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01건
-
관악구약, 젊은약사 회무 참여 독려 나선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젊은 약사들의 회무 참여를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젊은 약사들에게 필요한 강의를 런칭하는 한편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구약사회는 12일 제7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젊은 약사의 회무 참여 확대와 다제약물사업, 상반기 자체 감사 일정 등을 논의했다.약사회는 1~3차 상담까지 다제약물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이날 회의에는 김화명 회장과 오세은·김보희·김덕현·임지연·박소령 부회장, 윤영아·김주연·이지혜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5-06-13 16:37:37강혜경 -
22년간 운영한 터미널약국, 명도소송 당한 이유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2년간 센트럴시티 호남선 내 약국을 운영했던 약사가 명도소송을 당했다.약국 운영을 놓고 약사와 임대인인 신세계센트럴간 법적 분쟁이 발생한 것인데, 신세계센트럴 측이 올해부터 약국 임대를 입찰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발단이 됐다.이곳에서 20년 넘게 약국을 운영한 약사 역시 종전 임대료 대비 100% 인상된 금액을 투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고, 갈등은 법적으로 이어졌다.당초 계약기간에 더해 6개월의 말미를 준 만큼 퇴점을 해야 한다는 신세계센트럴, 20여년 전 투자했던 2억원의 권리금 마저 회수하지 못한 채 무일푼으로 쫓겨날 수 없다는 약사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신세계센트럴은 약국을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22년간 약국을 운영해 온 약사도 억울하다며 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사건은?= 시작은 2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약사는 2003년 4월 중개업자 소개로 센트럴시티 호남선 내에서 약국을 운영하기 시작했다.신세계센트럴 측에 따르면 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지하철 3·7·9호선이 맞물려 이곳의 하루평균 유동인구는 100만명에 달한다.약사는 2차례 장소를 이전하기는 했으나 일반약에 더해 처방조제 단골환자까지 구축하며 매출을 키워왔다. 매년 재계약으로 임대차를 갱신해 왔기 때문에 마지막 계약 당시인 2023년 11월만 해도 명도소송은 생각하지 못한 시나리오였다.오히려 담당자는 '(이 자리로 옮긴 이후)내년에는 10년차가 되니 인테리어를 다시 하라'고 언급했고, 새로운 인테리어를 구상하기도 ?다는 게 약사의 주장이다.하지만 2024년, 계약만료를 3개월 남기고 새로운 담당자로부터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면 입찰로 임차인을 정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약국에 부착된 부동산 가처분 고시. 갑작스러운 통보에 약사는 '귀사가 생각하는 임대조건을 제시하면 수용하겠다'고 수차례 의사를 전달했지만 예고대로 입찰이 진행됐다. 약사 역시 투찰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100% 이상 임대료를 높여 투찰에 참여했지만 보다 높은 월 임대료를 제시한 약사가 있었기 때문이다.법인은 낙찰자가 선정됐고, 최종 시한이었던 4월 30일을 넘긴 만큼 소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약국에는 '부동산에 대해 그 점유를 타인에게 이전하거나 점유명의를 변경하지 못한다'는 부동산 가처분 고시가 붙었다.◆약사 "대기업 갑질에 한 가정 풍비박산"= 약사는 22년간 약국 운영이 계약관계상 '갑'인 신세계센트럴에 의해 좌우돼 왔으며, 이번 건 역시 대기업의 갑질이라고 주장했다.자리 이전과 약국 규모 축소 등 일방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매번 이에 응해 왔고, 20여년간 매출을 키워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는 주장이다.그는 "20여년간 약국이 늘 잘 돼 왔던 건 아니다. 매출이 마이너스였던 시기도 꽤나 길었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3년여간 매출이 비교적 안정화 된 것"이라며 "입찰 전환 통보에 수차례 원하는 임대조건을 제시해 달라고 얘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계약방식이 전환될 수 있다는 언질은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계약만료 3개월 전 통보가 전부였다"고 말했다.계약 해지 통보를 예상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지난해 4월 제의 받았던 수도권 2차병원 약국인수 제안도 거절한 채, 약국운영에 매진해 왔다는 설명이다.여전히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은 임차조건제안서와 함께 제출했던 '운영계획서'다. 신세계 센트럴 측이 임차인 모집 공고 과정에서 경력, 특화서비스, 인력운영 등을 담은 운영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는데, 이 곳 만큼은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신이 있었다는 설명이다.약사는 "법인이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내보내기 위해 임차인 모집을 공고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다.권리금 주장 역시 곤란해 졌다. 입찰 방식으로 후임자가 선정된 상황에서 약사가 권리금을 주장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그는 "20여년 전 투자했던 2억원의 권리금은 커녕 무일푼으로 내쫓기게 된 상황"이라며 "이는 상가임대차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권리금 회수 기회 마저 박탈하는 행위로, 20여년의 약국 운영은 물론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홈페이지 등에 부당함을 호소해 보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진행되는 협의 사항에 대해 검토해 볼 예정이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체크해 보겠다'는 형식적 답변에 그쳤다.나아가 약사는 그간의 부당함까지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2003년 개국 당시 15평(49.5제곱미터) 규모였던 약국은 법인의 일방적 요구에 의해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자리로 옮겨지거나, 5평 남짓(17제곱미터) 크기로 줄어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인테리어 등 제반 비용 역시 모두 약국이 부담해 왔다는 주장이다.또한 임대차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증액 상한인 5%를 초과하는 증액요구 등에도 불이익을 당할까 응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그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금지하고 있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거래 상대방에게 불이익을 부과하는 행위'가 있어 왔고, 이번 역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불이익 제공행위 중지, 혹은 불이익 제공으로 입은 손해 보전에 대한 조정을 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신세계센트럴 "공정하고자 진행한 입찰, 낙찰자까지 발동동"= 신세계센트럴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입찰을 진행했을 뿐이라며, 약사의 퇴거불응으로 인해 오히려 난감한 상황이라고 답했다.신세계센트럴은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사업자로, 이윤 추구 등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약국에 사실상 독점권을 제공해 왔다는 것. 다른 임대 매장들과 비교할 때도 약국은 손에 꼽힐 만큼 오랜 기간 특정한 개인에 의해 운영돼 왔다는 설명이다.신세계센트럴 관계자는 "임대 방식 등이 고착돼 왔기 때문에 공정한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과 약국 임대료 등이 저평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입찰로 임대 방식을 전환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계약 만료 이전 관련 부분을 안내했고, 약사 역시 100% 이상 임차료를 높여 투찰에 참여했다. 약국을 정리할 수 있는 유휴기간까지 협의를 통해 제공됐다"며 "절차 등에 있어 누락이나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권리금 회수 방해와 관련해서는 "사전에 주장된 부분이 전무했고, 임대인으로서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도리어 "회사는 물론 낙찰자까지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라며 "관련한 부분에 대해 대화로 풀어가기를 희망한다. 그렇지 않다면 법적으로 풀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공정거래조정원은 조정신청에 따라 내주 조정기일을 가지고 신청인인 약사와 피신청인인 신세계센트럴 측의 주장을 청취할 예정이다.2025-06-13 11:24:13강혜경 -
"여름철=상담 황금기" 휴베이스, 계절 관련 라이브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여름철은 상담 황금기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여름철 약국을 위한 실전형 온라인 교육 시리즈 '여름도 성수기'를 기획하고, 회원약사를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라이브 강의를 진행한다.이번 강의는 '여름에도 약국은 충분히 고객 중심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철학을 실천에 옮긴 기획으로, ▲바이러스와 면역상담(6/10) ▲소화기 트러블 대응법(6/11) ▲수면·컨디션 회복 전략(6/17) ▲피부·세포 재생 카테고리 상담(6/24) ▲계절보약 제안법(6/25)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여름 건강을 관통하는 다섯 가지 주제로, 약국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상담 교육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교육 기획에 나선 남태환 교육제품부문 이사는 "계절 질환이 줄고, 여름 제품은 마트와 온라인으로 소비가 분산되며 약국은 통상 비수기로 여겨진다. 하지만 휴베이스는 이 시기를 조제 위주의 바쁜 흐름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는 상담의 황금기로 보고 있다"며 "고객 건강문제 해결에 필요한 다방면의 교육을 만들어 온 휴베이스가, 경영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교육은 휴베이스 회원 약사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2025-06-13 10:55:56강혜경 -
강서구약, 올해부터 폐의약품 배출방식 안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회원약국을 방문해 변경된 폐의약품 배출 방식 등을 설명하고 시원한 수박을 전달했다.구약사회는 11일과 12일 회원 약국을 방문, 지난해 말로 종료된 약국 내 폐의약품 수거에 대해 설명했다.이신성 회장은 "그동안 강서구청 청소과와 협력해 거점약국을 중심으로 폐의약품을 수거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거주지 인근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배출하게 변경됐다"며 "그동안 효율적인 폐의약품 수거에 협조하고, 헌신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 안내를 통해 환경 보호에 적극 앞장서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2025-06-12 15:44:43강혜경 -
여수중앙시장, 안과 매출 가장 높고 내과·ENT 추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남 여수 최대 번화 상권인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의원과 약국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25곳, 약국 31곳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과 약국이 밀집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중앙시장 인근 1km 반경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봤다.특히 이 지역은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각종 맛집과 카페 등이 밀집된 곳이기도 하다.◆내과 6곳, 안과 5곳, 이비인후과 4곳= 중앙시장 1km 이내에 위치한 의원은 총 25곳으로 내과가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안과 5곳, 이비인후과 4곳, 비뇨기과 3곳, 산부인과·정형외과 각 2곳, 가정의학과·성형외과·소아청소년과 각 1곳 순 이었다. 의원당 월 평균매출은 3479만원으로 확인됐다.다만 과목에 따른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의 월 평균매출액이 877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내과 2260만원, 이비인후과 1271만원, 비뇨기과 1053만원 순으로 조사됐다.최근 6개월 매출 증감률을 살펴보면 월 평균 6.76%로, 동 기간 전라남도 평균 대비 높았다.3개월간 월 평균 결제건수는 1004건, 결제단가는 3만3304원이었다.평균 운영연수는 16.9년으로 긴 것으로 집계됐으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이 100%로 전라남도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60세 이상 여성이 17.9%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여성 17.4%, 50대 여성 16.4%, 40대 남성 15%, 60대 이상 남성 12.2%, 50대 남성 8.3% 등 순서로 보였다. 20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2.4%와 2%에 그쳤으며 30대 여성과 남성 비율도 4.8%, 3.5%로 다른 연령대 대비 낮았다.월별로는 12월 이용비중이 10.1%로 가장 높았고 10월 10%, 4월 9.4%, 3월 9%, 1월·2월 8.6%, 5월·7월 8.2% 순으로 확인됐다.1년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금요일이 20.1%로 가장 높았고 월요일 20%, 목요일 16.5%, 화요일 15.8%, 수요일 14.1%, 토요일 13.5% 순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 사이가 46.4%로 가장 많았고 매출액 역시 이 시간대 43.3%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객층은 유입고객이 53.9%로 가장 높았으며 주거고객 26.5%, 직장고객 19.6%의 비중을 보였다.◆약국 31곳 평균 매출 2363만원…평균 운영연수 19년= 약국은 31곳으로 나타났다. 31개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2363만원이며,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1166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규모는 1000만원 미만이 45.16%로 가장 많았고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35.48%로 뒤를 이었다. 9000만원 이상 1억5000만원 미만 약국은 6.46%로 나타났다.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1017건, 평균 결제단가는 2만2629원이었다. 평균 운영연수는 19년으로 의원 보다 3.1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국 역시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비중이 100%로 나타났다. 신규 진입이 전무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약국 이용환자는 60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는데, 60대 이상 남성과 여성이 각각 19.5%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남성 15.4%, 40대 남성 11.8%, 50대 여성 11.2%, 40대 여성 9.6% 순이었다.약국의 경우 8월 이용비중이 9%로 가장 높았고 12월 8.9%, 7월 8.7%, 10월 8.6%, 4월 8.5%, 3월 8.3%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비중이 가장 적은 달은 7.2%인 7월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9.8%로 가장 많았고 화요일 17.4%, 목요일 17%, 금요일 16.4%, 수요일 14.6%, 토요일 12.5%, 일요일 2.1%로 집계됐다.이용시간대별로는 의원과 동일한 패턴을 보였는데,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비중이 39.1%로 가장 많았고 매출 역시 39.7%가 해당 시간대 발생했다. 고객군의 경우 유입고객이 51.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주거고객 26%, 직장고객 22.2%를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6-12 13:36:33강혜경 -
"더 높이 비상할 100년" 경희약대, 15일 70주년 기념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약학대학이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15일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1955년 설립된 경희약대는 약학과·한약학과·약과학과의 세 학과로 구성된 약학대학으로, 설립 70주년 기념식과 함께 7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움도 진행한다.행사는 ▲환영사 및 기념사 ▲70주년 기념 영상 상영 및 비전 선포 ▲발전기금 약정식 ▲기금 장학 수여식 ▲축사 및 축하공연 ▲만찬 및 교류의 시간 순으로 진행된다.심포지움은 '정말의약과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 그리고 임상적 도약(Development of Precision Medicine and Gene & Cell Therapy and Clinical Translation)'을 주제로 유전자세포치료제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조망해 본다는 계획이다.임동순 학장은 "경희약대는 지난 70년 동안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국민 건강증진과 약학발전에 크게 이바지 해 왔다. 이는 약학대학 구성원과 대학에 끊임없는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과 지원 덕분"이라며 "행사가 70주년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고 약학대학 100주년을 향한 담대한 도약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경희대 김진상 총장, 김종복 대외부총장, 김도균 대외협력처장, 임동순 학장, 김동근 동문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2025-06-12 10:12:32강혜경 -
"젊음·열정…벤젠 고리처럼 우리가 함께 뛰는 이유"제22회 새벽강변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한 삼육약대 마라톤동아리 '약주자단'. 약주자단 단장을 맡고 있는 여성진 약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처음으로 21.1km 하프코스를 도전했는데, 중간 중간 들려오는 '삼육약대 화이팅', '약주자단 화이팅' 응원이 엄청나게 힘이 됐어요."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 러닝동아리 '약주자단'을 이끌고 있는 여성진 약사(51)의 얘기다.여성진 약사를 포함한 36명의 약사들이 1일 열린 제22회 새벽강변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했다. 올해 첫 창단된 러닝동아리의 첫 번째 미션이었다.'함께 한다는 데 의의를 두자'고 한 시도였지만, 대회 이후 멤버간 친목은 기대 이상으로 돈독해졌다. 혼자라면 언제든 포기할 수 있는 도전이었지만 서로 이름을 불러주고, 응원해 주며 끝까지 함께 했기 때문이다."동문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다 러닝동아리가 꾸려지게 됐고, 어쩌다 동아리 창단을 제안한 제가 단장직을 맡게 됐어요." 그 역시 러닝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넘었다. 주 2~3회, 집 근처 안양천에서 5km씩 러닝을 해오다 올해부터는 하프&풀코스 도전을 목표로 주 30~40km 씩 달리고 있다.38명이 참여한 SNS 단체방에 러닝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루틴 중 하나다. "매일 뛰시는 분도 있긴 한데, 저는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고요. 건강관리를 위해, 함께 참여할 대회를 위해 체력을 단련하는 거죠."이번 대회에 단체로 참가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서로가 서로에게 러닝 메이트가 되어 준다는 부분이었다. 반환점을 지나거나, 겹치는 코스에서 지친 얼굴을 찾아내 북돋워 주고, 화이팅을 외치는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게 그의 얘기다.약주자단(藥走者團)은 벤젠 고리의 화학적 특성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특히 심볼로고는 동아리 내 '브레인'들이 챗 GPT와 사투를 벌여 멋진 결과물을 탄생시키게 됐다고 한다.벤젠고리를 착안해 만든 심볼로고. "YZJ를 둘러싼 삼중의 6각형은 삼육대와 육상트랙을 상징합니다. 함께 달리는 공간과 출발과 도착이 하나로 연결된 끊임없는 순환, 끝없는 성장과 도전을 상징합니다. YZJ는 약주자단의 젊음(Youth), 열정(Zeal), 여정(Journey)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코드입니다."약주자단의 정신은 ▲혼자가 아닌 함께 달린다 - 공명의 에너지 ▲강한 유대감 - 끊어지지 않는 연결 ▲익숙함 속의 새로운 가능성 - 안정성과 도전 ▲약주자단의 미래 - 기본이면서도 확장 가능한 존재라는 4가지로 요약 가능하다."벤젠고리는 모든 결합이 서로 연결돼 공명하며 강한 에너지를 만듭니다. 약주자단도 각자의 속도로 달리지만, 함께 뛸 때 더 큰 힘과 리듬을 만들어 냅니다. 서로의 열정이 공명하면서 혼자일 때 보다 더 멀리,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거죠.""벤젠의 여섯 개 탄소 원자는 완벽한 대칭으로 연결돼 있으며 하나라도 빠지면 그 구조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약주자단도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연결 고리입니다. 누군가 지칠 때,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성장하는 유대감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듭니다.""벤젠은 매우 안정적인 구조이지만 다양한 화학 반응을 통해 무한한 새로운 화합물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약주자단은 단순한 러닝 동아리를 넘어 서로의 도전과 목표를 응원하는 공간입니다. 마라톤 기록 단축, 새로운 트레일 러닝, 해외 대회 참가 등 각자의 도전이 모여 약주자단의 색을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벤젠은 유기화학의 기본 구조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열립니다. 지금은 러닝을 중심으로 모였지만 앞으로는 더 큰 목표와 도전을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레일 러닝, 철인 3종 경기, 전 세계 마라톤 대회까지 우리의 여정은 끝이 없습니다."여성진 약사는 러닝 동아리 창단도 적극 권유했다. 러닝 열풍에 힘 입은 동아리 창단이 동문회 활성화는 물론 젊은 세대의 참여까지 늘리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동아리가 '약사', '선후배', '러닝'이라는 공통의 특징과 관심사를 내포하고 있잖아요.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고, 늘려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신발도 주고, 시계도 주면서 저를 장거리 레이스로 인도해 준 동문 후배 우성훈·송호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2025-06-12 06:30:04강혜경 -
저가 판매·택배 접수실…창고형약국 초미의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처럼 카트를 끌고 레일장 사이를 쇼핑하는 새로운 형태 약국의 등장에 약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경기도 성남시 소재 창고형 약국은 어제(11일)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장바구니를 들고 일반의약품을 구경하는 형태의 오픈형 매대는 2020년 경부터 체인약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트다.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는 카트가 약국에 들어온 것이다. 가방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까지도 대형마트와 닮아있다. 마트형 약국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시도다.새로운 형태의 약국 등장에 약사들의 시선도 나뉘고 있다. 처방에 의존하지 않는 매약형 약국의 새로운 트렌드가 열릴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거대자본의 출자로 인해 동네약국을 말살하는 유통공룡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운영에 있어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분분하다.◆서울 강남·송파, 경기 용인·수원 '20분 컷'= 창고형 약국 개설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부분이 입지선정이었다. 약국이 개설된 지역이 경기 성남에서도 외곽 지역으로, 유동인구나 주거인구 등이 많지 않은 곳을 택했다. 총 5층 가운데 1층은 약국으로, 2~4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약국가는 이같은 형태 약국이 수도권 외곽의 아울렛을 본 딴 형태라고 보고 있다.지역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은 용이하지 않을 수 있으나 자차를 이용한다고 가정할 때, 서울 강남·강동·송파, 경기 성남·용인·수원 등에서도 20분 내 진입이 가능한 위치"라며 "지역 내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난다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마트형 약국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를 본 딴 형태가 우후죽순 생겨난 것처럼, 창고형 약국을 모토로 한 약국들이 더 늘어난다면 약국 생태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 약국도 지역 약국이나 지역 약사회 등과의 직접적인 마찰을 피하기 위해 약국 등이 많지 않은 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관계자는 "지역 약국들과의 상생이 중요하다 보니 기존 약국들과의 경쟁을 피하고자 비교적 유동인구 등이 적은 지역을 선택한 것"이라며 "서울 강남이나 경기 성남 등 인접한 지역에서 오는 고객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바잉파워 확실하네"…일부 품목 사실상 사입가 판매= 가장 큰 관심사는 일반의약품 가격이다. 해당 약국이 '국내 최대규모 창고형 도매약국'이라는 점을 앞세웠던 만큼 얼마나 저렴하게 약을 판매할지도 관심거리다.대형약국이 가지는 바잉파워, 즉 제약사의 '구매수량 당 할인정책'이 최대한 들어갈 수 있다 보니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는 유인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종로5가, 남대문 등 성지를 찾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데일리팜이 직접 방문해 본 결과 소위 마트형 약국과 비교했을 때 일반약 가격이 지나치게 싸다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일부 품목을 놓고는 격양된 반응까지 나왔다.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사입가 대비 100, 200원 정도의 마진만 붙인 채 판매되고 있다. A제약사의 소염진통제 사입가격이 1650원인데, 판매가격은 1800원"이라며 "들어가는 물량 자체가 다르다 보니 동네약국은 게임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일부 품목만 저렴하게 판매하고, 이외 품목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가 되더라도 소비자들이 동네약국을 찾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키오스크·택배접수실…구매대행 등 우려 목소리= 약국이 공개되면서 약사들의 이목을 끈 부분은 키오스크와 택배접수실이다. 계산 매대 옆 한 켠에 3대의 키오스크와 택배접수실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셀프 계산을 하도록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약국에서 택배를 발송하는 행위가 약사법에 위배된다는 주장도 나왔다.다만 종로, 남대문 약국에서 결제·복약지도 후 소비자가 택배비를 부담하면 약국에서 약을 발송하고 있는 점을 착안한 조치로 보여진다.보건복지부 역시 앞선 유권해석에서 '환자가 약국을 직접 방문해 약사로부터 복약지도를 받고 결제를 완료한 후 환자가 택배 등을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제시한 바 있어, 약국에서 이를 근거로 택배배송을 하고 있는 것.구매대행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역의 약사는 "소위 성지약국에서 구매를 대행해 편의점 알뜰택배로 배송해 주는 업체가 생겨나 영업을 했던 것을 비춰볼 때, 약국 내에서 구매를 하고 바로 택배로 발송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점들이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세부운영 형태 등을 놓고는 여전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된 인력기준은 약사 1명이지만, 몇 명의 약사가 비치돼 상담·결제를 할지 등이 관심사라는 것이다. 이 약사는 "내방객에 따라 인력 배치가 유동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나, 어떻게 운영될지 여부도 관심"이라고 말했다.아울렛형 약국, 성공 가능성은?2025-06-11 17:27:44강혜경 -
"코스트코야 약국이야?"...카트 끌며 일반약 등 쇼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카트를 끌고 레일장 사이를 쇼핑하는 것이 약국에서도 가능해졌다.등장만으로도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경기 성남시 소재 창고형약국이 오늘(11일)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약국 규모는 100평 이상으로 파악된다.지난 달 26일 보건소 개설허가 이후 오픈까지 17일이 소요됐다. 약국 바깥에는 '국내 최대규모 창고형 약국' 오픈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부착돼 있었으며, 약국 내부는 아직까지 진열이 한창이었다.구강·치아·벌레퇴치, 보호대·구급용품 등 10가지 카테고리에 맞춰 대부분 진열이 이뤄져 있었지만, 동물약·드링크·의약외품 등은 한창 채워지고 있었다. 주차 시설 역시 막바지 정비를 하고 있었다. 기존 마트형 약국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개념이었다면, 창고형 약국은 이마트트레이더스·코스트코 같은 분위기였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에는 메탈이 사용됐으며 공장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한 메탈 덕트 조형물 등도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입구에는 바퀴달린 쇼핑카트가 나란히 즐비해 있었고, 가방을 맡길 수 있는 보관함도 있었다. 도움이 필요하면 네임택을 착용한 직원을 호출해 달라는 안내문도 적혀 있었다.입구에는 유산균 제제 등 건기식이 쌓여 있었으며, 레일장 윗쪽으로는 의약품이 박스채 진열돼 있었다. 약국에는 조제실도 마련돼 있었다. 진열장 곳곳에는 약국에 대한 소개와 구입 가능한 의약품 카테고리 종류에 대한 안내도 있었는데, '당신의 건강한 삶을 위한 모든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공장에서 바로 공급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펼쳐진 약국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동시에 '단순히 약을 판매하는 곳을 넘어 톱니바퀴처럼 연결된 당신의 몸이 온전히 기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돕겠다'며 '질병 예방부터 치료까지, 삶의 전반에 걸쳐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도 있었다.아울러 '대형 쇼핑몰처럼 바스켓을 들고 자유롭게 쇼핑하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 상담할 수 있다'며 '약국에서 건강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라'고 안내돼 있었다.창고형 약국인 만큼 취급하는 의약품과 건기식 종류는 매우 다양했다. 고함량 영양제 등의 가격은 3만원부터 시작됐는데 보통 약국 대비 30~50% 정도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외 일반약은 다른 약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정도였다.계산 매대는 3군데로 분산돼 있었으며 한 켠에는 키오스크와 택배접수실도 있었다. 다만 아직까지 키오스크는 작동되지 않았다.지역 커뮤니티 카페 등에서는 약국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인근에 위치한 세곡동 주민 커뮤니티에는 약국 오픈 관련 소식이 올라와 있었고, 방문해 봐야겠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종로, 남대문 만큼 가격이 저렴한지' 여부를 묻는 글도 있었다.약국 관계자는 "관심이 많은 터라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 이어 "지역 약국들과의 상생이 중요하다 보니 기존 약국들과의 경쟁을 피하고자 비교적 유동인구 등이 적은 지역을 선택한 것"이라며 "서울 강남이나 경기 성남 등 인접한 지역에서 오는 고객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이어 "단순히 가격으로 승부를 보기 보다는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 약국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처방 조제 등은 갖춰두기는 했지만 실제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라며 "아직까지 초반인 만큼 세팅이 완료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지역 약사회는 약국이 문을 연 만큼 신상신고 등 절차에 따라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현장] 경기 성남 창고형약국 가보니...2025-06-11 11:54:54강혜경 -
7월 급여제한설?…콜린알포 급여 축소 언제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급여축소 결정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업계에서 각종 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7월 급여제한설'이 대표적입니다.지난 3월 13일 종근당 외 25인이 청구한 건강보험약제 선별급여적용 고시 취소 청구 소송에서 대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리면서 사실상 급여축소가 현실화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영업사원을 중심으로 당장 내달부터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이 종전 30%에서 '80%'로 인상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의 장기처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현재도 치매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 비급여로 처방이 나오고 있기는 하나, 1일 2회 복용하는 환자를 기준으로 볼 때 본인부담률이 30%에서 80%로 상승하면 한 달 약값은 1만 5000원 가량 비싸진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입니다.즉, 3개월 기준 4만5000원의 본부금이 증가할 경우 환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보니 급여제한을 염두에 장기처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아예 콜린제제 대안으로 기넥신에프 등 은행엽 제제로 처방을 변경하는 사례도 최근에는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그렇다면 7월 급여제한설은 팩트일까요?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장 내달부터 급여제한이 시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됩니다.콜린 관련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법무법인 세종이 맡았던 종근당 외 25인 소송은 기각됐지만, 법무법인 광장이 담당하고 있는 대웅바이오 외 28인 소송은 현재 진행형인 거죠.서울고등법원은 12일 대웅바이오 외 28인이 청구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 취소소송 항소심 변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대법원 선고 이후 피고인 복지부 등 보건당국이 선고일 지정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변론재개를 결정한 이후 진행되는 첫 번째 변론입니다.물론 대웅바이오 그룹의 2심 재판부에서도 종근당 그룹의 대법원 판결과 동일한 취지의 선고를 결정하는 시나리오가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상황입니다.이 때문에 5·6월 급여제한설에 이어 7월 급여제한설, 품목 철수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거죠. 소문만 무성한 사이 약국의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입니다.여기서 다시 짚어볼 부분은 '7월'이라고 못박힌 부분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것인지 여부입니다. 제약사별로 출시·유통되고 있는 제품이 많은 데다, 개별 약국에서도 5~6가지 제제를 보유하고 있다 보니 재고수량을 어떻게 관리할지 역시 중요하기 때문인거죠.주문 전 반품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고, 취급하는 가지 수도 최소화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7월 급여제한이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12일) 변론기일이 잡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용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입니다.12일이 선고가 아닌 변론기일인 만큼 추가변론이 진행될 수 있는 데다, 대웅바이오 그룹이 패소 판결을 받는다고 해도 '선고일로부터 30일까지 급여축소 효력 집행정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약국이 피부로 느끼는 급여제한은 8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판결 이후 상고심과 집행정지가 또 다시 청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집행정지가 인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지수이지만요.약사단체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임상적 검증 없이 콜린제제를 사용하면서 이익을 본 것은 환자와 국민이 아닌 '제약사'라며 대웅바이오도 시간을 끄는 각종 법기술을 그만두고 급여축소를 받아들이고, 환수협상 명령에 대한 취소소송도 빠르게 포기해야 한다고 나섰습니다.6월 1일 기준 45개 제약사가 영향권에 드는 콜린알포 급여축소, 정확한 적용시점은 언제가 될까요? 우선 12일 변론을 지켜보는 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2025-06-10 17:25:37강혜경 -
구강건강 공부하는 약사들…휴베이스, 상담능력 강화 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약국 맞춤형 구강건강 교육을 진행했다. 약국은 구강관리용품과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안내할 수 있는 복합채널이면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주효한 채널이라는 것이다.이번 교육 역시 약사의 구강건강 상담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치과질환(충치·치주염 등)의 원인과 상담 포인트 ▲구강관리 제품(칫솔·치실·치간칫솔 등)의 선택기준 ▲평생고객 만드는 구강건강 상담포인트 ▲최신구강위생관리법인 'SOOD법'에 기초한 올바른 칫솔 및 치간칫솔 사용법 실습 등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강사로는 경희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교정전문의 박창진 한국SOOD교육협회장(치의학박사,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이사, 자연치아아끼기 운동본부 사무총장)이 나섰으며 밀도있는 현장 실습형 교육을 위해 선착순 50명으로 한정됐다. 휴베이스는 "'21년 복지부가 발간한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9명이 구강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치주질환과 구강위생관리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며 "글로벌 시장조사 데이터 지표는 국내 치과 진료 시장 규모가 2023년 기준 약 5조8000억원에서 2035년 9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의에 참여한 회원 약사는 "강의를 듣고 치아건강에 대한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며 "구강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이고 약국이 관련 정보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전달해야겠다 다짐했다"고 말했다.박창진 원장은 "외래다빈도 질병 중 최상위에 위치하는 치과질환에 대해 일선 약국에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국민의 구강건강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해지는 환자와 함께 윤리적인 수입 증대에 많은 약국이 동참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현재 약국 현장에서 충치와 잇몸질환은 여전히 전략적으로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은 약사가 직접 환자에게 구강건강을 설명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실제적인 해법을 제공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이어 "건강문화플랫폼으로서 회원 약국이 전문성과 상담력을 갖출 수 있도록 트렌드를 앞서가는 교육을 통해 약국전문약사로 성장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6-10 10:43:23강혜경 -
"AI 인재 양성 박차" 대웅재단, 숙명여대에 5억원 쾌척[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웅재단(이사장 윤재승)이 AI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에 5억원을 기부했다.이재빈 대웅재단 사무국장(왼쪽)과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발전기금 쾌척은 지난 3월 별세한 故장봉애 대웅재단 명예이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내린 결정으로, 장 명예이사장은 2022년 숙명여대 디지털휴머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10억원의 사재를 출연한 바 있으며 2023년 5억원 등 누적 20억원을 기부했다.그는 생전 "글로벌 리더 육성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1996년부터 20년 넘게 모교 후학 양성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숙명발전 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숙명여대는 2023년부터 대웅재단과 함께 ▲AI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실무교육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AI인재 육성 프로그램' ▲기술과 인문학이 융합된 'AI·디지털휴머니티 연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장봉애 AI센터'로 새롭게 개편하고 AI분야 인재 육성과 연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사회 공헌을 위한 장봉애 명예이사장의 깊은 뜻을 잊지 않고, AI분야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06-10 09:47:13강혜경 -
온라인팜-지킴 '약국 디지털 혁신' 위한 협약 체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라인팜(대표 우기석)과 의료기관 AI솔루션 기업 지킴(대표 신희망)이 약국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온라인팜과 지킴은 9일 'AI 기반 약국경영·페이퍼리스 관리솔루션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순한 제휴 및 고객 서비스 협력을 넘어 약국경영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국 SaaS(Software as a Service), AI-OCR 서비스, 양사 시스템 간 API 연동을 통한 약국가계부 등을 공동 개발·제공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지킴의 다년간 축적된 독자적인 AI 모델 운영과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온·오프라인 회원약국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팜에 덧붙임으로써 접목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새롭게 선보이는 AI-OCR 기반의 처방전 보관 서비스는 기존의 팩스, SNS를 통한 인력 기반의 재래적 처방전 관리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해 약국이 내방한 환자의 처방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음은 물론 약국 전용 웹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음으로 과거 환자 재확인을 위해 수기로 처리했던 불편함을 완벽히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민건 CTO는 "우리 팀의 미션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로써 약사의 직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종이 처방전 보관에 더해 고성능 GPU와 AI-OCR로 텍스트 변환된 처방전 정보를 고객 약국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도 그 일환으로, 특정 재고 소진 현황이나 환자별 처방 추세 분석, 상호작용 자동 검토, 약 추천과 같은 기능도 기획·개발 중"이라고 말했다.신희망 지킴 대표이사는 "이번 MOU가 국내 약국 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 경영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 개발에 나섰던 HMPmall 약국가계부 서비스와 지킴 AI약국관리의 혁신을 이어가고, 약국 업무 자동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우기석 온라인팜 대표이사 역시 "온라인팜과 지킴 컴퍼니의 협력은 약국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경영 효율성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HMPmall 플랫폼과 AI 솔루션의 결합으로 약국의 업무부담을 덜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2025-06-09 18:05:22강혜경 -
"반품 하려면 10% 수수료 부담"...약국-제약사 입장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약사 "반품을 하려면 10%의 수수료를 부담하라." vs 약사 "통상적인 거래에서 수수료 부담은 납득되지 않는다."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A제약사와의 거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입장차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A제약사 약을 처방하던 병원이 처방목록을 정비하면서 약국이 불가피하게 반품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반품금액은 대략 130만원으로, 모두 완통제품이었다.약사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약을 반품하고자 했지만 재고의 10%를 수수료로 제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주문한 지 6개월 여 밖에 되지 않아 유효기간이 한참 남은 약도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10% 수수료를 납득할 수 없던 약사는 담당자에게 조정을 요구했지만 내부적으로 협의해 보겠다며 6개월여간 시간을 끌었다.약사는 "그 사이 낱알재고에 대해서는 대체조제나 도매상을 통한 반품을 진행했다. 제약사들의 전반적인 트렌드가 수수료 부담을 원칙으로 한다면 이를 납득하겠지만 유독 10%의 수수료 부담을 요구하고 있는 A제약사의 행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제약사는 거래약정서상 '특별한 사유 없이 반품이 불가하다'는 반품규정을 두고 있어 원칙적으로는 반품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약국의 편의 등을 위해 상황에 맞게 반품을 받고 있다는 것.제약사 관계자는 "정해진 수수료율이 있지는 않다. 다만 폐기 등 제반 비용에 대해 약국과 합의를 통해 수수료율을 정하는데 택배비와 폐기비용 등을 감안해 일부 수수료를 공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따르면 '유통과정에서 반품된 제품은 원칙적으로 폐기'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제약사 역시 반품을 받아줄 경우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물론 ▲적정한 조건에서 보관되었다는 것이 확인된 경우 ▲직접용기가 파손되지 않은 경우 ▲사용기한 또는 유효기한이 충분히 남아있는 경우 ▲시험·검사 결과 품질기준에 맞다는 것이 확인된 경우 재입고 또는 재포장할 수 있지만 거래약정서에 반품조건 등은 이미 명시돼 있다는 주장이다.결국 약사는 A제약사의 일부 품목을 지속해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태를 일단락 지었다. 다만 이 약사는 "A제약사의 반품 행태가 올바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라며 "제약사와의 거래에서 관련한 내용을 숙지하고, 회사가 방침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약사회는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거래시 약정서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개별 계약서에 따라 반품 등을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당사가간 협의로 결정되는 부분도 있다. 직거래의 경우 대체로 반품을 받아주고는 있지만, 이 경우 제약사의 손실분을 일부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며 "거래시 약정서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5-06-09 17:39:47강혜경 -
경희약대 총동문회, 개교 70주년 기념 골프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동근)가 개교 70주년 기념 골프대회를 개최, 김주일 동문이 메달리스트에 선정됐다.경희약대 총동문회는 8일 춘천 라비에셀CC에서 길광섭배 춘계 골프대회를 동문 56명, 14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메달리스트는 김주일(약학 92학번) 동문에게 돌아갔으며, 길광섭 명예회장(약학 66)이 신페리오 우승을 차지했다.김동근 회장은 "큰 후원으로 대회를 주관해 준 깅광섭 명예회장에 감사하다"며 "설립 70주년을 맞아 동문 선후배가 마음을 모아 동문회와 학교를 발전시켜 100년을 설계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이날 신용희 명예회장(75), 송선근 동문(76), 김동근 회장(81), 조강현 골프회장(85), 김용관 동문(86), 홍실 동문(90), 김융규 동문(97) 등도 시상품을 후원했으며 김종복 대외부총장, 임동순 약학대학 학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동문회는 오는 15일 열리는 약학대학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는 계획이다.2025-06-09 14:21:04강혜경 -
잠잠하던 진단키트 수요 꿈틀…약국 재주문 놓고 고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몇 달 간 안 나가던 키트가 최근들어 몇 개나 판매됐네요."대만,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해 있는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재유행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직까지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5월 25일부터 31일 사이 입원환자 수는 98명에서 10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약국에서의 키트 수요도 증가했다. 지역의 A약사는 "잠잠하던 키트 수요가 1~2주 사이 증가했다"면서 "대량으로 판매되는 것은 아니지만 낱개로 키트를 구입하는 수요가 소폭 늘어났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약국 내 재고가 대부분 소진되고 현재 2개 가량 남은 상황이다. 추가로 사입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코로나19 재유행이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대부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반품불가로 유통되다 보니 자칫 약국이 재고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약사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에어컨 사용이 잦아지면서 목감기나 몸살감기를 호소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면서 "약국 내에서 마스크를 재착용 하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전했다.라게브리오와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된 팍스로비드 취급 역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질병청도 국내외 코로나19 발생 동향 모니터링 등 대비 상황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최근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동지중해 지역에서 코로나19 증가세(WHO, 5.28)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은 21주차(5.18~24) 코로나19 양성 846건으로 높은 발생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역시 코로나19 양성률이 7.5%에서 16.2%까지 증가하는 등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지영미 질병청장은 지자체, 의료기관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서 여름철 유행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일상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지자체와 의료기관도 사전 대비를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25-06-08 14:07:04강혜경 -
성동구약, 무상드링크 제공 등 회원 건의사항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가 무상드링크 제공과 입간판 문구 설치 등 회원 약국 건의사항을 상임이사회에서 논의했다.약사회는 4일 오후 8시부터 제6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현안 점검에 나섰다. 또 약국위원회는 비대면 진료 어플의 퀵서비스와 택배배송에 대해 상급회에 건의하고 유기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결정했다.아울러 제2차 연수교육 프로그램 및 강사 섭외에 대한 논의와 함께 올해 첫 시행되는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교육 사이버 연수교육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2025-06-08 12:16:16강혜경 -
양천구약, 자문위원 간담회 열고 현안자문 구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자문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2일 여윤정 회장은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준 자문위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약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약사회는 상반기 사업 진행사항과 하반기 향후 진행 일정, 중요 현안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펼쳤다.2025-06-08 12:06:21강혜경 -
세계보건총회서 '전통의학 전략' 발표…한의계 반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세계보건기구인 WHO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전통의학 전략'이 제시된 데 대해 한의계가 반색했다.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는 11년만에 전세계 전통의학의 증거 기반 진료개발과 통합의학을 강조하는 내용의 'WHO 전통의학 전략(2025~2034)'이 발표됐다.▲전통의학의 과학적 근거 강화 ▲서비스와 인력에 대한 적절한 규제체계 마련 ▲보건시스템 내 전통의학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합 ▲다부처간 협력 및 공동책임 구조 확립 등 4가지 목표가 제시됐는데, 한의계는 "이번 전략은 향후 WHO 보건정책 안에서 전통의학이 체계적으로 다뤄질 수 있음을 명문화한 것"이라고 밝혔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우리도 WHO가 채택한 전략 이행에 노력하는 한편 세계 주요국가들처럼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전통의학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세계 전통의학시장 규모는 2022년 740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고 중국와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은 이러한 전통의학시장과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의협은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국가전략 아젠다로 제안한 'K-이니셔티브' 정책을 실현하는 데 한의약(K-Medi)이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인적자원과 교육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이 중국과 인도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전향적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한의협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관련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WHO의 지원도 요청했다.2025-06-05 14:59:46강혜경 -
다이소 건기식 사태 전화위복 되나…약사들이 움직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달 기준 3000원, 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약국에 역풍을 몰고 온 다이소 건기식 사태 충격이 가시고,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고 있다.약국과 동일한 제품이 1/10 가격에 판매되는 것처럼 호도되기는 했지만 '다이소 건기식'과 '약국용 건기식'이 같지 않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자리잡히고 있다.결국 가격을 우선시할 것인지, 효능·효과를 우선시할 것인지 '소비자 선택'에 따라 나뉘는 것이다.◆샛별처럼 등장한 다이소 건기식, 반짝 관심?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 한 잔도 5000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에 값싼 다이소 건기식 출시는 약사사회는 물론 소비자들에게까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다이소 건기식이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는 제약사와의 협업이 주효했다. 네임밸류와 신뢰도를 갖춘 제약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고 이같은 전략이 소비자들에게는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사로잡는 효과로 나타난 것이다.이러한 점을 앞세워 다이소와 제약사는 '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제약사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설게, 합리적인 가격,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높은 구매 접근성'이라는 부분을 내세웠다. 일양약품이 닷새만에 철수 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대한약사회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현재는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안국약품, 디엑스브이엑스 등이 건기식과 일반식품 등을 다이소에 유통하고 있다.업계는 다이소 건기식이 출시된 2, 3월 같은 분위기는 한 풀 꺾였다고 진단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6조원 규모 건기식 시장에 제약사는 물론 다이소까지 참전해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SNS로 입소문이 나기는 했지만 현재 분위기는 주춤해진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초반에는 가성비 영양제로 품절대란이 빚어지기도 ?지만, 다이소 이외 건기식을 판매하는 유통·판매처가 워낙 다양한 데다 지속적인 구매 동기를 갖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다이소 건기식을 구입해 복용하는 소비층도 있겠지만, 스테디템으로 자리잡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건기식 업계 관계자 역시 "건기식 시장에서 지속적인 구매 동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자 주안점"이라고 설명했다.◆"건강상담, 약국에서" 인식전환 필수그렇다면 약국의 가야할 길은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건강관리 허브로서의 약국·약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오성곤 박사는 "건기식의 경우 공전에 정해져 있는 품질규격을 지켜 생산되기 때문에 다이소용과 약국용이 동일한 건기식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유산균 제제만 하더라도 약국 제품과 다이소 제품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며 "앞으로는 건기식 시장이 소비자 스스로가 쉽게 고르는 '저관여 제품'과 약사가 케어하고 약과의 상호작용까지 상담해 주는 '고관여 제품'으로 양분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그만큼 약국에서는 후자인 케이스들에 더욱 집중하고 질 좋은 일반약과 건기식을 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김성건 박사 또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다소 가볍게 생각하지만 건기식은 의약품과 식품의 교집합에 있는 부분으로, 개인의 특성에 따른 복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비타민, 미네랄 등의 경우 소비자 스스로가 선택해 복용하는 데 무리 없는 영양소지만, 해외 논문이나 보고 등에 의하면 바나바잎추출물, 가르시니아, 카테킨 등에서는 흔치 않지만 대사나 독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김 박사는 "약국, 특히 단골약국에서 약력을 대조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약사들 역시 전문성과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라고 전했다. 지역약사회 차원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약사회는 왜 약국에서 영양제를 구매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양제는 약국에서' 포스터를 회원 약국에 배포했으며, 마포구약사회와 강남구약사회 역시 약국에서 접목 가능한 일반약·건기식 강좌를 개설했다.양천구약사회는 "포스터에는 약은 약사에게, 건강기능식품도 약사에게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내 몸에 맞는 전문적인 상담과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 등을 고려해 단골약국이 가족이 먹는 건기식을 깐깐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의 경우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식품 등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SNS와 각종 미디어를 통한 건강정보가 범람하면서 이를 큐레이팅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마포구약사회는 ▲알러지에 대처하는 제품 선택법 ▲눈 건강, 일반의약품 vs 건기식 승자는? ▲위장병 약국에서 다스리기 ▲다이어트 제품 총정리&비교라는 시즈널한 주제로 5월 23일부터 4주간 '마포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약사회도 오는 17일부터 약국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건기식 소분·조합 실무 교육과 매출 향상 전략을 회원들과 공유한다.강동구약사회 역시 건기식 소분 사업에 대비해 '근거 중심 건강기능식품 처방 자료 및 조합 예시'를 매주 제공하고 있다. 약사 인플루언서 중심의 활동도 눈에 띄는데, 19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약들약' 고약사 역시 '다이소 영양제 정말 살 만 한가? 성분 배합, 함량 등을 약사인 제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돈 값 하는 제품'과 '돈 값 못 하는 제품'으로 각각 구분해 큰 호응을 얻었다.지역의 약사는 "다이소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홈쇼핑, 공동구매, 백화점, 마트, 해외직구 등까지 건기식을 구입할 수 있는 채널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 역시 '어떤 건기식을 골라야 할지' 혼란해 하는 경우가 많다. 약국에서도 관련한 문의가 하루에도 수 건씩 발생한다"며 "일반약과 건기식 차이를 분명히 알리고, 다양한 건기식 가운데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복용할지 명확한 메시지를 주는 게 약국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프리미엄 건기식·맞춤형 소분건기식으로도 '눈'약국만의 리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리미엄 건기식과 맞춤형 소분건기식이다.소위 약국전용 건기식이나 속칭 학회 건기식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약국전용 건기식의 경우 부원료 선별 등에 보다 신경을 쓰고, 주원료와의 시너지 등까지도 고려하다 보니 저가 건기식에 비해 퀄리티를 담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약국 전용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최근 약국 전용 건기식에 대한 약사님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율적인 가맹 문의 등이 이어졌다"면서 "전반적인 약국이 취급하는 제품이 아닌 '내 약국'만의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자 하는 게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올해부터 활짝 열린 소분건기식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약사영양학회는 '약국 맞춤 건기식 통합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을 개설, 이론과 실무 기술 중심 커리큘럼으로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총 31개로 구성됐는데, 학회 관계자는 "과학적 근거 기반 영양요법 이론과 임상실무 역량을 갖춘 약사 중심의 통합 영양상담, 성분 조합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다이소 건기식 사태를 교훈삼아 보자면 약사는 단순 판매자가 아닌 건강 정보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이소 건기식 사태는 약사의 역할을 소비자와 제약업계 모두에게 환기시켰다고 할 수 있다"며 "약국, 약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이 아닌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전문가로서 신뢰에 기반한 조언, 질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약국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건강 플랫폼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고, 약사 역시 이러한 역할에 맞는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때문에 끊임없는 교육과 전문지식 함양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똑똑해진 소비자들의 눈높이게 맞춘 약사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창간기획] 달라지는 약국경영 트렌드(3)2025-06-05 12:14:27강혜경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3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4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5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6공직약사 면허수당 100% 인상...내년부터 월 14만원
- 7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8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9[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 10비베그론 성분 급여 도전...베타미가 제품들과 경쟁 예고
-
순위상품명횟수
-
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
2판콜에스내복액16,732
-
3텐텐츄정(10정)13,671
-
4까스활명수큐액12,867
-
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