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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0억 쓰는 건보증 발급 선택적으로…입법추진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증을 발급하고 우편 등으로 발송하는 데 매년 사용하는 비용이 50억원이 넘는다.실제 문정림 전 새누리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을 보면, 2010년부터 2013년 8월까지 건보공단이 건강보험증 발급과 관련해 사용한 비용은 총 198억8700만원 규모였다.이 중 대부분인 179억1000만원(87%)이 우편비용이고, 18억6500만원(9.4%)은 용지비, 7억1300만원(3.6%)은 용역비용이었다.건강보험 가입자는 현재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이용할 때 건강보험증을 거의 소지하지 않는다. 요양기관 역시 제시하라고 요구하지 않고 있다.건강보험증 대신 주민등록증 등 다른 신분증명서로 자격확인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년 발생하는 약 50억원 상당의 건보증 발급 비용은 사실상 낭비로 비춰질 수 있다.자유한국당 김정재(포항북구) 의원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7일 건강보험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건강보험증은 일률적으로 발급하지 않고 가입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발급하도록 선택사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또 발급 신청절차와 방법, 서식 등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했다.김 의원은 "요양기관에서조차 건강보험증을 찾지 않는 게 현실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건강보험증 일률적 발급에 따른 국민의 세금과 행정적 인력 낭비를 이번 기회에 바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 개정안은 같은 당 곽대훈, 김도읍, 김명연, 김성원, 김성태, 이완영, 이철우, 조훈현 등 8명의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등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2017-03-08 06:14:50최은택 -
전혜숙 의원, 당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 위원 선임더불어민주당은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은 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원혜영 의원) 부위원장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안규백 의원) 위원에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 마련과 대선승리, 정권교체를 목표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춘 인사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1일 인재영입위원회를 발족했다.이어 이달 3일에는 최고위를 열어 4.12 재보궐선거를 위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는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기초의원 26곳 등 재보궐선거 공천 후보 심사기준 등을 논의한다.전 의원은 18대 국회에 이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건복지 분야 전문가로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윤리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사회복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전 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활에 밀접한 보건복지 분야는 그 어떤 분야보다 중요한 영역이다. 인재영입위 부위원장으로서 사회복지·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를 적극 발굴해 정권 교체의 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정책과 법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 위원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와 요구에 걸맞은 유능한 후보자들을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2017-03-06 19:03:07최은택 -
세계보건기구, 한국 정신보건법 개정 지지입장 표명보건복지부는 미쉘 풍크(Michelle Funk) 세계보건기구(WHO) 정신보건국 정신건강정책 및 서비스 개발과장이 지난 2일 공식 서한을 통해 한국의 정신보건법 개정에 대한 WHO의 공식의견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풍크 과장은 한국의 정신보건법 개정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WHO는 강제입원에 대한 더 높은 수준의 보호를 위해 개정법 제43조제2항의 강제입원 요건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기존 정신보건법을 전면 개정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은 UN 장애인권리위원회 권고(2014) 및 헌법재판소 판결 취지(2016)에 따라 강제입원제도를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하도록 수정해 반영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WHO의 입장 표명으로 논란이 돼왔던 개정법률의 강제입원 요건 문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와 관련 "의료계 일각에서 개정법률의 강제입원 요건인 자타해 위험성, 치료 필요성을 모두 요구하는 건 WHO 가이드라인을 오역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고 복지부는 언급했다.이어 "그러나 WHO는 일단 해당 가이드라인이 이미 2008년 UN 장애인권리협약의 발효로 철회돼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했다.또 "강제입원 요건으로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게 WHO와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한다며, 한국 정신보건법 제43조 제2항에서 '그리고(and)'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정신질환자의 인권 개선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정신건강복지법(5.30 시행 예정)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만전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고 했다.그동안 당사자, 가족& 8228;인권단체, 의료계 등과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시행령·시행규칙안을 마련해 지난 3일부터 입법예고를 진행 중이며, 새로운 입원제도 시행을 위해 입& 8228;퇴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매뉴얼을 제작 중이라고도 했다.아울러 입원판정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공립병원 전문의를 16명 증원하고 지자체별 시행계획 수립을 3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며, 입원 필요성을 독립적으로 심사하는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 시범사업을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복지부는 입원판정제도 강화에 따라 법 시행 후 환자 중 일부가 퇴원할 수 있으나, 일각에서 제기하는 '입원환자의 절반에 달하는 4만명이 퇴원한다'는 의견은 근거가 없는 무리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퇴원 환자는 자택 혹은 시설에서 지속적인 통원치료와 재활훈련을 받게 된다고 했다.개정법률 상에서 인신보호법상 구제청구를 통해 입원 적합성에 대한 사법적 심사가 가능하며, 헌법재판소의 지적과 같이 입원 시 이 청구권에 대한 고지 및 통지를 강화해 환자의 사법적 청구권이 보장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차전경 정신건강정책과장은 "20년만에 강제입원제도가 개편된다. 현장에서는 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정신질환자의 인권보호제도가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합심해 노력할 때다.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겠다"고 말했다.2017-03-05 17:38:0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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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입원 시 전문의 2명 진단기간 1회 연장 허용내달 11일까지 의견 폭넓게 수용정부가 의료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개정 정신보건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예정대로 입법예고했다. 강제입원 시 서로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의 진단 예외를 마련한 게 눈에 띈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정신보건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40일 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오는 5월 30일 시행될 개정 정신보건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법 시행을 위해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으로, 입법예고 기간 동안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치게 된다.주요내용을 보면, 먼저 정신질환자등을 새롭게 정의한다. 개정법에서 '정신질환자'의 정의를 독립적인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는 경우로 축소함에 따라, 경증인 정신질환자가 복지서비스 등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정신질환자등'을 하위법령에 새롭게 규정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전 국민 대상 정신건강증진사업 관련 세부사항도 마련된다. 정신건강복지센터(현 정신건강증진센터) 위탁운영과 운영위원회 설치에 대한 내용, 정신건강전문요원(현 정신보건전문요원)의 보수교육에 대한 내용을 새로 규정하는 내용이다.정신질환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지원 세부사항도 마련된다. 국가와 지자체가 직업재활시설로 정할 수 있는 기관을 제시하고, 환자와 보호의무자에게 알려야하는 정보를 기초정신건강센터에 비치해 제공하는 등 복지서비스 지원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정하는 냉용이다.보호의무자가 될 수 없는 경우도 신설된다. 구체적으로는 의사결정능력이 부족한 사람, 부양의무 이행을 명시적으로 거부/포기하고 장기간 사실상 이행하지 않은 사람 등이다.'자신의 건강·안전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의 의미도 새로 정의된다. 자살·자해 시도나 임박하거나 잠재적인 자살·자해 위험, 증상 악화로 인한 건강이나 물질적 피해 위험, 타인에 대한 신체적 가해나 그 위협, 재산에 피해를 입히고 심리적 위협을 주는 경우 등을 말한다.강제입원 시 서로 다른 정신의료기관 소속 전문의 2명의 진단(1인은 국& 8228;공립병원 또는 지정의료기관 소속)의 예외도 마련된다.해당 지역의 국·공립병원 또는 지정의료기관과 그 소속 전문의가 부족해 부득이하게 2주 내 진단을 받지 못한 경우 1회에 한해 기간을 다시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입원적합성심사 세부사항도 마련된다.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에 신고해야하는 사항, 설치기관, 관할, 구성·운영·심사 및 조사에 대한 절차 등 세부사항 등이 그것이다.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에도 관련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2017-03-03 12:14:53최은택 -
국회의원 친인척 보좌진 채용금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 갑)은 이른바 '국회의원 친인척 보좌진 셀프채용금지법(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국회의원의 배우자와 그 4촌 이내의 혈족 및 인척은 보좌직원으로 임용될 수 없도록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5촌 이상 8촌 이내의 혈족의 경우 신고의무를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조항을 위반한 경우, 보좌직원은 당연 퇴직된다.김 의원은 "청년실업이 최고조로 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회의원이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이른바 '친인척 셀프채용'에 대해 국민들의 비판 여론이 매우 높다"며 "지난해 6월 29일 발의한 법률안이 마침내 오늘 국회 본회의 통과로 그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원은 "국회의원의 활동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보좌진은 전문성과 투명성이 요구되는 직책이다. 계속해서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17-03-02 20:08:5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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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금융거래 정보 확인 근거 마련...입법추진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은 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보험 가입자간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2일 성 의원에 따르면 최근 '송파 세모녀'사건과 같은 불상사를 막고자 저소득층에 과도하게 부과되는 보험료를 낮추는 동시에 건강보험 부과 체계 사각지대에 무임승차했던 고액자산가들에게 합당한 보험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현행법을 보면, '연간 소득규모가 2000만원 이하인 금융소득'의 경우 분리과세 대상이 되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와 관련된 자료를 취득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에서 누락되고 있는 실정이다.현행법에는 거래정보 등을 알게 된 자가 그 거래정보 등을 타인에게 제공 또는 누설을 금지하도록 정하고 있어서 건보공단이 이와 관련된 정보를 열람할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분리과세가 별도의 금융소득으로 계산돼 건강보험료 부과 범위에 포함돼야 함에도 불구, 종합소득에 포함돼 지속적으로 건강보험료 대상에서 누락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성 의원은 설명했다.이어 이번 개정안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건보공단이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보험료 부과, 징수를 위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거래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제도의 형평성을 높이고자 했고 덧붙였다.한편,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이번 개정안 등에 따라 금융기관의 보험료 원천징수 및 금융정보 연계 시스템이 구축될 시 1조 3506억원의 추가 보험료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성 의원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이야말로 민생현안 가운데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분"이라며, "재산을 보유하고 이자소득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부과대상에서 누락되고 있는 얌체족들을 걸러내기 위해 이 법안이 조속히 통과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17-03-02 19:06:3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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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사각지대 '얌체족' 걸러내는 법개정 추진건강보험공단이 일정 기준에 한해 개인의 금융소득을 열람할 수 있도록 정보 취득 권한을 부여하는 관련 법개정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7일 대표발의 했다.최근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불상사를 막고자 저소득층에 과도하게 부과되는 보험료를 낮추는 동시에 건강보험 부과 체계의 사각지대에 무임승차 했던 고액 자산가들에게 합당한 보험료를 부과해야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현행법에 따르면 '연간 소득규모가 2000만원 이하인 금융소득'의 경우 분리과세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건보공단이 이와 관련된 자료를 취득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건보료 부과 기준에서 누락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는 현행법에는 거래정보 등을 알게 된 자가 그 거래정보 등을 타인에게 제공 또는 누설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어 건보공단이 이와 관련된 정보를 열람할 수 없기 때문이다.때문에 분리과세가 별도의 금융소득으로 계산되어 건보료 부과 범위에 포함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종합소득에 포함돼 지속적으로 건보료 대상에서 누락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성 의원의 설명이다.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건보공단이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보험료 부과와 징수를 위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거래정보 등을 제공받는 것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을 담아 제도의 형평성을 높이는 것이 근본 목적이다.한편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 등에 따라 금융기관의 보험료 원천징수와 금융정보 연계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연 1조3506억원의 추가 보험료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2017-03-02 14:10:39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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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심야약국 활성화·한약사 일반약 판금' 신중론약국 과징금 기준 내달부터 개정 추진정부가 심야약국 활성화, 약국 단순과실에 대한 행정처분 면책 등에 대해 신중론을 펴고 나섰다.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금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보건복지부는 국회 개선요구에 이 같이 답했다.2일 관련 자료를 보면, 복지부는 먼저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고, 약물 오남용 사고 발생을 감소시키며,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심야약국 운영제도 도입을 검토하라"는 지적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조정을 통해 심야 의약품 접근성 확보가 가능하다. 심야약국의 경우 실효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복지부는 또 약사법 위반 시 획일적으로 행정처분하고 있는데, 고의가 없는 단순 과실 등에 대해서는 처벌을 제외할 수 있는 법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은 행정목적 달성을 위해 행위자 위반 사실에 착안해 부과된다"고 했다.이어 "단순 과실이라는 이유만으로 약사법 위반자를 행정처분 대상에서 일률적으로 제외하기 보다는 개별 사안별로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복지부는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는 주문에 대해서는 "직역 간 업무 범위와 연결된 사안으로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협의 등이 필요하다. 신중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또 "개업약사에 비해 병원 및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약사 수가 부족하므로 약사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하라"는 지적에는 "약사인력 분석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개선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어 "의료기관 약사 정원의 경우 이미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정하고 있다. 관련 협회와 의료기관 적정 약사수 확보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복지부는 아울러 "부당행위를 한 약국에 대해 업무정지처분을 갈음해 부과된 과징금의 상한선을 인상하라"는 지적에는 "과징금 산정기준을 검토 중이다. 4월부터 약사법 시행령 입법예고 등 개정절차 추진 예정"이라고 했다.또 DUR 사후관리 역할을 약국 또는 의약품안전관리원이 수행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라는 지적에는 "식약처, 의약품안전관리원 및 심평원 등과 협의해 후향적 DUR 관리 방안을 검토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2017-03-02 06:14:57최은택 -
복지위 의원 정치후원금…양승조·남인순에 몰렸다[중앙선관위, 2016년 국회의원후원회 모금액]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천안병, 위원장) 의원과 같은 당 남인순(송파병)이 지난해 가장 많은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약사출신 중엔 김상희(부천소사) 의원, 의사출신 중엔 박인숙(송파갑) 의원이 최고액이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국회 298개 국회의원 후원회가 지난해 총 535억3200여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후원회당 평균 모금액은 1억7900여만원이며, 2015년의 평균 모금액(1억2400여만원)과 비교하면 5500여만원 증가했다.이는 후원회를 둔 제19대 국회의원이 2016년에 실시한 20대 국회의원선거에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해 당선된 경우 평년 모금한도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중선관위는 설명했다.1일 중선관위에 따르면 정당별 소속 국회의원후원회 평균 모금액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1억8000여만원, 더불어민주당 1억8400여만 원, 국민의당 1억4000여만원, 정의당 1억7400여만원, 무소속 2억100여만원 등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22명은 37억3619만원을 모금했다. 의원 1인당 1억6982만원 규모다.의원별로는 4선의 양승조 의원과 재선의 남인순 의원이 각각 3억663만원, 3억48만원으로 모금액이 가장 많았다.이어 4선의 오제세(청주서원) 의원 2억9336만원, 재선의 인재근(도봉갑) 의원 2억3256만원, 재선의 박인숙(송파갑) 의원 2억3086만원, 재선의 김상훈(대구서구) 의원 2억2066만원, 재선의 김명연(안산단원갑) 의원 2억1913만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약사출신 의원 중에서는 3선의 김상희 의원이 1억966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재선의 전혜숙(광진갑) 의원과 초선 김순례(비례) 의원은 각각 1억3640만원, 1억173만원을 모금했다. 김승희(비례) 의원은 9800만원이었다.다른 상임위원회에 소속된 보건의료인 출신 의원 중에서는 의사출신인 4선의 신상진(성남중원) 의원과 재선의 안철수(노원병) 의원이 각각 2억1111만원, 1억1639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치과의사 출신인 재선의 전현희(강남을) 의원과 초선 신동근(인천서구을) 의원은 각각 6551만원, 8807만원으로 전체 국회의원 1인당 평균액을 훨씬 밑돌았다.2017-03-02 06:14:53최은택 -
국회·환자관련 학회·단체 주관, 제1회 안전포럼 개최환자안전법 시행 후 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실과 대한환자안전학회(회장 박병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 공동 주관으로 지난 2월 27일 낮, FKI 타워 컨퍼런스 센터에서 제1회 환자안전포럼이 열렸다.이번 포럼은 환자안전법 법제화를 주도한 오제세 의원을 비롯해 의료현장에서 환자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관련 정부·유관기관 및 학회, 환자단체연합회, 언론 등 50여명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상일 부회장(대한환자안전학회,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은 '환자안전 관련 법: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환자안전 관련 법률에 대한 소개 및 향후 개정 시 고려할 사항에 대해 제언했다.특히 이 부회장은 자율보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자발적 보고자에 대한 법적 보호와 지원을 검토해야 하며, 국가적 차원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관계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최지은 팀장은 '의료기술평가와 환자안전'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에 나서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기술평가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의료기술의 개발단계에 따른 최적의 방법론과 적용사례를 소개했다.그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의료기술평가 없이 안전성 향상을 논하는 것은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없으며, 시간과 자원을 낭비할 수 있다"며 환자안전 의료기술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춘선 팀장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정수연 본부장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천자혜 부회장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대한병원협회 김필수 법제이사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구홍모 실장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정은영 과장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정수연 본부장은 의약계에서도 환자안전을 위한 약물위해성 확인과 감시활동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한국의료질향상학회의 천자혜 부회장은 의료기관의 리더십과 더불어 직원교육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환자안전 가이드라인 개발 및 환자안전활동 사례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환자안전 향상을 위해 환자와 가족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환자안전사고 보고학습시스템에 환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대한병원협회 김필수 법제이사는 환자안전법이 의료 과실에 대한 비난이 아닌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법률로 강제하는 것 보다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으로 환자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정은영 과장은 "환자안전법이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 확보와 R&D 연구비 등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7-03-01 20:42:57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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