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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부터 초고가약까지, 공단 약가관리실이 챙긴다[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 약가관리실은 의약품 전주기 관리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무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의약품과 관련한 제도 개선이나 개혁이 대한 부분을 검토해 실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곳이다."강청희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23일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올해 1월 1일 신설된 약가관리실의 추진방향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2018년 리피오돌 공급중단 사태, 2019년 발사르탄 사태, 2020년 콜린알포세레이트 선별급여 등 사회적 이슈가 제기되면서 의약품 전주기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이에 건보공단은 약가제도기획부, 신약관리부, 사용량관리부, 제네릭관리부, 의약품전주기관리부(TF) 등 4부 1TF 부서를 총괄하는 약가관리실을 신설했다.강 이사는 "급여의약품 종합평가제 도입에 따른 협상 등 관리 강화 계획에 따라 의약품 전주기 관리를 통한 안정적 공급 및 약품비 관리가 필요했다"며 "약가관리실은 약품비 지출구조 분석에 근거한 재정 수요 예측 시스템을 마련하고 킴리아 같은 초고가약 신지불방안 마련, 제네릭 협상제도 안착, 계약관리 및 모니터링 고도화 등 약제별 특성을 고려한 협상 전략 등을 수립하게 된다"고 밝혔다.의약품 전주기 관리란 품목허가부터 급여등재, 유통·공급, 사후관리까지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구체적으로 허가단계에서 기등재 약제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재심결과 모니터링을 통한 임상재평가 대상 약제 약품비 환수계약 및 이행관리 강화하고, 급여단계에서는 약가가산 재평가 사업과 연계, 기등재 약제 협상 실시 및 고가 희귀질환 치료제의 합리적 평가와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현재 경제성평가 면제 약제의 사후평가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또 ▲양질의 의약품을 싸고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우수 의약품 선별을 위한 연구용역 실시 및 전문가·유관기관 협의를 통한 국내생산의약품 자급도 향상방안 검토 ▲비용-효과적 의약품의 합리적 사용, 재정 지출관리를 위해 해외제도 및 운영사례 조사, 외부전문가 자문으로 개선안 마련 ▲약품비 지출구조 분석에 근거한 재정수요 예측 모형 개발, 질환(효능군) 및 약제(특허만료 등) 특성에 따른 재정지출 분석으로 효율적 약품비 지출방안 마련 등 유통 및 공급단계, 구매 및 사용단계, 사후관리 등에 대한 계획도 세웠다.강 이사는 "건보공단에서의 의약품 관리는 좋은 약을 싸고 안전하게 국민이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전제로, 약가관리실은 약가제도 전반을 두루 개선해 약품비 지출 효율화 및 국민건강권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이에 기존 신약에만 적용되던 협상절차를 지난해 10월부터 제네릭 등 산정의약품 등재 시에도 의무화하면서 모든 등재의약품에 협상절차를 도입, 모든 급여의약품의 공급‧품질 관리 등 의무조항 계약을 체결 중이다.약가협상 전체 현황으로는 협상제도 도입이래 지난해 12월까지 협상명령 접수된 총 1969품목 중 1937품목이 협상 완료됐으며, 이중 1798품목을 합의면서 평균 합의율은 92.8%에 달한다.임상재평가 대상 130개사 230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지난해 12월부터 최초 진행하여 자진취하 및 협상완료된 약제 72개사 108개 품목을 제외하고, 현재 58개사 122개 콜린알포세레이트 품목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강 이사는 "임상 재평가로 허가 취하 등의 조치 시, 환수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치료적, 경제적 우수 의약품의 급여를 위해 협상력을 강화하고, 공급·품질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계약관리를 정교화하는 등 의약품 전주기 관리를 통한 안정적 공급과 약품비를 관리 할 예정"이라고 했다.2021-03-24 17:01:18이혜경 -
제네릭 협상 도입 5개월…84개사 133품목 등재 완료[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산정대상 제네릭 의약품 133품목이 지난 5개월 동안 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거쳐 약제급여목록 등재를 마쳤다.지난해 10월 8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제네릭 등 그동안 약가 산정만으로 등재됐던 약제를 비롯해 안정적 공급이 필요한 약제까지 건보공단과 협상을 통해 등재되고 있다. 건보공단은 23일 열린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총 290개 업체 710개 품목의 제네릭이 협상 테이블에 올랐으며, 이 중 84개 업체 133개 품목이 협상을 마치고 등재됐다고 밝혔다.특히 제네릭 협상이 시작된 10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건만 261건이었는데, 사전협의 및 협상을 통해 등재된 품목이 133개에 이른다.강 이사는 "‘이는 사전협의 및 협상 과정에서 약제급여목록 등재 즉시 공급 불가 업체 자진철회 등 공급‧품질 관리 강화의 효과로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예외적으로 공급의무 계약서를 쓰거나 페널티가 적용되는 품목이 있는데, 동일제제가 3개 이하이거나 생산하는 곳이 한 곳 밖에 없거나 가산 지연에 따른 경우가 해당한다.현재 156개 업체 449개 품목에 대해 협상이 진행 중이며, 건보공단은 기한 내 합의를 끝내겠다는 계획이다.공급·품질 관리 등과 관련된 협상은 지난해 12월 기준 109개 업체 462개 품목에 대해 의무조항 계약 100%가 완료됐다. 콜린알포세레이트 등 임상재평가 품목의 경우 보건복지부 협상 명령이 내려온 230개 품목 중 72개사 108개 품목은 품목을 취하하거나 협상을 완료했고, 건보공단은 현재 58개사 122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제네릭 협상제도 공개여부를 두고 비난이 있으나, 협상장 논의 사항을 외부에 알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신 협상 당사자끼리 상호 공개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 협의를 하고 산출근거를 공개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이사는 "제네릭 협상제도의 안정화를 위해 당사자 간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상 과정 중에 정보공개를 강화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1-03-24 16:11:10이혜경 -
의협→보건소→건보공단, 강청희 이사 다음 행보는?[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메스 잡는 흉부외과 의사에서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기흥구보건소장을 거쳐 의사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자리를 맡았던 강청희 이사가 내달 24일 임기를 끝낸다.강 이사는 23일 열린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공급자 단체인 의협에서 업무를 수행한 경험과 지자체 보건소장으로서 시정을 참여했던 경험이 보건의료 현장 전문가로서 건보공단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최초의 의사출신 급여상임이사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자기 혁신을 위한 부단한 노력과 희생을 감내하게 만든 수식어"라고 소회를 밝혔다.앞으로 남은 임기는 딱 한 달. 강 이사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에 의료지원을 다녀오면서, 보건의료 현장 전문가로서 '세상을 고치는 의사가 되겠다는 초심으로 의료환경 개혁을 하겠다'는 마음을 다졌다고 한다.'2+1년'이라는 3년의 임기를 쉼 없이 달려오면서 체력적 소모가 큰 탓에 퇴임 후 휴식을 취하려고 했던 마음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것이다.강 이사는 "우선 5월 중 코로나19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할 계획이다. 백신 예방 접종 현장을 가지 않을까 싶다"며 "이와 함께 보장성 강화를 통한 선순환 의료체계 개혁으로부터 의료현장에서 만나는 환자와 의료진이 상호 신뢰 하에 최상의 치료결과를 보장 받는 의료환경 개혁을 할 수 있는 보건의료시민연대 개념의 포럼을 만들어 볼까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다음은 강 이사의 일문일답.▶임기를 앞두고 소회를 이야기 해준다면."공급자 중심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관점과 확장된 사고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 복지를 책임지고 의약무 관리와 질병관리 그리고 건강증진 사업을 총괄했던 공직 수행의 경험적 자산이 급여상임이사로서 지난 3년간 건강보험제도와 수가체계 운용에 있어 보험자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작업에 기본 토양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가입자-공급자-보험자, 정부의 입장을 모두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보건의료 현장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감히 자부한다. 임기를 마치며 아쉬운 점은 업무적인 면에서는 코로나 이후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급여체계 변화, 예를 들면 비대면 의료 도입에 따른 급여정책 대응 마련이 필요한 시기에 임기가 종료되어 마무리 못한 점이 아쉬움이 크다. 또한 통합돌봄사업에서 보건과 복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급여 역량 확대 즉, 재택의료 및 방문간호 확대에 대한 구체적 건강보험 역량 강화를 마무리 하지 못한 부분도 숙제 중 하나다."▶2+1년, 즉 2년의 임기에 1년의 연임이 있었다. 지난 2년 간의 임기와 비교해 연임 1년 간 성과를 꼽는다면."건보공단 업무 추진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약무직의 경우 결원에 따른 수시채용 정례화로 약제비 협상 및 사후관리 역할을 강화했다. 약무직은 2018~2019년 12명 대비 2020년 10명으로 채용이 대폭 확대 됐다. 또 데이터 분석 전문 연구 인력을 약가관리실에 배치하면서 의약품 전주기 효율성 강화의 초석 마련했다. 변호사와 수사관 등 전문수사관을 지난해 6명 추가 채용 하면서 현장조사 및 교육 활성화가 이뤄졌다. 보장성 강화 측면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의료계와 원활한 논의가 힘들었던 상황이었지만, 여성생식기 초음파(2월), 눈 초음파(9월), 혈액조혈질환 진단검사, 안과질환 관련 비급여의 급여화 등이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약 4조원의 가계 의료비 부담 경감과 5000만명 국민의 혜택 효과가 나타났다. 이 밖에 급여적정관리, 합리적 의료이용, 급여비용 누수방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약가관리실 신설 등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졌다."▶임기 동안 3번의 수가협상을 이끌었다. 그간의 수가협상을 평가한다면."연도별로 본다면, 2018년 있었던 2019년 환산지수 계약은 건강보험 누적 재정 규모가 20조원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이후 최초로 당기적자가 예상돼 협상 난항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급자, 가입자, 복지부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병원을 포함한 4개 유형과 계약 체결되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원활한 수가협상을 위해 가입자, 공급자, 전문가, 정부 모두가 참여하는 요양급여비용 계약 제도발전협의체를 최초로 발족, 정례적 운영으로 수가협상 과정과 계약결과의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계기 마련했다. 2020년은 건보재정 적자전환(2018년 1778억원)으로 대‧내외적으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된 시기였다. 건보재정이 고갈 될 것이라는 전망(국회 예산정책처)도 나와 당시 수가협상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당기적자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가입자와 비급여의 급여화에 따른 적정수가를 요구하는 공급자 양측의 의견차가 있었으나 국민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은 의료계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며 보건의료의 고용증대-경제성장-보험료수입 기반 확충’ 등 선순환 측면에서 적정보상 필요성 제시하면서 5개 유형과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해 진행한 2021년 수가협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가입자·공급자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가입자 대표인 재정운영위원회를 대상으로 사전 개별 면담과 학계 전문가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적정 보상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고, 의약단체장 간담회 및 실무자 협의체 등을 통해 보건의료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가입자 입장을 전달하는 등 가입자·공급자 간 간극을 줄이고 합리적 합일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수가역전 현상, 본인부담인하 항목 법과제도 변화 진료비 반영(치협) 요청 등에 대해 가입자·공급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제도발전협의체에서 SGR 산출 모형 개선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논의했으나 단체별 유불리 및 입장 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부분이 숙제로 남았다."▶의협 회장 선거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이다. 의사 출신 급여상임이사로서, 과거 의협에 몸을 담았던 경험 등을 토대로 의협 회장 당선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수가협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한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아무리 옳은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국민들과 소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건강보험을 이용하게 되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혜택을 느끼고 있고, 의료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의료계가 정치적인 색을 배제하고 실질적으로 문제에 대응하고, 근거를 제시한다면 앞으로 협의 과정에서 서로가 원하는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까 싶다."▶임기 만료 후 계획은."이번 평택 의료지원을 다녀 온 배경에 대해 묻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공직에 있는 의사로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방의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 현장에서 작동되는 의료 지원의 실태와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경험할 수 있었고 자원해서 희생적 봉사를 하고 계신 의료진을 직접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그동안 공단 급여상임이사를 하면서 체력적 소모가 많은 상태라 임기를 마치고 좀 쉬려고 했었지만, 평택을 다녀와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원래 제가 처음 마음먹었던, 세상을 고치는 의사가 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려 한다. 보장성 강화를 통한 선순환 의료체계 개혁으로부터 의료현장에서 만나는 환자와 의료진이 상호 신뢰 하에 최상의 치료결과를 보장 받는 의료환경 개혁에 매진할 생각이다. 그것이 보건의료 현장전문가로서의 책무이자 사명이라 굳게 믿는다."2021-03-24 10:13:18이혜경 -
심평원 대구지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 체결[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지원장 황대능)은 23일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종훈)와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대구지원 직원들의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고,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직원 개인별 상태를 진단하는 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진행된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으로 ▲정신건강 자가검진 시스템 제공 ▲고위험군 판정 시 전문가 상담 지원 ▲전문 상담사 교육 실시 ▲정신건강 관련 통계자료 산출·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협약 체결 후 대구지원 직원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모바일 자가검진 시스템(https://www.dgmhc.or.kr)’에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분야별 자가진단을 실시해 진단 결과 고위험 단계인 직원에게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된 전문가 상담이 제공된다.오는 29일에는 '정신건강 증진 및 인식 개선'을 주제로 전문 상담사 교육을 대구지원 교육장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황대능 대구지원장은 "이 협약을 계기로 정서적 안정으로 밝은 대구지원을 만들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 관련된 빅데이터 자료 등을 제공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1-03-24 09:53:37이혜경 -
건보공단, 저소득·의료소외계층 진료비 지원[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4일 저소득·의료소외계층의 병원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도 진료비 지원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공단의 진료비 지원 사회공헌 사업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및 전국 병·의원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시작된 진료비지원 사업은 올해로 11년째로 그 간 239명의 의료취약계층이 공단 임직원들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약 4억 원의 진료비를 지원받았다.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의 내국인 의료소외층이며, 대상질환은 안과, 척추·인공관절, 간·신장 이식이며, 2019년부터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대상 특화사업으로 아동·청소년 정신질환(정신분열 및 급성기 우울증)도 지원하고 있다.지원 범위는 지원 승인 후 발생된 진료비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비용(일부항목 제외)이며, 질환 당 지원한도는 안과 300만원, 척추·인공관절 400만원, 간·신장 이식 500만원, 정신질환 300만원 이다.신청방법은 입원(수술) 예정일로부터 1개월 전까지 병·의원에서 신청 대상자 거주지 관할 공단 지사로 신청하면 되고, 서류 검토 및 세부 조사를 통하여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김용익 이사장은 "공단의 본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사업으로 보험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2021-03-24 09:40:02이혜경 -
아토젯 위탁생산 제네릭 대거 등재…10mg 기준 881원[데일리팜=김정주 기자]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한국MSD)의 제네릭과 위탁생산 제네릭이 줄줄이 허가받은 가운데, 이들 약제의 3분의 2 이상이 내달 보험 등재된다. 이 중 위탁생산 제품의 경우 정부의 계단식 약가제도 정책으로 기등재 최고가의 85% 수준에서 약가가 일괄 책정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4월 1일자 약제급여목록 개정을 추진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월 아토젯 제네릭 총 81개 제약사의 함량별 총 230품목을 허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등재 약제부터 계단식 약가개편을 적용해 일정 조건별로 가격을 차등 등재하고 있다. 상한가격은 ▲자체 생동성 시험자료 또는 임상시험 수행 입증자료 제출 ▲등록된 원료의약품 사용 입증 서류 제출, 이 두 가지 기준요건 충족여부에 따라 계단식으로 떨어진다.자체생동과 DMF(원료의약품 등록제)를 기준으로 이른바 '커트라인'식 약가를 책정해 계단형 약가구조가 되는 방식으로, 최초등제제품 외에 자체생동과 DMF 여부에 따라 많게는 19개까지 기존 제네릭 가격으로 등재된다.이번에 등재되는 약제를 살펴보면 기등재 최고가와 동일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충족한 약제, 위탁생산으로 기등재 최고가의 85%를 선택한 약제, 산식보다 더 싼 가격을 선택한 약제도 있다.시장 경쟁을 고려해 계단식 약가제도의 약가 제한을 공격적이거나 또는 전략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즉, 경쟁 제네릭이 무더기인 상황에서 가격 전략으로 급여권에 접근하려는 업계 의도와 시장 예측이 현실화 한 것이다. 먼저 선제적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해 허가를 받은 종근당 리피로우젯은 기등재 최고가인 오리지널 아토젯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된다.이와 반대로 알보젠코리아 아제티브는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되는 제네릭 산식보다 더 싼 가격을 선택하는 전략으로 급여권에 진입한다. 가격은 10mg은 863원, 20mg 함량은 1096원, 40mg 함량은 1179원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종근당의 리피로우젯의 위임형제네릭을 택하거나 위탁생산 옵션을 선택한 대부분의 신청 약제는 예상대로 기등재 최고가인 아토젯 가격의 85% 수준에서 일괄 책정, 등재될 전망이다.이 그룹에는 SK케미칼 토스젯정을 비롯해 보령제약 엘오공정, 동국제약 아토반듀오정, 유유제약 유토젯정, 안국약품 리포젯정, 유영제약 와이젯정, 경보제약 아토에지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에제토바정과 동구바이오제약이 화일약품에 양도·양수한 아토이브정도 포함돼 있다.이들 위탁생산 제품의 가격대는 10mg 함량 881원, 20mg 함량 1118원, 40mg 함량은 1203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2021-03-24 06:18:54김정주 -
RSA 적용 엑스탄디·퍼제타, 본인부담 차액 지급 단축[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엑스탄디연질캡슐'과 한국로슈의 '퍼제타주'를 투약하는 환자들이 기존보다 5~7개월 가량 일찍 본인일부부담차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에 오는 4월 1일 투여(조제)분부터 엑스탄디와 퍼제타의 지원금 지급방식을 변경했다고 안내했다.22일 안내문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제약회사와 계약을 통해 본인부담금(선별급여 30%) 중 일부를 지원하고 있는 항암제 2개의 지원 방법을 환자가 제약사로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기존에는 건보공단이 분기별로 차액 지원 대상 환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한 이후 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진료일로부터 지원금 지급일까지 6~8개월의 기간이 소요됐다.하지만 환자가 진료 직후 제약사로 직접 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도록 방식을 변경하면, 제약사가 신청 후 30일 이내 환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게 되면서 기존보다 지급시기는 5~7개월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4월 1일부터 엑스탄디와 퍼제타를 선별급여로 투여(조제) 받고 본인부담금을 병·의원, 약국에 수납한 환자의 경우 서류를 구비 후 제약회사가 신청하면 30일 이내 차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2021-03-23 16:31:21이혜경 -
자이티가500mg·아브락산주, 사용범위 확대 약가인하[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세엘진의 항암제 아브락산주(파클리탁셀)가 사용범위가 확대되면서 내달 3.6% 사전 약가인하될 전망이다. 한국얀센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정500mg(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은 적응증이 추가돼 인하율 5%를 적용받아 사전 약가인하가 추진된다.한국다케다제약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주(브렌툭시맙베도틴)와 전이성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알룬브릭정(브리가티닙)은 업체가 자진인하를 신청해 각각 1.4%, 1.5%씩 떨어진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4월 1일자 약제급여목록 개정을 추진한다. ◆사용범위 확대에 따른 사전 약가인하 = 정부는 적응증 추가 등으로 사용 가능한 범위가 확대되는 약제에 대해 예상 추가 청구액과 청구액 증가율을 감안 약가를 사전에 인하한다.예상 추가 청구액 75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경우 청구액 증가율에 따라 3.6%에서 5%까지 인하된다.이번에 사전약가인하가 추진되는 품목은 총 2개로 세엘진의 항암제 아브락산주와 한국얀센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정500mg이다.먼저 아브락산주는 그간 정부로부터 사전승인을 받아 제한적이나마 식도암 선행화학요법'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RT(paclitaxel+carboplatin+RT')으로 사용돼왔다. 이 부분이 내달 급여로 전환되는데, 청구량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사전에 약가를 인하하게 됐다.가격은 현 27만705원에서 3.6% 인하된 26만960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자이티가정500mg의 경우 전이성 호르몬 감수성 전립선암에 '도세탁셀 + ADT 병용요법', '자이티가정 + 프레드니솔론+ ADT 병용요법'도 급여가 인정되면서 사전약가인하가 추진된다. 다만 여기서 자이티가정은 환자본인부담률이 100분의 30인 선별급여로 한다.가격은 현 2만90원에서 1만9086원으로 5% 인하될 예정이다. ◆업체 자진인하 = 정부는 기등재된 약제의 상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업체가 상한가 인하를 신청하면 그 금액으로 해당 품목을 산정해 보험약가를 조정한다.이번에 자진인하가 예정된 품목은 총 6개로, 한국다케다제약의 애드세트리스주(브렌툭시맙베도틴)은 1.4%, 알룬브릭정30mg(브리가티닙), 90mg 함량, 180mg 함량 제품은 1.5%씩 떨어진다.인트로바이오파마 아이셉트정5mg(도네페질염산염)은 무려 71.8%, 10mg은 64.6% 인하가 예정됐다.2021-03-23 06:18:34김정주 -
심벤다주 직권조정 30% 인하…아피니토 가산유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한국에자이 심벤다주(벤다무스틴염산염)의 보험약가가 직권조정으로 함량별 30%씩 인하될 예정이다. 이 약제는 1년 후 가산이 만료돼 23.5%가 또 떨어진다. 한국노바티스 아피니토정은 함량별로 가산이 유지되다가 2년 후에 가산이 종료돼 23.5%씩 인하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4월 1일자 약제급여목록 개정을 추진한다. ◆가산신설 품목의 가산종료 = 정부는 최초 제네릭이 등재된 날부터 1년 동안 59.5% 또는 혁신형 제약기업일 경우 68%로 약가를 가산해준 뒤 시한이 되면 종료해 약가를 원상태로 돌린다(가산종료).가산 기간은 최초 제네릭이 아닌 제네릭 신청제품 등재일이 최초 제네릭 등재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지 않은 경우 최초 제네릭 등재일부터 1년이 되는 날까지를 기본으로 하며 1년이 경과했어도 동일제품 회사 수가 3개 이하인 경우 최대 5년 범위 안에서 4개 이상이 될 때까지 가산을 유지하고 있다.이번에 종료시한이 예고된 품목은 총 4개로, 영진조피클론정(에스조피클론)은 오는 6월 1일부터 함량별로 떨어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1mg 함량은 4.1%, 2mg은 5.4%, 3mg은 6% 떨어진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은 오는 2022년 4월 1일자로 21.2% 인하될 예정이다. ◆가산유지 품목과 종료 = 내달 1일자로 가산이 유지되는 품목은 총 5품목이다. 정부는 가산기간 1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제제 회사 수가 3개사 이하면 가산을 유지해주고 있다.품목은 한국노바티스 아피니토정(에베로리무스) 함량별 제품과 태극제약 하이로손크림(히드로코르티손),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제이알히드로코르티손연고다.이들 제품은 2년 후인 오는 2023년 4월 1일자로 가산이 종료된다. 정부는 이들 약제 가산을 유지할 때 동일제품 회사 수가 3개사 이하인 경우 4개 이상이 될 때까지 추가 2년 가산유지를 가능하도록 했다. 2~3년차는 3개사 이하인 경우에 적용하고 4~5년차는 3개사 이하이고 매 1년마다 심의 후에 연장여부를 결정하고 있다.아피니토정은 함량별로 각각 23.5%씩 떨어지며 하이로손크림은 5.6%, 제이알히드로코르티손연고는 23.5% 떨어질 전망이다. ◆직권조정 품목과 가산종료 = 정부 직권조정으로 인하되는 품목은 2개다. 정부는 제네릭이 등재되는 경우 최초등재제품, 그리고 최초등재제품과 투여경로·성분·제형이 동일한 제품의 상한가를 직권조정하고 있다.다만 최초제네릭이 등재되는 경우 53.55%로 조정 후 최초제네릭 등재일부터 1년간 70%로 가산해주고 있다.이번에 직권조정이 예정된 약제는 한국에자이 심벤다주(벤다무스틴염산염)로, 25mg 함량과 0.1g 함량 모두 각각 30%씩 떨어진다. 이들 제품은 1년 후인 2022년 3월 1일자로 가산 받았던 부분이 종료되면서 또 다시 약가가 각각 23.5%씩 인하될 예정이다.2021-03-23 06:18:18김정주 -
리피로우젯, 복합제 중 기등재 동일제제 최고가 등재[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종근당의 '아토르바스타틴칼슘+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리피로우젯이 복합제 가운데 기등재 동일제제 최고가로 등재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젤잔즈XR서방정11mg(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은 동일제제가 없어 개발목표제품과 동일가로 등재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4월 1일자 약제급여목록 개정을 추진한다. 먼저 내달 기등재된 동일제제 최고가와 동일가로 등재될 약제는 총 7품목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신청제품 외에 19개 제품 이하로 등재돼 있으면 신청제품이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기등재된 동일제제 상한금액중 최고가와 동일가로 산정하고 있다.품목은 한국글로벌제약 프레트점안액은 5138원, 하나제약 클리원점안액은 1140원, 세코라시럽 500mL 함량은 14원, 15mL 함량은 188원, 람세트프리필드주는 2만1630원, 한국오츠카제약 무코스타서방정150mg은 170원, 넥스팜코리아 세보닌주는 1만3745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복합제 가운데 기등재된 동일제제 최고가와 동일가 약제도 나온다. 종근당 리피로우젯정 함량별 총 3품목이다. 정부는 신청제품이 복합제이고, 동일제제가 1개 제품만 등재돼 있는 경우, 신청제품이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기등재된 동일제제 상한가 중 최고가와 같게 보험약가를 책정해 주고 있다.리피로우젯정 10mg 함량은 1037원, 20mg은 1315원, 40mgdms 1415원으로 각각 등재될 전망이다. 기등재된 동일제제 최고가의 85% 수준으로 등재되는 약제는 3품목이다. 정부는 신청제품 외에 19개 제품 이하로 등재돼 있을 때, 신청제품이 기준요건 중 1가지만 충족하는 경우엔 기등재된 동일제제 상한가 중 최고가의 85%로 산정해 등재하고 있다.품목은 한국글로벌제약 레보하이점안액1.5% 6246원, 동광제약 동광피타바스타틴정4mg과 동국제약 피타론정4mg은 각각 715원으로 책정, 등재될 전망이다.한국화이자제약의 젤잔즈XR서방정11mg은 개발목표제품과 동일제제가 없는 약제로 분류돼 보험가격을 부여받는다. 정부는 약제급여목록표에 신청제품의 개발목표제품과 동일제제가 없는 경우 자료제출 약제 중 새로운 용법과 용량 약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개발목표제품 상한가와 동일하게 보험약가를 책정하고 있다.이 제품은 2만2170원으로 내달 등재될 전망이다.2021-03-23 06:18:16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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