논의
- 최은택
- 2017-11-12 15: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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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 10차 회의...올해 1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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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1~12 이틀간 중국 지난에서 개최된 ‘제10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했다.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2007년 신종인플루엔자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래 매년 한국과 중국, 일본이 순환하며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산에서 제9차 회의가 개최됐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간 한중일 3국은 보건장관회의를 통해 검역협의체를 설립하고 감염병 발생 등 공중보건위기상황 발생 시 긴급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감염병 외에도 보편적 의료보장, 만성질환 등 보건의료 전반으로 논의를 확장해 전문가 포럼 등 하위 단위의 교류를 활성화 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올해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1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그간 3국 간 합의사항을 점검하고 협력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향후 발전을 위한 논의가 필요한다”고 했다.
3국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평상 시 감염병 정보공유 활성화, 검역분야 협력 강화 등과 함께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비한 공조체계 강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최근 지카, 마버그 등 신·변종 감염병으로 인한 보건안보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대응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 3국은 이미 충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꾸준한 대응 연습과 치밀한 협력 프로토콜을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하는 ‘실천(action)’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3국은 고령화라는 공통의 상황 속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각국의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방안도 논의했다.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관련해서는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및 간호간병 서비스 통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한편, 3국 간 정보 및 기술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분야 ICT 및 빅데이터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박 장관은 ICT 기반 의료와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활용가치가 크지만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있어서는 꼼꼼하고 엄격하게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의약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3국은 현대보건의료 체계 내에서 전통의약을 체계화하고 국가 간 학술·임상·산업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용어·규격·체계 등의 표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질병분류(ICD,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에 전통의약 항목을 신설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도 전통의약 분야의 국제산업표준을 제정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 한일 및 한국과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 West Pacific Regional Ofice) 간 양자면담도 진행됐다.
중국 리빈 위생가족계획위원회 주임(장관)과는 2010년 제4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계기에 체결한 식품안전기준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보건의료 전반 협력 내용을 담은 MOU로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카토 카스노부 후생노동성대신(장관)과는 우리나라의 안정적 BCG 백신 수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 등 보건위기상황 시 양국의 백신 수급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백신 공동 개발과 사전 안전성 테스트 등 대비책에 대한 추가 논의를 제안했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한 ‘국제인구컨퍼런스’에서 일본의 마츠야마 마사지 1억총활약상(인구장관)과 협의한 동아시아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성에 관한 사항 등도 논의했다.
신영수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과는 올해 한국이 선도그룹회의 의장국을 맡고 있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Global Health Security Agenda)과 WHO 간 보건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박 장관은 향후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정신건강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며, ‘사람중심 협력’의 핵심 분야이므로 앞으로도 3국간 끈끈한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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