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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바이오 투자 한파, 돌파구 찾을수 있나[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글로벌 경기가 둔화한 지난 2022년부터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고민은 투자유치다. 2024년의 끝자락에 다다랐지만, 바이오업계의 고민은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있는 상태다.매년 한 해가 끝날쯤이면 다음 해는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했지만 벌써 같은 상황이 3년째 반복되면서 2025년의 투자 환경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투자 금액이 줄어들면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바이오사의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바이오 투자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는 옥석가리기다. 투자업계 역시 한정된 재원 안에서 적절한 투자처를 찾기 위해 더 세밀한 분석과 접근을 하고 있다.당분간은 바이오 분야 투자 한파는 상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 결국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투자 활성화의 계기를 잡기보다 생존전략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문제는 여전히 많은 바이오벤처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접근이 정형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시도도 늘고 있지만 국내 및 국제 행사에 참석하거나, 정부기관과 연계된 파트너링 방식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는 평가다.특히 이 과정에서 더 효율적인 BD(business deal)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가령 여러 기관에서 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워크숍 등 여러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자와의 논의에서 발현되지 못한다는 의미다.여기에는 연구와 기술을 강조하는 데이터 중심의 접근 등 여러 이유가 반영되고 있지만 단순하게 투자자들이 구미가 당기는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데 따른 한계도 작용하고 있다.국내에서 항암제와 관련해 여러 임상에 참여 중인 A 교수는 최근 기자와의 대화에서 국내기업과 비교해 중국기업의 신약개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국내에서 '중국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지만, 이미 다양한 실적을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기 어렵다는 입장. 새로운 기전 등을 앞세워 장기적으로 중국기업의 이름이 아닌 글로벌 제약사로 이름표를 바꿔 치료제들이 계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A 교수가 바라볼 때 현시점에서 차이를 가르는 요인은 '안정'과 '도전'이다.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를 노리는 국내기업이 존재하지만, 중국과 비교했을 때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를 노리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는 분석이다.시장 및 산업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러한 접근이 장기적 관점에서 더 큰 격차로 돌아올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로 한 해외 VC 담당자는 국내기업의 투자 활동에 대해 '정답은 없다'고 평가하면서도 국내기업이 경직된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술 개발 측면에서도, 일부 대규모 기술이전에만 주목하는 환경에서는 투자 다변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바이오 기업의 투자 한파는 단순히 자금 부족이 아니라, 적절한 '기업'을 찾기 위한 옥석가리기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의 경우 투자 한파라는 시각이 무색하게 투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은 경우도 존재한다. 투자 호황의 낙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다변화를 위한 더욱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하지 않을까?2024-12-03 06:00:41황병우 -
제약사들 연말 승진 인사보니…기업별 색깔 내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연말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승계, 성과주의 등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색깔내기 인사다.GC그룹은 11월말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허진성 GC 담당을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올리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 허진성 본부장은 허일섭 GC 회장 장남이다.이에 GC그룹 오너 3세들은 지주사와 사업회사 등에서 주요 사업을 책임지게 됐다.GC그룹 고 허재경 창업주는 슬하에 5남 1녀를 뒀다. 고 허영섭 회장(전 GC 회장)은 차남, 허일섭 GC 회장은 5남이다. 고 허영섭 회장 차남 허은철은 GC녹십자 대표, 삼남 허용준은 GC대표를 맡고 있다. 허일섭 GC 회장 장남 허진성은 GC CFO, 차남 허진훈은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 알리글로 팀장을 수행하고 있다. 3세들이 지주사와 사업회사에 균형감 있게 배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는 최근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내년도 인사를 단행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끌어낸 케빈샤프 뉴저지 세일즈 오피스 헤드를 부사장으로 올렸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연임이 확정됐다. 2020년 12월 취임한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이래 연간 수주액 5조원을 넘기는 최고 성과를 올려 삼성의 신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경아 개발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했다.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출신 CEO다. 그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해 시밀러 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인정받았다.동성제약은 10월 오너 3세 나원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나 대표는 창업주 故 이선규 회장 외동딸 경희씨(동성제약 계열사 오마샤리프화장품 공동 대표, 송음의약재단 이사장, 이양구 전 대표 누나) 아들이자 이양구 전 대표의 조카다.나 대표 체제 이후 동성제약은 자금조달을 예고했다. 재무전문가 원용민씨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상한금액을 기존 4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실제 동성제약은 200억원 규모 CB 발행을 추진중으로 알려진다.광동제약은 최근 임원진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12월 최성원(55)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후 다양한 인사 실험이 펼쳐지고 있다.10월 1일자로 한양수 상무(약국영업부문장), 이세영 상무(오프라인영업부문장), 안병일 상무(전략기획부문장)가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박일범 상무(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와 이승재 상무(의약품생산부문장)는 각각 10월 7일과 11월 6일 신규 임용됐다.반면 이재육 전무(약국사업본부장)와 염기선 상무(대리점영업부문장)는 10월 1일자로 퇴임했다. 구영태 부사장(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도 3분기 퇴임했다. 일신상의 사유다.동아에스티는 올 하반기만 임원 8명이 퇴임했다. 소순종 전무(사무), 양호준 상무(생산), 박희범 상무(개발) 이전평 상무보(생산)가 일신상의 사유로 10월 31일자로 퇴임했다. 이중 박희범 상무만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동아쏘시오그룹에 남게 됐다.6월 30일에는 신유석 전무(영업), 조규홍 전무(영업), 서동인 상무보(생산), 강철중 상무보(영업)가 퇴임했다. 이중 신유석 전무는 삼일제약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동아에스티의 임원 전열 재정비는 그룹의 사장 맞교환 인사와 맞물린다.동아쏘시오그룹은 앞선 6월 28일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김민영 사장과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대표이사의 자리를 맞바꿨다. 이는 8월 8일 임시주주총회서 확정됐다. 이에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 김민영 동아쏘이오홀딩스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이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대우 상무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2024-12-03 06:00:05이석준 -
[경기] 한일권 "상급회와 대체조제 간소화 완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는 대체조제 간소화가 약사와 국민 모두를 위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대한약사회와 협력해 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지난 11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한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남후희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도 “대체조제 여건이 이제 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대체조제 통보 간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검토 중이며 너무 늦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이에 한 후보는 "정부가 대체조제 간소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를 조속히 실행에 옮겨야 한다. 현재 팩스나 전화로 의사에게 통보하는 기존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류 가능성이 높아 약사들이 환자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공적 디지털시스템을 통한 효율적이고 정확한 통보 절차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한 후보는 대체조제 간소화가 단순히 행정 절차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국민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제도를 통해 품절약 문제를 완화하고 의료비를 절감해 국민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 후보는 대체조제 간소화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대한약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며 "경기도 내에서 가능한 모든 대관 활동을 총동원해 대체조제 간소화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고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대체조제 간소화는 약사들에게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국민들에게는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필수적인 변화”라며 "이를 반드시 실현하기 우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2024-12-02 21:38:23강신국 -
[경기] 한일권 "내가 민생회무 전문가...지지해달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는 "내가 진정한 회원의 고충 처리 및 민생 회무의 전문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한일권 후보는 "수원시약사회장과 경기도약사회 민원 담당 부회장을 다년간 역임하면서 회원이 무엇을 원하는지, 약사회란 조직이 회원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면 좋겠는지에 대한 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회원을 위한 민생 회무를 하겠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실천 방안이나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정책을 펼칠 수 있는 후보는 저 한일권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6년간 경기도약사회 민원 담당 부회장 업무를 맡으면서 언제나 도움이 필요한 회원들 곁에 있었다. 사진 찍고 보여주기식 회무 자리가 아닌 민생 현장에 저 한일권이 있었다"며 "회원들이 겪는 고충은 각양각색 상상 초월이었다. 단순 조제 실수가 초기 대응 미흡으로 임의 조제나 변경 조제로 둔갑돼 형사처벌을 받은 억울한 회원, 젊은 약사들의 개국에 대한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는 브로커의 횡포 등 회원들이 겪는 고통은 매우 심각했다. 경제적, 정신적 피해 또한 엄청나 약사라는 직업을 지속해야 할지 고민하는 회원을 대할 때마다 저 역시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그는 "경기도약사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첫 번째 공약으로 ‘회원의 민생, 민원, 고충을 해결하겠다’고 내건 것도 이런 이유"라며 "회장 직속으로 법무지원팀을 신설하고,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민원처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그 동안 제가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 넣은 공약"이라고 언급했다.2024-12-02 20:41:31강신국 -
권-박, 단일화 논의 물 건너가나…"양측 방향성 달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 야권 후보들 간 단일화 논의가 삐걱거리고 있다. 후보 간 단일화 방향성이 맞지 않는 것이 주효한 원인으로 보인다.2일 약사회장 선거캠프 주요 인사들에 따르면 권영희(기호 2번, 65, 숙명여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 선거캠프 인사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후보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지만 단일화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불발 가능성이 높아졌다.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양측 선거캠프와 후보들은 일정 부분 단일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협의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양측의 입장이 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 측은 권 후보가 박 후보 측에 힘을 실어주는 방식의 단일화나 후보 사퇴를 원했다는 것.박 후보가 권 후보 측에 이 같은 요구를 할 수 있었던 데는 최근 불거졌던 권 후보 운영 약국 관련 동영상 논란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권 후보는 여론조사 등을 통해 승산이 있는 후보를 최종 단일화 하는 방향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후보 캠프 인사들 사이에서는 양측의 방향성 자체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단일화 논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권 후보 측은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해서 인지 2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후보 사퇴는 없으며 최광훈 집행부의 재집권 저지를 위해 이번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약사회장 선거캠프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 기점 월요일까지도 양 측 간 가능성을 열어두고 단일화 논의가 있었고 선거캠프 내 단일화 협의를 중점적으로 맡을 인사도 내정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단일화 방향성이나 방식에 있어 차이가 커 현재로서는 협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박 후보가 오늘(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나서 권 후보 측은 물론이고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 측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번 기자회견 주제는 권 후보 약국의 동영상과 관련한 내용이며, 칼 끝은 오히려 권 후보가 아닌 최 후보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또 다른 약사회장 선거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 측은 권 후보와 단일화가 사실상 불발 된 상황에서 이번 동영상 건을 문제 삼으며 권 후보는 물론이고 최 후보를 모두 공격할 심산 일 것”이라며 “이날 박 후보 측이 얼마나 확실한 근거로 문제를 제기할 지가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24-12-02 19:23:57김지은 -
"병원약학 발전 기여"...연구논문·학술상 영광의 주인공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소현 약사가 ‘마약성 진통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평가 연구’로 1500만원의 연구비를 받았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임상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우리나라 기반의 연구 결과를 마련하는데 이바지했습니다. 특히 활용성 높은 연구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병원약학의 발전과 약사 직능 발전에 기여한 병원약사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병원약사들의 연구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임상 현장에 적용할 연구 결과들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남겼다.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김정태, 원장 민명숙)은 오늘(2일) 저녁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병원약학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김정태 이사장. 김정태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연구를 해준 수상자들에게 감사하다. 연구원이 설립된 지 13년이 되는 해다. 우리는 연구지원사업과 연수교육 등 교육사업, 약제부서 실태조사, 전문약사 운영 지원, 홍보와 출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전문약사 활동 조사를 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김 이사장은 “15개 전문 분과로 구성된 분과협의회에서는 다양한 교육과 심포지엄 진행,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문성 강화와 전문 분야별 업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전문성을 제고하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환자 중심의 약제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 연구 지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연구논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현아 숙명여대 약대 교수는 실용성이 높은 연구결과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김현아 심사위원장은 “독창성, 활용성, 병원약제부서와 약사 직능 발전 기여도, 학문 기여도 등의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면서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가 있었다. 임상 현장에서 질문을 던지고 해결하기 위한 정보를 취합하고,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실용적인 연구로 직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고 말했다.또 김 위원장은 “약사가 다학제 팀의료 구성원으로서 임상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우리나라 기반의 근거를 마련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수상자뿐만 아니라 연구에 이바지하는 많은 약사들과 병원약학의 발전을 바란다”고 총평을 남겼다.학술상을 받은 이지영, 송슬기 약사. 학술상을 받은 강혜인, 이경화 약사. 1500만원의 연구비가 지급되는 병원약학 연구논문 자유주제 공모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소현 약사가 선정됐다. 이 약사가 책임연구원으로 ‘마약성 진통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평가 연구’가 진행된다.제7회 학술상은 이경화(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강혜인(서울대학교병원), 송슬기(중앙보훈병원), 이지영(서울대학교병원) 이상 4인이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이 지급됐다.차기 병원약사회장에 당선된 정경주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병원약학 활동에 이바지하는 약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정경주 차기 회장은 “병원약사들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연구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연구 논문이 나오고 가치 있는 학술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는 한미약품 박명희 전무와 정민도 이사, 대웅제약 유창득 전무과 권봉기 부장, 일동제약 배진구 본부장 등이 참석해 직접 시상에 참여했다.병원약학 연구논문은 대웅제약, 학술상은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으로부터 상금을 지원 받아 수여한다.2024-12-02 19:11:44정흥준 -
[대약] 권영희 "사퇴 없다…허위 사실 유포 강경 대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2일 최근 자신이 운영 중인 약국 동영상 관련 논란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권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여론재판으로 유죄를 확정한 채 범죄자 굴레를 씌우는 마녀사냥은 중지돼야 한다”면서 “악성 댓글로 가족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고 심각한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공익제보자라 주장하며 모 사이트에 동영상 제보글을 게시한 자가 누군인지 모르겠지만 순수한 공익제보가 목적이면 국민권익위에 제보하면 될 것”이라며 “일반인이 보는 사이트에 선거가 한창인 시점에 악의적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게시해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은 다분히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권 후보는 “지난 3년간 의협회장, 한약사로부터 고소도 당했고 금천구 한약사 개설 약국 반대 시위로 인해 한약사들로부터 끊임없이 협박을 받아왔다. 제가 당선되는 것을 막으려는 세력은 분명 존재한다”면서 “공익 제보라기보다 선거판을 뒤흔들려는 정치적 음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또 “선거관리 규정에 후보자와 그 가족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지 못하도록 됐음에도 선거 중립의무단체까지 나서서 시위를 하며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면서 “전문카운터 운운하며 허위사실로 제 가족을 악의적으로 모욕하고 범죄자 취급을 하고 약사 회원들을 호도하고 있다. 더 이상 참지 않고 단호히 대처 하겠다”고 했다.그는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게시한 자에 대해 증거를 확보했고 고발을 준비 중”이라며 “악플러들에게 관용은 없다. 악의적 동영상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강경 법적 대응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한약사회 수장을 선출하는 신성한 축제 장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정책적 비판이나 견제가 아닌 함정과 음해가 통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약사사회가 변화와 개혁이 시급하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말했다.권 후보는 “최광훈 집행부의 재집권 저지를 목표로 출마했고 지금도 그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최광훈 집행부 연임 저지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정치적 음해성 공작으로 의심되는 이런 일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권영희 가치를 인정해 주시는 회원들과 함께 기필코 승리하겠다. 남은 선거기간 최선을 다해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2024-12-02 18:33:18김지은 -
라데팡스, 3자연합과 주주간 계약 체결…4자연합 결성[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인 연합과 이사회 구성·의결권 공동행사 등 내용을 담은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인 3자 연합이 4자 연합으로 확대해 재편성됐다.라데팡스는 기존 의결권 공동 행사 계약에 우선매수권,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 등도 추가했다. 우선매수권은 한 쪽이 지분을 팔고자 할 때 먼저 살 수 있는 권리다. 동반매각참여권은 지배주주가 지분을 팔 때 다른 주주들도 동일한 가격에 팔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라데팡스는 "최대주주단과 형제 측의 지분 차이는 더욱 커지고 최대주주단으로서의 지위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라데팡스는 최대주주단의 주요 일원으로서 일부 대주주의 과도한 개인부채 부담과 이로 인한 불안정한 지배구조 이슈로 주주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경영 정상화를 향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했다.라데팡스는 지난달 28일 한미사이언스에 회계 장부 및 서류의 열람을 청구했다고 했다고도 밝혔다.라데팡스 측은 "한미사이언스 경영정상화의 일환"이라면서 "올 4월 임종훈 대표가 취임한 이후 한미사이언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이 큰 폭의 변동이 없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34%, 3분기 45%가 각각 감소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하락을 겪고 있다"고 했다.이어 라데팡스 측은 "막대하게 증가한 비용은 임종훈 대표의 경영권 지키기, 임종훈 대표 개인회사와 관련자들의 개인적 이해관계 충족을 위한 불필요한 컨설팅 위탁 등 명목으로 지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면서 "임종훈 대표 취임 이후 과도하게 지출된 수수료 지급 등이 회사 발전과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이루어진 것인지 등 여부를 확인한 후,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의 상황이라면 임종훈 대표를 포함한 그 누구든 해사 행위와 관련해 철저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12-02 18:08:32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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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부 주관 대한약사회장 후보 정책 발표회 열린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 지원으로 시도지부 주최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정책 발표회가 진행된다.선관위는 지난 29일 시도지부에 선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투표 참여율 제고를 목적으로 지부 선관위에 대한약사회장 후보자 정책발표회 개최 지원을 안내한 바 있다면서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김대업 위원장은 “오늘 우편투표용지가 발송되면 내일(3일)부터 후보자들의 방문선거운동이 제한된다”며 “관련 규정 제36조의2 제2항에 따라 후보자 정책발표회를 마련해 추가 홍보 기회를 부여하고, 유권자에는 후보자 정책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선관위 이번 지원으로 인천시약사회는 오는 5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인천시약사회관 3층에서, 대구광역시약사회는 오는 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대구광역시약사회관 2층 강당에서 각각 진행하기로 회신해 왔다고 밝혔다.선관위는 이번 후보자 지부 정책발표회에 각각 300만원을 지원하며,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지부 선관위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대한약사회장, 지부장 선거 우편투표는 2일 이후 각 선거인에 투표용지가 발송돼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서초우체국 사서함에 도착된 분량까지 인정되며, 온라인 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2024-12-02 18:05:0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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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명과학, 노정열 대표 신규 선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JW생명과학은 기존 함은경 대표이사 체제에서 노정열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2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기존 대표 사임 및 신규 선임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했다.노정열 대표는 JW생명과학에서 제품플랜트장, HP연구센터장, 품질보증부서장 등을 역임했다.2024-12-02 18:01:02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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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브레이닝캡슐', 공공브랜드 디지털광고 대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디지털광고 부문에서 ‘브레이닝캠페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종근당은 올해 5월 방송 강연으로 유명한 김창옥 교수와 작사가 김이나,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중요한 당신을 위한 기억력 감퇴 솔루션’이라는 카피로 기억력 저하를 겪는 현대인들을 위해 브레이닝캡슐의 효능을 강조해 왔다.특히 TV,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일상에서 기억력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여 국민건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브레이닝캡슐은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mg과 은행엽건조엑스60mg를 함유한 생약 복합성분의 일반의약품이다. 임상시험을 통해 집중력 및 주의력저하, 기억력 감퇴를 개선하는 효능을 입증했으며, 현기증 등 말초동맥 순환장애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나타낸다.임상에 따르면 이 제품은 건강한 중년층을 대상으로 12주간 투여한 결과 평균 7.5%의 기억력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2주간의 휴약기 동안에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용 1시간후와 6시간 후 각각 위약군 대비 브레이닝캡슐의 복용군에서 기억력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조사에서 40대 이상의 76.3%가 치매 발생을 걱정하면서도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별다른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차별화된 원료와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한 브레이닝캡슐이 현대인들의 뇌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지기능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는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은 공익단체를 비롯해 정부 중앙부처,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우리 사회의 공적가치를 높이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데 기여한 공공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2024-12-02 17:33:05노병철 -
정부 비대면진료 공론화 시작...4일부터 정책 아이디어 공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이달부터 1월까지 두 달간 비대면진료 공론화를 시작한다. 우선 내일(4일)부터 정책 방향성을 묻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의약단체와 플랫폼 산업계, 환자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국민 여론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지난 5월 범정부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통해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시행 ▲AI 기술 안정성과 신뢰·윤리 확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 등 8개 핵심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이후 과기부 주도로 ‘디지털공론장’을 통한 순차적인 공론화가 진행돼 왔다. 앞서 AI와 가짜뉴스를 주제로 설문조사와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콜로키움(쟁점 관련 강연) 등이 있었다.범정부 추진 과제이기 때문에 기술적 개선만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또한 기술·정책·산업 분야 등으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상세내용은 곧 공개되며 12월 1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정부는 8개 핵심과제를 발표할 때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을 통한 법적근거 조성 ▲환자용 프로토콜과 진료의사용 가이드라인 제공 ▲의료 마이데이터 등 규제특례 부여 ▲처방전 위변조 방지 ▲이용자 편의성 제고 위한 기술방안 심층연구-주요국 서비스 중개 플랫폼 운영방식 분석 병행 등의 방향성을 밝히기도 했다.구체적인 예시로 의료기관-약국 처방전 자동전송, GPS 기반 환자 조제 가능 약국 자동 매칭 등을 명시하기도 했다.이중 의료마이데이터 활용 관련 규제특례 부여는 이미 결정돼 12월부터 시행된다. 곧 환자 의료데이터를 접목한 비대면진료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외에도 접수된 공모전 대상 투표, 대국민 인식 설문조사, 강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비대면진료 이슈가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약사회는 이번 공론화가 비대면 진료의 정확성을 높이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공론화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약사들은 제도화의 윤곽을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공론화가 진행된 딥페이크 가짜뉴스 관련 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AI 기본법도 소위를 통과하면서 연내 제정을 기대하고 있다.서울 A약사는 “법제화를 하기 위한 밑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것이 명분이 될 수도 있다. 공론화 과정에서 어떤 이슈로 관심이 집중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업체들도 사활을 걸지 않겠나 싶다. 얘기들이 규제 완화 쪽으로만 흘러가지 않도록 견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4-12-02 17:32:01정흥준 -
경직된 의약품 재분류...식약처 제도 손질 나서나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데일리팜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공동개최한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선진화 토론회가 열렸다.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내 전문·일반의약품 재분류 환경이 지나치게 경직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약 품목갱신제도 시행 때 스위치를 정례적으로 논의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셀프 메디케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낮은 이해도를 사회적으로 제고해 소비자의 셀프 메디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일반의약품 비중 축소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약사 직능은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질환을 전담하는 국가의료시스템 구축에 나선것 처럼 경증질환은 약국에서 일반약과 약사 복약지도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금보다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2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데일리팜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개최한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선진화 토론회에서는 의약분업 이후 단 한 차례에 그친 국내 의약품 스위치 환경을 활성화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이 맡았다.권경희 동국대약대 교수권경희 동국대학교약학대학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미국, 영국 등 해외의 경우 상시적인 의약품 간 재분류를 통해 의료비용을 절감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재분류 시스템이 없어 규제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 내부에 조직을 신설·개편하고 재분류 검토 요청 주체를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전문·일반약 재분류 논의 활성화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독립적인 논의기구를 신설하거나 활성화하는 게 방편"이라며 "대중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등 절차를 도입하고 재분류 요청 주체를 지금보다 확대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약물감시 결과 반영한 재분류 허용 정책 필요유유제약 장재원 상무는 약사 개인으로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전문약과 일반약 분류를 스위치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해외의약품집을 근거로 국내 시판허가되는 트랙이 사실상 삭제되면서 의미있는 일반약 허가 숫자는 줄어들 수 밖에 없는 만큼, 약물감시 결과를 반영한 재분류를 허용하는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장 상무는 "기술적으로 의약품 품목 갱신 시 스위치(재분류)는 약사법으로 근거가 있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충족해 품목갱신 후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평가 후 재분류를 신청한다면 평가 가능할 것"이라며 "갱신 5년 주기에 따라 외국 허가사항 변화 등을 살펴 대증요법 차원의 일반약으로 스위치해도 괜찮다는 근거가 있다면 합리적인 일반약 허가 숫자로 반영될 것"이라고 피력했다.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대표는 의료, 의약품 관련 이슈가 전문적이고 어려운 만큼 소비자 셀프메디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한 사회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시민사회가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이슈를 이해하는 수준이 높아져야 하는데 사회적으로 이 부분이 단절되면서 일반약 활성화 역시 진전없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우려다.조윤미 대표는 "소비자 셀프 메디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한 사회적 투자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의약품 정책의 주권자로서 역량을 갖추고 일반약을 스스로 전문가(약사) 도움을 받아 결정하고 복약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일부 소비자단체는 환자와 소비자 의약품 접근성 강화와 편의점약 확대를 얘기하면서 정작 중요한 일반약 확대는 모르거나 간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정책 추진에 있어서 시민사회와 일반 국민들의 이해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사회적 투자가 이뤄져야 일반약 활성화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상업적 영향력으로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 제 때 작동 어려워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은 우리나라 전문약과 일반약 비율이 8대 2로 지나치게 격차가 거지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국내 의료전달체계에서 약국이 경증질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왼쪽부터) 유유제약 장재원 상무, 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대표,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 인의협 전진한 정책국장, 보사연 박실비아 박사 경증질환자들이 굳이 병·의원을 찾지 않고 약국에서 약사 복약지도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면 일반약 비중이 지금보다 많이 늘어야 한다고도 했다.일반약 비중 축소로 국민들이 병·의원을 찾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심화하면서 건강보험재정 고갈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우려다.특히 민필기 부회장은 한국형 셀프메디케이션을 국가차원의 정책으로 육성해야 국민들이 더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민 부회장은 "국민의 일반약 접근성을 위해서는 일반약이 훨씬 늘어나는 게 맞다. 경증질환에 대해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정부 정책이 서야 한다"며 "의정갈등 속 상급종병을 중증환자 전담으로 특화시키면서 경증환자는 응급실 방문도 제한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약국이 어떤 지위를 가져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약국과 약사 접근성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한국에서 경증질환 약국 관리를 위한 일반약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공공심야약국 같은 한국형 셀프메디케이션 정책이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전진한 정책국장은 2000년에 마련된 국내 셀프 메디케이션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과학적 근거에 따라 의약품을 분류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다만 셀프 메디케이션 활성화 과정에서 상업적 영향력이 발현되면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이 제 때 작동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더했다.또 윤석열 정부가 비대면진료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전문약이 자판기처럼 처방되면서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논의가 무색한 상황이라고도 비판했다.전진한 정책국장은 "셀프 메디케이션 가이드라인과 과학적 근거에 따라 분류를 잘 하는게 얼마든지 가능하고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상업적 영향력에 대해서는 우려해야 한다. 마케팅이나 상업적 홍보로 노출되면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이 항상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논의는 과학적이고 근거 기반이 아니라 정치적이거나 자본의 이해관계 등 상업적으로 환자들의 경제 접근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며 "정부가 비대면진료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전문약도 자판기처럼 팔려나가고 있어 신중한 논의를 무색케 하고 있는 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꼬집었다.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박사는 국내 일반약 시장 비중이 점점 낮아지는 사태를 반드시 문제라고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무엇보다 제약사 등 시장에서 의약품 재분류에 관심이 없다는 느낌도 받는다고 했다.다만 일반약이 급여로 처방되고 있는 부분은 기형적인 문제라며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박실비아 박사는 "제약사는 전문약이 훨씬 수익성이 높고, 환자도 약이 없으면 해외직구를 하면 되는 상황"이라며 "시장이 재분류에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일반약이 급여화하고 있다. 의사에게 진료비를 지불하고 일반약을 처방받는 것은 매우 기형적"이라며 "환자가 알 수도 있지만 모를 수도 있다. 일반약을 급여 처방하는 것은 원래 분류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우려했다.식약처 김상봉 국장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분업 당시 전문약과 일반약 비중이 6대 4였던 대비 오늘날 비중은 8대 2로 격차가 커진 점을 제시하며 재분류 선진화를 놓고 사회적 의견 수렴과 합의를 거친 정책 마련을 예고했다.다만 품목갱신 시점에 맞춰 전문약과 일반약을 상시적으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식약처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은 "의약분업이 있었던 24년전과 비교해 전문약과 일반약 추세가 벌어지고 있다. 전문약이 8, 일반약이 2인 구조"라며 "품목갱신 때 전문약과 일반약을 쉬프트(전환)할 정도의 자료를 제출하는 것은 갱신자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김상봉 국장은 "갱신제도를 통해 전문약과 일반약 재분류를 상시체계로 운영하는 것은 처음 의도했던 부분과 다를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생각이 많아졌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선진화 정책 마련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12-02 17:29:21이정환 -
헥토헬스케어,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포켓몬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헥토헬스케어가 ‘포켓몬코리아’와 협업으로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다.이번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은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은 피카츄를,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 블루베리 향은 잠만보를 패키지 전면에 활용했다. 스틱포에는 피카츄, 이상해씨, 꼬부기 등 인기 포켓몬 10종의 이미지를 사용해 골라먹는 재미를 준다.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은 보장균수 1,000억 CFU의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국내 어린이 전용 유산균 중 보장균수 1위를 자랑한다. 생후 13개월 이상 유& 8729;소아의 장내 환경을 고려해 장 정착력과 생존력이 강한 락토바실러스 4종과 비피더스 3종 등 총 8가지 유익균을 세계 특허를 받은 고유의 배합비로 제조했다. 여기에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과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했다.12개월 정기구독 신청 고객에게는 최대 40% 혜택과 함께 포켓몬 가습기를선물할 예정이고 기획세트 구매고객에게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제품 및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자사몰 및 드시모네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매일 드시모네를 섭취하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으로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포켓몬스터 스페셜 에디션을 기획했다”며 “귀여운 포켓몬이 담긴 스페셜 에디션 드시모네 키즈 프리미엄과 함께 특별한 혜택, 사은품까지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24-12-02 17:20:43노병철 -
[대약] 최광훈, 정부 향해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촉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선진화' 토론회를 환영하며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최 후보는 국내 전문약과 일반약 비율이 시장 규모로 의약분업 초기 60대 40에서 85대 15로 급격히 변동된 상황을 지적하며, 일반의약품 시장 축소의 원인을 분석했다.그는 "제약사들이 전문약 개발에만 집중해 안정적 매출을 추구하면서 일반약 시장 활성화는 뒷전이 됐다"며 "이로 인해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이 제한되고 건강보험 재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진국에서는 일반약 활성화를 통해 약사 조언 아래 환자가 스스로 경미한 질환을 관리하는 셀프메디케이션 환경을 조성해 국민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이런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최 후보 측은 넥시움(오메프라졸)과 같은 약물이 외국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돼 일반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점, 호주의 벤토린과 사후피임약이 약사 상담을 통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약사 판매약으로 분류된 사례 등을 제시하며 국내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해 국민 건강 관리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전문약 비율을 현재의 85%에서 의약분업 초기 수준인 60%로 줄이고 일반약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후보는 “2022년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뢰한 ‘스위치 OTC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주요 선진국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된 13개 주요 성분을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일반약으로 재분류할 필요성을 정부에 제언했다”면서 “전문약과 일반약 재분류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정부 주도 상설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전문약-일반약 재분류는 국민 건강 증진과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상설기구를 통해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고,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며 건강보험 재정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최 후보는 약사들의 일반의약품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팜엑스포’, ‘개국약사 세미나’ 정기 개최,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을 통한 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약사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그는 "전문약과 일반약 재분류를 통한 일반약 활성화는 국민 건강 증진과 약국 경영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면서 “이번 국회 토론회를 계기로 정부와 약사회가 협력해 국민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24-12-02 16:54:07김지은 -
롯데바이오, 신임 사장에 제임스 박 지씨셀 전 대표 내정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제임스 박(58) 전 지씨셀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제임스 박 내정자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제임스 박 내정자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화학공학 학사를 전공,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머크, BMS,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영업센터장(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전문 기업 지씨셀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제임스 박 내정자는 BMS 재직 시절 전임상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의약품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CMC)분야 실사에 참여해 라이선스 인아웃 및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사업개발을 총괄했다.특히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수주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지씨셀의 주력 제품인 자가 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주’의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임스 박 내정자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 임직원들을 원활히 이어줄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임 대표이사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수주에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전했다.2024-12-02 16:30:24손형민 -
[대약] 박영달 "최광훈 재선 안돼…내일까지 답변 달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 64, 중앙대)는 2일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를 향해 재선 도전을 반대한다는 입장과 더불어 최근 제기된 논란들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박 후보가 최 후보를 향해 공개 질의한 것은 총 4개 주제다. 박 후보는 우선 최근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중앙대 동문회 골프모임에서의 최 후보와 최두주 전 사무총장의 골프 비용을 약사회 법인카드로 지불했는지 여부를 물었다.더불어 최 후보가 직전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젊은 약사들에게 ‘회장은 단임만 하겠다’는 약속을 한 사실이 있는지, ‘집행부 조직을 단일화 대가로 구체적으로 할애해 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는지에 대한 답을 달라고 했다.이어 최근 대한약사회가 진행한 FAPA 서울총회에 대한 업체나 제약사, 각 시도지부, 정부 등의 후원 금액이 총 얼마이며, 이번 행사를 위해 지불한 총 금액과 상당한 후원에도 불구하고 회원 약사들에게 참가비를 받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박 후보 측은 “해당 질문들에 대해 오는 3일 정오까지 사실대로 답해 달라”며 “최 후보의 대답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질 때 후보 사퇴 등의 방법으로 책임을 지겠냐”고 물었다.이와 더불어 박 후보 측은 최 후보와 최광훈 집행부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박 후보는 “지난 회장 선거에서 실천약 약준모를 포함한 젊은 약사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지만 당선 전 약속했던 집행부 개혁, 젊은 약사들의 참여 약속은 파기됐다”며 “약사회 젊은 인재들을 이끌고 약사회 미래를 준비해야 할 회장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최 후보의 재선 도전을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광훈 집행부 1년이 채 안돼 열심히 일했던 상임이사가 줄줄이 그만두는 참사가 일어났고 몇몇 사람만 일하는 반쪽짜리 약사회를 만들었다”면서 “새로운 인재를 등용, 양성하지 못한 것은 최 후보의 리더십 부재 때문이다. 약사회 산하기관이 제대로 약사회를 서포트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최 후보는 결단력이 부족해 의견 청취라는 미명 하에 일을 미루다 내부 전문가가 아닌 외부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일이 많았다. 이는 격변하는 약사회 환경에서 회무를 맡기에 적당하지 않다”며 “최 후보는 몇몇 중대 출신 임원만 일하는 약사회를 만들었다. 그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약사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상임위원회에 배분된 예산을 사무총장 허가를 받도록 해 상임위원회는 책임과 권한을 상실했다”면서 “상임위 예산을 사무총장이 전용한 것을 항의하면 돌려주는 등 주먹구구식 운영 방식으로 내일의 약사회를 책임지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또 “지금의 속도, 업무능력으로는 타 직역을 이기지 못한다”면서 “이제 대한약사회장으로서의 영광도 책임질 수 없는 의무감도 내려놓길 바란다”고 직격했다.2024-12-02 16:21:36김지은 -
제약바이오협회, 중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와 MOU(왼쪽부터) 송뤼린 PhIRDA 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장슈양 PhIRDA 이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중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이하 PhIRDA)와 지난달 30일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노연홍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 일환으로 베트남·중국을 방문했다. 30일 오전에는 PhIRDA가 주최하는 CBIIC(China Biomed Innovation and Investment Conference) 개막식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한-중 제약바이오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PhIRDA는 지난 1988년 중국 내 의료& 8231;건강 시스템의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의약품 혁신에 중점을 둔 제약기업과 투자기관으로 186개 회원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2017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에서 승인된 76개 혁신 신약 중 45개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중국 의약품 6개 중 4개가 베이진(BeiGene)을 비롯한 PhIRDA 회원사들에 의해 개발됐다.PhIRDA는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의 회원 협회로 ICH 가이드라인 제& 8228;개정을 위한 전문가그룹(Expert Working Group, EWG)에 다수의 중국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국제 규제조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간 협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최신 규제정보·산업 간 교류를 위한 민관합동 세미나 등 정기적인 교류행사 추진 ▲투자·기업 설립에 대한 협력 강화 ▲각국 의약품 시장 접근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당국 간 협력 촉진 ▲아시안 제약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및 한·중·일 3국 간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송뤼린 PhIRDA 회장은 “이번 양국 최고 리더십간 MOU를 통해 한& 8228;중 제약바이오 산업의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아시아 제약강국인 일본과의 협력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양국 산업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PhIRDA와의 정기적인 채널 구축을 비롯한 실질적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와 중국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빠른 발전을 바탕으로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노력할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 기업이 세계 2위 제약바이오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중국 제약바이오산업 동향과 시장 진출전략을 제공했다. 이밖에 지난 2010년 중국화학제약공업협회(CPIA)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로 2014년부터 6차례에 걸쳐 ‘한-중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2024-12-02 16:14:40김진구 -
김민영 동아쏘시오 대표 "시너지 창출 새 기회 적극 발굴"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달 29일 창립 92주년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동아쏘시오그룹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달 29일 창립 92주년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동아쏘시오그룹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기념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등 그룹사 대표이사들과 임직원, 퇴직사우들의 모임인 동우회 회장이 참석했다.이번 창립 기념식은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의 창립기념사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민영 대표이사는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2주년을 기념해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어 그는 "올 한 해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최초로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매출 1000억원 달성 및 DMB-3115(이뮬도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승인과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승인 권고를 받았고 포카리스웨트는 단일 품목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면서 "우리는 100주년을 바라보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남은 기간 동안 각 계열사가 지금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 대표는 "홀딩스는 그룹내 시너지 창출하기 위한 역할을 다하고 새로운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달라진 100주년을 맞이하기 위해 그룹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나아간다면 그룹의 목표에 더욱 가까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창립기념사 후 장기 근속자와 공로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포상식에서는 고(故) 강신호 명예회장의 모습을 본뜬 기념주화도 수상자에게 같이 수여했다.에스티젠바이오 이유한 수석, 송재용 책임, 장수영 책임, 김현우 선임이 수석 창조상을 받았다. 이들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EMA/FDA cGMP 실사 승인 등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미국·유럽·일본)에서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포카리스웨트 연 매출액 2000억을 최초로 달성하는데 기여한 동아오츠카 이준철 수석, 양웅기 수석, 배인섭 수석, 홍국표 선임은 수석 성공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석 도전사례 최우수상에는 군 물류 입찰 건 100% 수주 업적을 달성한 용마로지스 김성호 선임이 이름을 올렸다.2018년부터 6년간 동우회 회장으로 퇴직 임직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회사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조동석 동우회 회장은 협조상을 받았다.이번 기념식에서는 이건일 동아에스티 바이오공정연구실장이 도전에 관한 그룹사 성공사례로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FDA 승인 관련 특별강연도 진행했다.동아쏘시오그룹은 1932년 국민 건강과 행복을 염원했던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의 깊은 신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사람의 바른 도리를 행하는 정도, 책임을 다하는 성실, 나눔을 실천하는 배려 등 3가지 사회책임경영 원칙을 기반으로 9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2024-12-02 16:08:50차지현 -
"경증질환, 약국서 치료하는 셀프메디케이션 필요해"민필기 부회장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 환자 치료 기능 강화를 선포한 가운데 경증질환의 경우 환자가 병·의원을 가지 않고도 약국에서 약사 복약지도를 통해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일반의약품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특히 응급상황에서 약사가 차트를 기록하고 환자에게 직접 조제해 줄 수 있는 '약사판매약' 제도를 검토해야 환자 의약품 접근성과 치료율 제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진단도 뒤따랐다.2일 민필기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데일리팜이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공동개최한 전문약/일반약 재분류 체계 선진화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민필기 부회장은 국내 전문약과 일반약 비율이 8:2로 고착화하면서 환자들은 질병 치료를 위해 약국보다 병원을 찾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구축됐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중증·응급질환은 상급종합병원이 전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듯이 경증질환은 약국에서 일반약 등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민 부회장은 "경질환의 경우 굳이 병의원을 찾지 않아도 약국에서 약사 복약지도로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일반약 비중이 현재보다 많이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한국형 셀프메디케이션을 국가 정책 차원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변했다.환자와 소비자의 약국 접근성이 좋지 않은 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약국 접근성이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만큼 한국형 셀프메디케이션 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논리다.구체적으로 공공심야약국처럼 의약품 취약 시간대 환자가 약국을 찾아 셀프메디케이션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방향의 정책을 요구했다.또 약사가 직접 환자에게 줄 수 있는 전문약을 규정하는 약사판매약 제도도 검토하자고 했다.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약국 접근성을 국가적으로 활용해서 K-셀프메디케이션을 정책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공공심야약국이 한국형 셀프메디케이션의 모범 사례다. 심야시간대에도 국민들은 집에 있는 전문약 복용법을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응급실에서 수 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야간에 어떤 환자가 오느냐면 천식환자가 응급약인 벤토린이 떨어져서 줄 수 없느냐는 상황이 생긴다"며 "안타깝지만 전문약이라 줄 수가 없다. 호주는 약사판매약으로 명칭을 붙여 약사가 차트를 기록하고 지급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민 부회장은 국내 재분류 제도가 지나치게 경직되면서 신규 일반약 허가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비판했다.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복합제는 이미 유럽 33개국에서 일반약으로 판매되고 있는데도 국내에서 허가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민 부회장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복합제는 지난 2017년과 2021년 허가 신청이 접수됐지만 중앙약심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제약사들은 신규 일반약을 허가받지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2024-12-02 16:00:10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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