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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헬스사이언스, 대만파스 '서근령약교포'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대만의 ‘만응고 파스’로 널리 알려진 ‘한방고서근령약교포’ 24매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한방고서근령약교포는 대만 생춘당제약에서 제조하고 제일헬스사이언스가 국내 판매하는 파스 제품으로 이미 만응고 성분의 파스를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을 만큼 유명한 제품이다.이 제품에는 한방 생약 성분과 양약 성분을 결합한 총 8종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목별자, 유향, 몰약은 동의보감에도 기록된 만응고 처방 성분으로, 부스럼이나 상처로 인한 화끈거림과 붓기를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이 외에도 신경통과 요통에 효과적인 위령선, 염증 치료에 쓰이는 피마자, 피부를 시원하게 하면서 붓기를 완화하는 멘톨, 민감한 피부를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산화아연, 진통과 소염 효과가 있는 살리실산메틸이 함유되어 있어, 근육통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 부위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올해 4월, 제일헬스사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서근령약교포 10매입 포장을 출시해 전국 약국에 유통한 바 있다.목선재 제일헬스사이언스 매니저는 “10매입 제품을 약국에 유통한 후, 대만파스를 국내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와 약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착용감과 효과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24매입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제일헬스사이언스는 2016년 제일약품에서 분사하여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2024-11-27 09:36:56노병철 -
의약품유통협회,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노원구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당고개역 부근 상계동에서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소외 이웃들을 위한 '2024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협회가 주최하고,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주관했으며, 회원사인 명진팜이 후원했다.봉사활동에는 협회 집행부 임원과 협회, 회원사 직원 등 20여 명이 참가해 연탄 5,555장을 각 가정의 연탄 창고까지 직접 배달했다.박호영 회장은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는 것은 꼭 물질적인 것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서 이웃들을 돌보고, 함께 정을 나누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보람된 일”이라며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힘을 보태 연탄 나눔이 원만하게 마무리 돼 기쁘다. 가정에도 좋은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박호영 중앙회장을 비롯해 장세영 중앙회부회장(한국유니팜), 김경완 중앙회부회장(신덕약품), 정성천 서울지회장(기영약품), 권기진 서울지회부회장(명진팜), 홍석화 서울지회 총무이사(아세아약품). 김덕중 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협회 임직원과 회원사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2024-11-27 09:33:26손형민 -
한독,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도프텔렛' 신약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독이 도입하는 희귀 신약 '도프텔렛(아바트롬보팍)'이 26일 허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간질환 환자를 위한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로 도프텔렛을 승인했다.한독은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소비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효과를 보게 됐다.당시 희귀질환 치료제인 '엠파벨리(페그세타코플란)'와 도프텔렛 등 2개 신약을 국내 도입하기로 했는데, 모두 국내에서 승인이 이뤄졌다.도프텔렛은 미국 내에서 간질환 환자를 위한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경구용 2세대 트롬보포이에틴(thrombopoietin, TPO) 수용체 작용제다.중등도에서 중증의 혈소판 감소증 환자는 심각하거나 치명적인 출혈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혈소판 감소증 환자는 보통 수술 전에 혈소판 수 증가를 위해 혈소판 수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도프텔렛 승인은 총 4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 2건에서 나온 안전성 및 효능 자료를 근거로 이뤄졌다.도프텔렛은 만성 간질환 환자를 위한 최초의 경구용 치료옵션으로 많은 환자들이 수술 전에 혈소판수혈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한편, 한독은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에 이어 올해 4월 소비와 합작사(조인트벤처)인 한독소비를 설립했다.한독소비는 소비의 희귀질환 약물을 국내에서 개발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하는 법인으로 한독과 소비가 각각 지분 49대 51을 보유한다.2024-11-27 08:46:41이혜경 -
수원시약, 자선다과회 열고 이웃사랑 전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최근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에서 제21회 사랑 실천을 위한 자선다과회를 열고 이웃사랑을 전했다. 자선다과회와 사회공헌사업을 주관하는 신지연 부회장은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은 문 안에만 있지 않고 문밖의 이웃과 함께 나눌 때 더 오래가고 단단할 것"이라며 "오늘은 저희와 함께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 처음 사회참여위원회에서 일을 시작할 때는 갈 길이 멀고 험하게만 느껴져 걱정이 태산이었다. 하지만 이 여정이 끝나가는 지금 돌아보니 그 길모퉁이 마다 수많은 분들께서 응원과 격려를 보내줬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신 부회장은 "여러분 각자가 지니고 계신 에너지를 기꺼이 이웃을 돌아보는데 보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원시약사회 사회참여위원회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동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호진 회장도 "오늘 자선다과회는 잔칫날이다. 수원시장님을 비롯해 여러분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날"이라며 "약사가 뿌린 사랑의 씨앗이 감동의 마음의 열매가 돼 돌아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해준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한편 시약사회 사회공헌사업은 자선다과회 성금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과 2012년부터 수원시 모든 개설약국들이 참여하는 1반 1시설 지원 사업 등 크게 두가지로 나눠 진행된다.2024-11-27 08:44:01강신국 -
쎌바이오텍 듀오락, '땡큐 프로모션'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쎌바이오텍의 안전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기념해 고객 감사제 ‘땡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와 세계일류상품 선정의 기쁨을 나누고 고객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12월 31일까지 주요 인기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K-유산균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듀오락은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에 이어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권위 있는 타이틀로, 듀오락은 2003년 최초 선정 이후 올해로 세 번째로 이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은 K-유산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듀오락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이번 감사제에서는 듀오락의 대표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다. ▲장 건강 집중 케어 프리미엄 신제품 ‘듀오락더 퍼스트 클래스’ ▲29년 베스트셀러 ‘듀오락골드’ ▲장& 11825;뼈건강& 11825;면역력을 한번에 케어하는 ‘듀오락 바이오 가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웰빙 간식 ‘듀오락생유산균초코볼’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다. 어린이 베스트셀러 ‘듀오락얌얌’, ‘듀오락 베이비’는 최대 20일분 추가 증정 혜택도 준비했다.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300명 한정으로 ‘비욘드땡큐 핸드크림’ 3종 세트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듀오락 몰 신규 가입 고객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면 가입자와 추천인 모두에게 5천원 적립금을 제공한다. 추천 횟수에 따라 적립금은 최대 3만 5000원까지 누적 가능하다.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는3천원 적립, 선물 추첨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K-유산균을 대표하는 듀오락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번 고객 감사제를 마련했다”라며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에 이어 세계일류상품 선정이라는 쾌거를 함께 나누며 많은 분들이 K-유산균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듀오락은 고객 감사제 혜택을 더 많은 고객과 나누기 위해 12월 3일(화)과 12월 17일(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한다. 쇼핑라이브에서는 깜짝 경품과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2024-11-27 08:28:12노병철 -
국민연금의 '중립' 결정…한미 표대결 무승부 가능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두 번째 표 대결에서 주요 변수로 꼽혔던 국민연금공단이 ‘중립’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국민연금의 중립 결정으로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 연합과 임종윤·종훈 형제의 표 대결은 무승부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1호 안건인 정관변경의 건은 부결되고, 2호 안건인 이사선임 안건은 통과되는 시나리오다.이땐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이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나아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3인 연합 측과 형제 측이 5대 5로 재구성된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 양 측의 교착상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국민연금, 임시주총 ‘중립’ 결정…정관변경 ‘부결’·이사선임 ‘통과’ 가능성↑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6일 오후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제1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임시주총에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신규 선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을 다룬다.국민연금은 이 가운데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신규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을 결정했다.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임주현 사내이사 선임 안건 모두 중립 의결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단, 국민연금의 의결권이 무효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춰 9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413만850주(지분율 6.04%)를 나눠서 행사한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 외 주주들이 의결권을 3인 연합에 60%, 형제 측에 40%의 의결권을 행사했다면 국민연금의 의결권도 6대 4 비율로 행사되는 식이다.소액주주 의결권을 제외한 상황에서 양 측의 주식 수를 득표율로 환산하면 3인 연합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59.36%이다. 이 비율만큼의 국민연금 의결권이 여기에 더해지면 3인 연합은 3320만6676표를 얻는다. 득표율로는 64.09%다.형제 측은 특수관계인 포함 33.82%에 이 비율만큼의 국민연금 의결권을 더해 총 1982만1988표를 얻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득표율로는 36.52%다.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은 의총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한다. 3인 연합의 득표율로는 통과가 불투명하다. 신동국·임주현 등 이사 2인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은 의총 참석 의결권 과반 동의가 필요하다. 형제 측 득표율로는 부결시키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정관변경 안건은 부결, 이사선임 안건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다만 소액주주들의 표심이나 오너일가 친인척의 이탈 가능성, 가현문화재단·임성기재단의 의결권 행사 여부 등의 변수가 있어 이러한 결과를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일각에선 제기된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 '5대 5' 재구성 전망…교착 상태 장기화할까임시주총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3인 연합과 형제 측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정관변경 안건이 부결될 경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최대 10인’으로 유지된다. 이어 이사 신규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순서상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이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임주현 사내이사 후보의 경우 이사회 공석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선임이 불가능하다.이렇게 임시주총이 마무리되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3인 연합 5인 대 형제 측 5인으로 재구성된다. 3인 연합은 ▲송영숙 사내이사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에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가 추가된다. 형제 측은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권유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사외이사 등이다.이땐 핵심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대한 지배력 행사를 비롯해, 그룹사 주요 결정을 두고 양 측이 시시건건 부딪힐 가능성이 커진다. 예를 들어 3인 연합 측 5인 주도로 특정 사안의 이사회 결의를 추진하면, 형제 측 5인이 반대표를 던져 무산시킬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제약업계에선 이러한 교착 상태가 이르면 내년 3월, 늦으면 2027년 3월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내년 3월엔 3인 연합 측 우호인사인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3인의 공석이 생기는 셈이다. 여기에 어떤 후보를 낼지 3인 연합과 형제 측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여기서 3인 연합이 승리하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다시 5대 5로 동수가 된다. 반대로 형제 측이 승리하면 2대 8로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양 측이 확보한 지분율로는 3인 연합의 승리가 유력하게 전망된다.여기서 나아가 3인 연합은 정관 변경을 다시 한 번 시도하거나,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해임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해임의 건 모두 주총 참석 의결권 3분의 2 이상 동의를 필요로 한다.국민연금 6월 한미약품 임시주총까지 적극적 의결권 행사→중립 결정으로 선회국민연금은 그간 한미그룹 주총에서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 바 있다.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의 첫 경영권 분쟁으로 치러진 정기주총에선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추천한 이사 6인 선임 안건에 찬성 의견을 냈다. 반면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이사 5인 선임 안건에 대해선 전부 반대표를 행사했다.6월 열린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신동국 회장, 남병호 헤링스 대표 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반대 이유로 임종윤 사장은 ‘낮은 이사회 참석률’을, 신동국 회장은 ‘과도한 겸임’을, 남병호 이사는 ‘독립성 훼손’을 각각 지적했다.다만 이때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선 국민연금이 찬성 의견을 냈다. 경영권 분쟁 이전에도 국민연금은 한미그룹 주총에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2019년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선 신유철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공직자 윤리위 취업승인 미확인을 이유로 반대했다. 같은 해 한미약품 정기주총에선 이동호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했다.2022년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총에선 김용덕 사외이사 선임에, 한미약품 주총에선 김필곤 사외이사 선임에 각각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밖에 2019년 이후 매년 정기주총 때마다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에 반대 의견을 냈다.2019년 말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심의 의결하고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상법·자본시장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운용위원회가 주주제안의 내용을 결정하고 추진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은 투자 기업에서 횡령·배임 등 기업가치 훼손이 발생했는데도 해당 기업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사해임·정관변경 등 주주제안을 할 수 있게 됐다.2024-11-27 06:20:16김진구 -
수백억 속출...점점 커지는 콜린 환수 리스크 대책 비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의 임상시험 실패를 대비해 회계 장부상 반영하는 금액이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다. 종근당, 대웅바이오 등은 수백억원 규모를 부채 등의 항목에 사전 인식했다. 임상시험 실패와 행정소송 패소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 실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의도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비유동부채 중 계약부채 887억원이 인식됐다. 지난해 말 698억원에서 올해 들어 189억원 증가했다. 대웅의 비유동부채 계약부채에는 자회사 대웅바이오의 콜린제제 임상재평가 실패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납부할 금액 추정치가 포함됐다.콜린제제의 임상시험 실패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 사전 대책 마련 움직임이다. 매년 실적의 일부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추후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거액의 환수에 따른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일부 실적 공백을 감수하면서 임상 실패를 대비한 막대한 손실을 분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대웅바이오는 지난해 말 기타비유동부채 중 장기선수금 항목에 344억원을 인식한 바 있다. 선수금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미리 받은 금액 부채에 해당한다. 콜린제제 판매액의 일부를 추후 돌려줄 수 있는 부채로 인식했다는 의미다.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지난해 154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은 1174억원에 달했다.종근당은 비유동부채 중 환불부채 항목에 콜린제제 환수금액 납부 추정치를 반영한다. 종근당은 지난 3분기 말 비유동부채 중 환불부채 항목에 451억원을 반영했다. 작년 말 249억원에서 올해 들어 9개월 만에 202억원 늘었다. 콜린제제 판매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추후 되돌려줄 수 있는 부채로 미리 인식했다.종근당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비유동부채 환불부채 249억원을 인식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66억원, 65억원 증가했고 3분기에는 71억원이 추가됐다.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지난해 111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9월까지 896억원의 처방액을 냈다.알리코제약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비유동부채 중 장기환불부채 항목에 80억원을 인식했다. 알리코제약의 장기환불부채에는 콜린제제의 예상 환수액이 포함됐다. 알리코제약의 장기환불부채는 2022년 말 38억원에서 작년 말 72억원으로 1년새 34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8억원 증가했고 3분기에는 추가 장기환불부채를 추가 인식하지 않았다. 알리코제약의 콜리아틴은 지난해 266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동구바이오제약은 비유동부채 중 기타 비유동부채 항목에 콜린제제 환수액을 사전에 인식한다. 지난 3분기 말 동구바이오제약의 기타 비유동부채는 71억원으로 작년 말 44억원에서 27억원 늘었다. 지난 상반기 말 기타 비유동부채 59억원에서 3분기에만 12억원 증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글리포스는 지난해 179억원의 처방액을 나타냈다.대원제약도 콜린제제의 환수 리스크를 비유동부채에 사전 반영하고 있다. 대원제약의 비유동부채 중 비유동 리스부채는 작년 말 8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에는 31억원으로 증가했다.콜린제제 판매로 거둔 수익 일부를 부채 등으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일부 실적 공백을 감수하면서 임상 실패를 대비한 막대한 손실을 분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콜린제제는 효능 논란이 불거지자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6월 콜린제제 보유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제약사 57곳이 재평가 임상시험에 착수했다.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에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급여계약을 명령했다. 협상 명령 8개월만에 제약사들은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 실패로 최종적으로 적응증이 삭제될 경우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은 날부터 삭제일까지 처방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돌려주겠다고 합의했다.만약 제약사들의 콜린제제 재평가 임상시험이 실패로 결론나면 보건당국에 임상시험 기간 동안 올린 처방액 20%를 되돌려줘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콜린제제 임상시험 계획 승인 이후 5년간 진행한 임상시험이 실패할 경우 5년간 처방액의 20%를 환수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콜린제제의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6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콜린제제의 처방시장은 지난 2018년 3088억원을 기록했는데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5년 새 2배 이상 확대됐다. 올해 3분기까지 처방액은 4566억원에 달했다. 만약 콜린제제 임상시험 계획 승인 이후 5년간 진행한 임상시험이 실패할 경우 5년간 처방액의 20%를 환수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경우 제약사들의 환수 금액은 5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제약사 입장에선 실적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콜린제제의 수익금 일부를 미리 반영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에 착수한 업체들의 이탈도 환수 리스크와 연관 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지난 9월부터 2달 동안 구주제약, 경보제약, 유영제약, 메딕스제약 등이 콜린제제의 허가를 자진취하했다.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시험 실패시 발생할 수 있는 환수금액에 대한 부담으로 시장 철수 업체가 속속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콜린제제의 환수협상은 건보공단과 개별 제약사와의 합의를 통해 체결됨에 따라 업체 간 내용이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방액 대비 20%의 환수율은 공통적으로 적용하면서 시기별 환수율은 다르게 합의한 사례도 있다. 상당수 업체들은 환수율을 점차적으로 커지는 구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예를 들어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 실패 시 환수율을 올해 10%로 설정하고 5년 뒤에는 30%로 적용하는 합의 내용도 가능하다. 콜린제제의 처방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어 환수율을 점차적으로 높인 업체는 시장 성장에 환수금액이 기하급수로 확대될 수 있다. 재평가 임상시험이 종료되지 않았는데도 향후 환수액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시장 철수를 고민하는 업체가 확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제약사들이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 행정소송에서 연이어 고배를 들고 있다는 점도 추후 환수 리스크를 대비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을 둘러싼 행정소송은 1차명령과 2차명령으로 구분된다.복지부의 환수협상 명령 이후 제약사들은 일제히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2개 그룹으로 나눠 제기됐다.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28개사의 소송을 대리했고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28개사의 소송을 맡았다. 환수협상 명령의 행정소송에서는 2개 그룹 모두 지난 2022년 1심에서 각하 판결이 나왔다. 종근당 그룹이 2022년 3월 항소심을 제기했는데 지난 5월 또 다시 고배를 들었다.제약사들이 협상을 거부하자 복지부는 2021년 6월 2차 협상 명령을 내렸다. 이에 종근당 등 26개사와 대웅바이오 등 27개사로 나눠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3월 종근당 등이 제기한 환수협상 2차명령 취소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다. 대웅바이오 그룹은 27곳 중 씨엠지제약과 환인제약을 제외한 25곳이 이탈한 가운데 2022년 2월 각하 판결이 나왔고 항소심은 제기되지 않았다.제약사들은 콜린제제의 임상실패시 보건당국이 환수금액을 청구하더라도 또 다시 소송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의 허가가 효력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재평가 임상시험 실패로 많게는 1000억원 이상의 금액을 부담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하다.2024-11-27 06:20:01천승현 -
[기자의 눈] 바이오기업의 이유있는 '신약개발' 외면[데일리팜=차지현 기자] A사는 최근 IPO를 앞두고 사업 방향성에 큰 변화를 줬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체 신약개발보다 AI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전략을 변경했다. 신약개발은 리스크가 큰 사업인 만큼 단기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도다.올 8월 코스닥에 입성한 B사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기업설명회(IR)를 할 때 신약개발 사업의 비중은 줄이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중심으로 설명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B사의 주요 사업모델은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와 ▲세포유전차 치료제 신약개발이다. 이 가운데 CDMO 사업에 초점을 맞추라는 게 당국의 요청이었다.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신약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던 3~4년 전과 상반된 분위기다. 2010~2021년은 바이오 투자 시장 호황기였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신약개발이라는 청사진만 제시해도 투자자가 몰리고 주가가 올랐다.당시 진단·헬스케어 업체는 물론 바이오 업종과 전혀 상관없는 기업까지 주가를 띄우기 위해 정관상 사업 목적에 신약개발을 추가했다. IPO를 추진 중인 바이오 기업이라면 신약개발을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게 당연시됐다. 신약개발을 통해 높은 실적 추정치를 제시해야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성공 확률이 높지 않은 신약개발을 불필요하게 언급했다가 투자 유치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파두 사태 이후 금융당국이 예비 상장 기업에 대해 이전보다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데 따라 신약사업을 축소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 시기 과열된 국내 바이오 투자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동안 수많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지만 실제 성과를 낸 곳은 거의 없다. 최근 기업들이 실제 달성 가능한 목표를 내놓음으로써 자정 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다만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신약개발'이 사라지는 건 경계해야 한다. 올해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제약바이오 기업 총 15곳 중 순수하게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곳은 단 1곳에 불과했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 신약개발사 수는 2021년과 비교했을 때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신약개발의 의미는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그 이상이다.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생명 존중의 가치가 담긴 일이다. 국내 바이오 업계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신약개발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최근 업계에서 일고 있는 일련의 변화들이 K-바이오가 성숙하기 위한 성장통으로 남길 바란다.2024-11-27 06:15:26차지현 -
[부산] 변정석 "무자격업체 여론조사, 채수명 사퇴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장 선거 기호 2번 변정석(53, 부산대) 후보가 자격을 갖추지 않은 업체에 선거 여론조사를 맡겼다며 채수명 후보(55, 경성대)의 사퇴를 촉구했다.개인정보 교육을 받지 않은 신생 무자격업체에 회원 개인정보를 넘겨 여론조사를 맡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변 후보는 “부산시약사회장 선거 과정에서 여론조사 업체의 자격조건을 확인하지 않고 약사회원 개인정보를 전달해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일으킨 채수명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사업자 등록 현황과 여론조사 업무 이력, 개인정보보호법 교육 이수증 등을 확인한 결과 여론조사를 위해 급조된 업체로 의심된다는 주장이다. 관련 증거를 선관위에 제출했다는 것.변 후보는 “업체 대표가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이수한 11월 25일 이전에 채수명 후보 측에서 약사회원 명단을 전달해 여론조사가 일부 진행됐다”면서 “고의성을 떠나 무자격자에게 약사회원 개인정보를 전달한 채 후보는 회원들이 느낄 우려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개인정보 유출 없이 회수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하라”고 했다.이어 변 후보는 “동시에 시약사회원 모두에게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라”고 요구했다.2024-11-26 21:00:58정흥준 -
[대약] 권영희 "최광훈 후보 의료영리화 반대, 진실인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26일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를 향해 건강관리서비스에 관한 공약의 진솔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거짓과 기만의 변명뿐이었다고 주장했다.권 후보는 지난 21일 최 후보 측이 언론에 배포한 관련 공약 전문을 공개하며 “해당 공약은 대표적인 의료민영화 정책인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최 후보 측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약국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겠다. 현재 정부가 허용하고 있는 만성질환 관리, 건강정보 제공, 생활습관 개선 등의 서비스를 약국에서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권 후보는 “최 후보 측은 정부의 건강관리서비스와 정책 변화를 기회라고 봤다”며 “2022년 9월 복지부가 건강관리서비스 2차 가이드라인을 공표한 이후 지금까지 정부 정책이 달라진 것은 없는데 최 후보는 무엇을 근거로 변화를 이야기하냐”고 되물었다. 이어 “아직 발표도 되지 않은 3차 가이드라인 내용을 최 후보가 미리 알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억측이 아닌 합리적인 추론일 것”이라고 말했다.권 후보는 “최 집행부는 2022년 11월 입장문을 통해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과 그에 따른 시범사업은 보건의료분야 공공성과 전문성을 해치고 결국 의료영리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의료영리화 사업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도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을 기회이자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것은 의료영리화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인 것을 보는게 타당하다”고 했다.권 후보는 또 최 후보가 반박 보도자료에서 복지부 등 협의 결과를 투명하게 회원에 공개해왔다고 밝힌데 대해 거짓 의혹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건강관리서비스 2차 가이드라인에는 약물 관리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근본적으로 약사, 의사가 아닌 비전문가가 약물에 관해 설명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입력한 정보 중 의약품의 성분, 효능효과, 부작용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며 “사실상 민간이 약사의 영역인 의약품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대한약사회가 2차 가이드라인에서 문제 된 약사직능 침해 조항에 대해 수정을 요구해야 함에도 복지부와 아무런 논의가 없었다면 회원 중 어느 누가 납득하겠냐”며 “진실로 복지부에 아무런 항의나 수정 요구를 하지 않았다면 이는 심각한 직무유기가 아니냐”고 되물었다.권 후보는 “최 후보의 의료영리화 공약에 대한 합리적인 의혹 제기를 거짓선동, 정치적 공세로 몰아가며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최 후보에 대하여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약사회는 보건의료 직능단체로서 모든 국민이 공적보험의 영역에서 진료를 받을 권리를 수호하고 지켜내야 한다. 민간보험이 주도하게 되는 의료영리화 정책을 결코 용납하여서는 안 되며 추진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또 “최 후보는 지금이라도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전 회원 앞에 진실 된 마음으로 사과해야 한다. 그래야 전 회원이 최 후보가 의료영리화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믿어줄 것”이라며 “거짓으로 일관하는 후보자, 의료영리화를 꿈꾸는 후보자는 우리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최 후보의 양심고백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2024-11-26 19:57:34김지은 -
"취미로 시작한 주짓수, 스포츠약학 책까지 썼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취미로 시작한 주짓수. 단순 취미생활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약사'라는 데서 동반되는 영양요법, 약물치료 관련 질문들은 그를 스포츠약사로서 우뚝설 수 있는 트리거가 됐다.전문가로서 답변하기 위한 과정이 끊임없는 공부와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정돈된 그의 지식은 '김준영 약사의 재미있는 스포츠약학'으로 출간됐고, 최근 한국출판학회로부터 '올해의책'에 선정돼 수상했다.충북 충주시 성남동에서 봄사랑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준영 약사(37·조선대 약대)의 얘기다.약국 약사이면서 그의 부캐는 '빨강제약'이라는 이름의 스포츠 약사다. 스포츠약학회 부회장, IOC Certificate in Drugs in Sports, NSCA Korea Advanced Sports Nutrition Coach,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대한비만학회 정회원, 한국운동영양학회 정회원 등 맡고 있는 직함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책과 블로그, 포털사이트 전문약사 등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그에게 '국내 최초 스포츠 영양약사'가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스포츠 영양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있나?'약은 약사에게.' 아주 오래된 슬로건이지만 아직도 이만큼 단순하고, 확실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 약사님들 조차도 이 말을 전문의약품이나 일반의약품에 국한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약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좁게 생각하다 보니 그런거다. 하지만 생체 내에서 약리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은 넓은 의미의 약으로 볼 수 있다. 약이 곧 독이다. 스포츠영양약학, 스포츠영양약사는 지금 통용되는 '스포츠약학', '스포츠약사'로 정의된다. 스포츠약학은 약리활성을 가지는 도핑금지물질을 다루는 학문이다. 당연히 도핑금지물질은 영양제나 보충제에도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보니, 당시 스포츠영양을 포괄한 의미에서 스포츠영양약학이라고 불렀었다.취미로 시작한 주짓수가 제게는 스포츠약사로서의 트리거가 됐다. 2020년 칼슨그레이시계열에서 블루벨트를, 2024년 존프랭클계열에서 퍼플벨트를 사사받으면서 제 직업이 약사라는 걸 아는 분들이 질문을 시작해 왔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부를 하다 보니 스포츠약학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디게 됐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약사님들이 많지 않다 보니 저라도 나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 역시 전문성을 어필하기에는 많이 부족했고,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그리고 현재는 2권의 종이책과 2권의 전자책을 저술하게 됐다.-자격증 부자 타이틀, 어떻게 그많은 자격증을 따게 됐나?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이라기 보다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공부를 했고, 이 공부가 자격증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영양과 관련해서는 NSCA의 스포츠영양코치 자격 취득과 다양한 스포츠 영양 관련 도서, 논문을 읽게 됐고 다양한 학회에도 소속되게 됐다. 그걸 바탕으로 약사가 답하는 스포츠영양 Q&A책 공저자로 참여했다. 도핑금지물질과 스포츠약학 전반에 대해서는 IOC가 주관하는 Certificate in Drugs in Sports를 취득했고, 이 과정에서 해외의 스포츠 약학 관련 교육과 인식도 알게 됐다. 그리고 생활스포츠 전반을 파악하고자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모두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과정'이었다.-올해의 책에 선정된 '김준영 약사의 재미있는 스포츠약학'은 어떤 책인가?여러 공부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알게 된 것들을 족보처럼 정리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쓰게 된 책이다. 틈틈이 작성했던 칼럼과 담고 싶은 내용들을 추가해 스포츠 약사로서 기초지식을 갖고 싶은 약사들을 1차 예상독자로 삼아 집필했다. 실제 집필기간은 1년 정도가 소요됐다. '꼭 넣어야겠다' 했던 내용은 금지약물과 약리활성, 보충제의 도핑위험성, 약물의 적법한 사용사례, 실제 복약지도 케이스다. 특히 스포츠약학 기본서로 활용할 수 있게끔 파트2 도핑금지물질 계열과 부록의 실제약국 상담케이스 부분에 공을 들였다.또 확산독자로 의사 및 기타 다른 보건의료인 분들, 관련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지망생과 예비 보건의료인, 생활체육인 등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 파트3 보충제와 도핑, 파트4 치료목적사용면책이 바로 그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사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한 책이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고 하니 얼떨떨하지만, 수상을 계기로 약사님들과 보건의료인들이 스포츠 약학을 인지하게 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네이버 예약을 통한 건강상담도 진행하고 있던데?'왜 약사의 상담은 무료일까?'하는 의구심과 반발심리에 시작했지만, 유료로 상담할 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는 것을 동시에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특히 제가 전문적으로 삼고 있는 스포츠약학 관련 분야 상담이면 더 좋겠다 생각했다. 아직은 호기심있는 일반인이나 지인소개를 받고 오는 분들만 소수로 상담을 받고 계신다. 상담을 진행하셨던 분들은 모두 만족한다는 반응이셨고, 크로스핏 아시아오픈 대회나 체육관에서 상담 의뢰가 오기도 했었다.-추가적으로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부분은 없나?현재로써는 새로운 책이나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대한약사회에서 스포츠약사인증 2기 수료가 끝이 났고, 심화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도 거기에 참여해 일반의약품 도핑 관련 주의점에 대한 강의를 촬영했고, 곧 업데이트 된다. 스포츠약학회 내에서도 보다 심화된 과정과 세부내용을 중심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이 내용이 '스포츠약사를 위한 스포츠약학 심화스터디'라는 전자책으로 출간됐고 각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책 판매 금액의 일정액은 좋은 일에 기부될 예정이다.-약사로서의 앞으로의 계획은?약사로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스포츠약학이라고 생각한다. 약국약사로 10년간 생활하다 보니 상황을 자조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 국민들 인식에서도 약사는 기득권이고, 편하게 돈 버는 전문직이라고 인식되다 보니 전문성이 무시되고, 제한되는 것 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그래서 약사의 전문성을 어필하고자 스포츠약학회와 대한약사회 강연, 지식인 답변, 블로그, 인스타 같은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됐다. 물론 여전히 상황 자체는 팍팍하지만 스포츠 약학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새로운 자존감 창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는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다. 스포츠 약학을 공부하면 상담전문성을 어필할 한 가지 무기를 더 갖추게 된다.스포츠약학은 도핑을 예방하여 스포츠맨십과 선수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다. 전문 선수부터 생활체육인까지 상담을 통해 약사전문성과 상담능력을 어필 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는 생각 아래 좀 더 많은 약사님들이 스포츠약학을 활용하고 학습하여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2024-11-26 18:19:52강혜경 -
국민연금,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서 의결권 '중립' 행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중립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제14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28일 개최되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한미사이언스는 임시주총에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신규 선임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을 다룬다.이 가운데 이사회 정원을 10인에서 11인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의 건과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사내이사 임주현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임시주총에 참석은 하되, 국민연금이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춰 나눠 행사하는 방식이다.2024-11-26 18:08:29김진구 -
전문약사 61%, 5년 이상 경력자..."보상·승진 불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문약사 시험에 응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타났다. 업무 자신감과 성과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었지만, 취득 이후 승진 기회와 경제적 보상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병원약사회 주관 전문약사 시험에서 자격을 취득한 약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417명(재인증 기준)이다.병원약사회와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서울대 약대와 함께 올해 7~8월에 걸쳐 전문약사 활동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조사 대상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922명으로 했고, 이 중 20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민간자격시험 분야에 따라 업무수행 또는 자기개발 목적이라고 답한 비율에 차이가 있었다. 약사 면허 취득 이후 5년 이상을 넘긴 약사들이 61%를 차지했다. 5년 미만 경력자는 38.7%를 기록했다. 취득 분야는 노인약료가 가장 많았고, 영양약료와 감염약료, 종양약료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전문약사시험에 응시한 이유는 취득 분야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업무수행이 가장 큰 이유를 차지했다. 그 다음 자기개발, 새로운 업무 준비 등의 이유로 전문약사에 도전했다.전문약사 자격 취득 직후 관련 분야 업무를 수행하는 비율이 올라갔다가, 서서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취득 1년 전에는 56%였다가 취득한 해에는 64%로 올랐다. 그 이후로는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취득 분야 업무뿐만 아니라 임상약료 분야에서의 역할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자격을 취득한 해에 관련 업무를 맡았다가, 시간이 갈수록 서서히 업무 비중이 줄어드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약사 취득 후 대학 또는 대학원 교육, 병원약사회나 학회 강사 활동, 전공약사 교육 등에 참여하게 됐다는 응답은 44%를 기록했다.그렇다면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약사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업무 자신감이 79.7%로 높게 나타났다. 업무 성과와 효율성도 68.8%, 위상 향상도 56.9%로 높았다.업무자신감과 성과는 생기지만, 승진이나 경제적 보상은 뒤따르지 않는다는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승진·포상의 기회는 8.9%, 경제적 보상은 3.5%로 만족도 수치 중 낮은 편에 속했다. 2차에 걸쳐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전문약사 방향 설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가전문약사 시험은 작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내달 21일 2회 자격시험이 예정돼 있다.2024-11-26 17:46:41정흥준 -
시술 전 아스피린 등 항혈전제 복용여부 쉽게 확인 가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수술이나 시술 전 지혈을 위해 항혈전제 복용 중단 안내에 도움이 되도록 심평원이 항혈전제 투약이력 정보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지난 19일부터 요양기관 확인용 서비스가 오픈된 데 이어 조만간 환자들도 확인할 수 있는 화면도 개발된다.26일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환자의 경구용 항혈전제 투약이력 정보를 알기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지난 19일부터 요양기관용부터 오픈됐다.의료진이 처방·조제시 DUR 창을 통해 환자 개인정보 동의 하에 최근 1년간 환자의 경구용 항혈전제 투약이력 정보를 알 수 있다.이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환자의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통해 환자의 의약품 투약이력 뿐만 아니라 항혈전제 목록만 별도 확인이 가능토록 했다.항혈전제 투약이력 정보 조회결과 예시. 심평원 관계자는 "현재도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투약이력을 확인할 수 있지만, 투약 리스트 중 항혈전제만 확인하긴 어렵기 때문에 이번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항혈전제는 수술·시술 전 지혈 우려 때문에 일정 기간 투약을 중단한다. 아스피린 같은 항혈전제가 대표적이다. 심평원은 총 28개 성분(1001개 품목)의 경구용 항혈전제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제공정보에는 조제일자, 제품명, 성분명, 단위, 1회 투약량, 1일 투여횟수, 총 투약일수가 포함된다.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의료진은 진료화면에서 수진자 주민등록번호, 처방기관 기호, 의사면허번호 기입 후 '내가 먹는 약/알러지'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때 환자가 개인정보를 반드시 동의해줘야 한다.심평원 관계자는 "일단 요양기관이 볼 수 있는 화면이 개발돼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조만간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화면도 개발되면 본격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4-11-26 16:54:46이탁순 -
팜투플러스,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제약바이오대상 수상이윤성 대표(오)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상을 수상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팜투플러스(대표 최문범·이윤성)는 25일 저녁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2024 서울 석세스 대상'에서 경제부문 제약바이오대상을 수상했다.팜투플러스는 건강식품브랜드 '뉴트리파마'와 '더나은비타'를 중심으로 건기식과 일반약, 더마코스메틱 상품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다. 원스톱 시스템으로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팜핑 제도를 통해 경영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회원약국을 1200여곳으로 확대했고, 현재까지 대표적인 콜라겐 제품을 비롯해 150여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팜투플러스는 중간 유통을 배제한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윤성 팜투플러스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은 매년 5~15%이상 성장하고 있는 블루오션 산업이다. 1200여개 회원약국의 약사들을 통해 올바른 건기식 맞춤상담을 거쳐 판매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4-11-26 16:29:17정흥준 -
[서울] 이명희, 회무참여 청년약사에 활동비 지급 공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명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후보(기호1번, 61, 이화여대)가 회무에 참여하는 청년약사들을 위한 활동비 지급을 약속했다.빠르게 변화하는 약계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젊은 약사들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회무 참여가 저조했다는 판단에서 세운 공약이다.이명희 후보는 주요 공약인 '청년 약사 행복 지수 UP'을 발표하며, 신생 약대·소수 동문연합회(이하 연합회) 구성에 대한 윤곽을 공개했다.특히 2030세대 청년 약사의 약국 창업을 위한 '약국창업컨설팅'과 시약사회 회무 참여 청년 약사를 대상으로 한 월 50만원의 활동비 지급을 공약했다.이명희 후보는 "약사사회 현안에 비춰볼 때 젊은 약사들의 회무 참여 비율이 너무 낮은 상황"이라면서 "2030세대 젊은 약사들의 회무 참여와 확대와 동문중심의 약사회 운영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신생약대·소수동문연합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회는 각 대학 동문회에서 추천을 받거나, 참여 의사를 밝힌 약사들을 중심으로 꾸려 나갈 예정이다. 또 위원회가 구성되면 주요 회무에 대한 의견서 제출, 주요 위원회 참관과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도록 해 회무에 동참할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연합회를 통해 회무에 직접 참여하는 젊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1년간 월 50만원의 활동지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이 후보는 "약사회가 젊은 약사로부터 지지를 받고 함께 성장하려면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부터 낮춰야 한다"면서 "연합회 구성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약사회무에 젊은 약사들이 참여하는 비중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청년약사 창업을 위한 '약국창업컨설팅'도 지원한다. 이 후보는 "전국에서 약국 개국이 가장 많이 되는 곳은 서울이다"라며 "서울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약국창업컨설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약국창업컨설팅은 약국 개국에 필요한 자금마련, 시장조사, 팜IT 3000 프로그램 사용 방법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이 후보는 "이미 금천구약사회에는 90년생 위원들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역동적인 약사회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약사회 역시 젊은 약사들의 참여 비율을 높여 더 젊어지고 역동적인 약사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4-11-26 16:14:12정흥준 -
3세 경영 동성제약, 자금조달 예고…투자활동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3세 경영에 돌입한 동성제약이 자금조달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 및 투자 활동(R&D, 타법인 지분 취득 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3세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이사. 동성제약은 2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원용민씨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상한금액을 기존 4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원용민씨는 EY 한영 회계법인 감사본부,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 PE본부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밸류시스템자산운영 이사로 활동 중이다. 다년간 자금조달 및 투자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보유한 재무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자금조달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재무전문가 영입과 사채 발행 상한금액을 확대했기 때문이다.동성제약은 꾸준히 메자닌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016년 7월(납입일 기준) CB 100억원, 2018년 4월 CB 240억원, 2021년 8월 BW 85억원, 2023년 7월 BW 140억원 등이다. 이에 정관상 잔여 발행한도 상향이 필요했고 이번에 CB와 BW를 각 2000억원까지 확대하게 됐다.2년마다 자금조달이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자금 수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보다 자금조달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 동성제약은 200억원 규모 CB 발행을 추진중으로 알려진다.동성제약은 자금조달시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다.먼저 재무 구조 개선이다. 올 9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228.26%, 순차입금비율은 140.40%이다. 지난해말 부채비율(188.87%)과 순차입금비율(92.31%)보다 높아졌다. 보통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은 각각 100%, 20% 이하를 안정적으로 본다. 동성제약은 이를 상회하고 있다.동성제약의 현금성자산은 7억원, 차입금(신주인수권부사채 포함)은 528억원이다. 차입금 대부분은 1년 이내 상환해야하는 단기차입금으로 유동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연구개발이나 타법인 투자에 투입될 수도 있다.동성제약은 올 4월 광역학 치료에 쓰이는 광과민제 '포노젠(DSP1944)'의 췌장암 2상을 승인받았다. 최근에는 포노젠 복막암 진단 IRB(임상윤리심의위원회)를 세브란스 병원에 신청했다. 모든 임상은 IRB 승인이 통과돼야 진행할 수 있다.회사는 지난해 부동산 업체 디에스이엔에스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타법인 투자는 10여년 만으로 이를 기점으로 투자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동성제약은 지난 10월부터 오너 3세 나원균 대표이사 부사장 체제다. 이번 임총서 재무전문가를 영입하고 자금조달 한도를 상향한 것도 나 대표의 의중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나 대표는 1986년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응용수학과 및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2019년 동성제약에 입사했다.이후 국제 전략실에서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매출을 2019년 42억에서 지난해 약 200억으로 성장시켰다. 2022년 사내이사 선임, 202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나 대표는 창업주 故 이선규 회장 외동딸 경희씨(동성제약 계열사 오마샤리프화장품 공동 대표, 송음의약재단 이사장, 이양구 전 대표 누나) 아들이자 이양구 전 대표의 조카다.& 160;2024-11-26 16:13:34이석준 -
마포구약, 노인복지관에 후원물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박일순)가 노인복지관에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의약품 안전사용교육도 실시했다.구약사회는 26일 오전 10시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및 복약전문상담을 실시하고, 후원품을 전달했다.이날 교육은 어르신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달식에는 박일순 회장과 이경희·이연경·이재형 부회장, 심현지 약학위원장이 참석했다.2024-11-26 15:55:47강혜경 -
[대약] 부산 간 최광훈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를”부산 약국가에서 선거 운동 중인 최광훈 후보(기호 1번)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26일 부산 지역 약국을 방문해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를 위한 법 개정 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최 후보가 부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최근 부산의 한 대형 병원 인근에 한약사 개설 문전약국이 약사를 고용해 처방 조제 약국을 운영하려한데 따른 것이다.최 후보는 “약사와 한약사 업무는 명확히 다른 만큼 이에 대한 구분이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교차고용으로 한약사가 약사에 의지해 수익을 취하는 행위는 면허 본질을 훼손하고 사실상 면허대여 약국의 운영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전문약, 마약류 조제와 관리를 약국 개설자가 할 수 없다면 약물 관리 안전성이 심각히 훼손되는 것”이라며 “법적 공백이 악용되는 상황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즉각적인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사례와 같은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약사-한약사 교차고용 금지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2024-11-26 15:22:41김지은 -
서초구약, 전 회원 약국 방문해 약사 가운·명찰 배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 총무위원회(부회장 정연옥, 위원장 유한철)는 26일 전 회원 약국을 방문해 약사 가운과 명찰을 배포하고 약국 업무로 노고가 많은 회원 약사들을 격려했다. 강미선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회원 약사들이 약국 경영 중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2024년도 연수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구약사회 측은 이번 약사 가운의 경우 회원들의 선호에 따라 기존 모양과 더불어 자켓용을 추가로 제작했으며 개설 약사뿐만 아니라 신상신고를 한 근무약사에도 무료 배포했다고 밝혔다.2024-11-26 15:14: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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