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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에도 식지않는 열정...김승호 회장 "늘 새로운 시작"[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의 보령은 이런 걸 만들어 내는데 멕시코에서는 뭐하고 있는 겁니까? 멕시코는 이런걸 왜 못 만드는 겁니까?" 2014년 멕시코에서 열린 '카나브' 발매기념식에 참석한 현지 언론사 기자가 던진 질문이다. 보령제약 창업주 김승호(89) 명예회장은 "7년이 지난 지금도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고 회고했다. 지난달 아흔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 발간한 회고록 '기억이 길이 되다'에서 밝힌 소회다. 이번 회고록은 ▲길을 나서다(제1장) ▲길을 만들다(제2장) ▲길을 넓히다(제3장) ▲함께 걷다(제4장) ▲길을 잇다(제5장) ▲기억이 길이 되다(제6장) 등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회장은 지난 90년간 걸어온 여정과 경영철학을 '아흔가지 이야기'에 걸쳐 담담하게 풀어간다. 1932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한 김 회장은 1957년 종로 5가에서 보령약국을 창업했다. 김 회장의 고향 지명에 '나라를 지키고 더욱 튼튼히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지어진 이름이다. 그로부터 6년 후인 1963 보령제약을 설립하고, 연매출 50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키웠다. 김 회장은 신약개발에는 모든 연구개발 기술을 집약하는 '혼'이 심어져야 한다고 믿는다. 예기치 못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일수록 '20~30년을 인내하면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조언이다. 보령제약의 간판 제품이자 국내 개발 신약 대표주자로 꼽히는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탄) 개발과정에 얽힌 일화에서도 그러한 신념을 엿볼 수 있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2010년 국산 신약 15호로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다. 김 회장은 "2014년 '카나브'의 멕시코 공식 발매행사 참석차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생생한 기억에 사로잡혔다"고 털어놨다. '용각산'의 원 개발사인 류카쿠산과 기술제휴를 맺기 위해 1966년 12월 난생 처음 출국길에 올랐던 순간이다. 보령제약은 류카쿠산으로부터 '용각산' 제조기술을 넘겨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제약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1992년에는 인류건강에 기여하겠다는 기업 이념을 담아 신약연구에 뛰어들었다. 매년 500억원씩 꼬박 18년을 매달린 끝에 '카나브' 개발에 성공했다. '카나브'가 '국민 고혈압 치료제'란 타이틀을 확보하고, 남미 시장 진출 활로가 열리기까지는 자그마치 47년이 걸렸다. 하나의 신약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얼마나 오랜 인내와 투자가 뒷받침돼야만 하는지를 또렷이 목격한 산 증인인 셈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만 87세의 나이로 직접 '카나브' 총괄 PM을 맡았다. '카나브' 단일제와 복합제를 포함한 '카나브 패밀리'의 연간 처방액 1000억원 돌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1년동안 매주 월요일 사내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물론, 새 명함을 돌리며 '카나브'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모습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부여받은 PM 직함은 김 회장 스스로에게도 소중한 기억이다. 김 회장은 "제약사의 PM은 권한이 큰 만큼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도 크다"라며 "카나브PM이라고 적힌 그 명함이 회장이라는 직함의 명함보다 자랑스럽다"라고 적었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창업주의 열정 덕분일까. 2011년 국내 출시된 '카나브'는 고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카나브 기반 복합제는 6종으로 늘어났고, 러시아와 동남아, 중남미 등에 수출하면서 국내외 시장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식지 않는 김 회장의 뜨거운 열정은 책의 곳곳에 묻어난다. 김 회장은 서문에서 "이 책의 마침표를 찍은 이 순간 나 또한 인생의 마침표가 얼마 남지 않은 늙은이이다. 그러나 나는 내일도 여러분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꿈꿀 것이다"라고 적었다. '카나브'의 멕시코 공식 발매행사 참석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출국하던 순간을 회고하는 장에서는 "일본에 가기 위한 첫 비행이 더 높은 곳, 더 먼 곳으로의 비행으로 이어졌다. 지금도 보령 가족들은 높은 곳을 향해 날고 있다"라며 "제가 떠난 후에도 그 비행은 오래도록 계속될 것이다"라는 소망을 밝혔다.2021-02-08 06:19:02안경진 -
"할 일을 했죠"...고속도로 위 돌연사 막은 '보령히어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거래처를 방문하는 길이었습니다. 앞 차량이 이상하다고 느끼던 차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것을 보고선 몸이 먼저 반응했습니다. 다른 시민과 함께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하곤 119에 신고했습니다. 다행히 현재 무사하단 얘길 들었습니다." 지난해 12월 11일 금요일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점. 이성철 보령제약 경남클리닉팀 주임(35)은 경남 진주시의 한 고속도로 위를 운전 중이었다. 마지막 거래처를 방문하고 나면 드디어 주말이었다. 왕복 8차선 고속도로에서 2차선을 달리던 앞 차량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때였다. 비상등이 켜지더니, 이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그리고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채로 천천히 앞으로 이동했다.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것은 확실했다. 사고를 직감했다. 차량을 멈춰 세워야 했다. 이 주임과 같은 생각을 다른 시민도 했다. 한 차량이 속도를 높여 문제의 차량 앞을 막아섰다. 이윽고 차량이 정지했다. 이 주임은 문제의 차량 오른쪽 뒤에 차를 세우고 2차 사고를 막았다. 차량을 세운 시민과 함께 다급하게 운전자를 살폈다. 조수석 창문 너머의 운전자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즉시 119에 신고했다. 어떻게든 조치가 필요했다. 그러나 차문이 잠겨 있었다. 팔꿈치 발로 창문을 깨려고 했으나, 창문은 단단했다. 그 상황을 본 또 다른 시민이 스패너를 들고 나타났다. 어렵게 창문이 깨졌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밖으로 꺼냈다. 운전자의 상태는 매우 나빴다. 의식이 전혀 없었고 호흡도 멎은 상태였다. 의식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윽고 도착한 119 구조대에 운전자를 인계했다. 이 주임은 "평소 심근경색을 앓던 운전자에게 심장발작이 왔고, 그로 인해 의식을 잃었다고 들었다. 운전자의 상태는 몹시 나빴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에 가는 중 구조대원들은 그에게 가망이 없을 것으로 봤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다행히 운전자는 죽을 고비를 넘겼다. 12월 말, 사고로부터 보름가량 지난 시점에 운전자의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가 일반실로 옮길 정도로 회복을 했다고 했다. 그와 시민들의 긴급한 구조조치가 한 가장의 목숨을 살린 것이다. 비로소 마음이 놓였다. 사실 그 전까지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이 주임은 "환자가 살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제야 다른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사실 그 전까지는 늘 불편한 마음이었다. 운전자를 밖으로 꺼냈을 때 제대로 된 심폐소생술을 했다면 상황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주임은 "이번 일을 경험하고 나서 바뀐 게 많다. 우선은 차량의 창문을 깨는 망치를 구입해뒀다. 또, 정식으로는 아니지만 심폐소생술 등 구조교육을 받았다. 나와 내 주변에서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의 사연은 뒤늦게 회사에 알려졌다. 지난 1월 28일 보령제약은 오전 조례시간에 '보령히어로'란 이름의 영상으로 그의 사연을 전 직원에게 소개했다. 이 주임은 "도와야겠다는 생각보다 먼저 몸이 반응했던 것 같다. 운전자를 밖으로 꺼내고 어떻게든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상황이 지나갔다.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이 주임은 '히어로'라는 수식어가 쑥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보령제약의 기업철학인 '더불어 함께 하는 공존공영(共存共榮, 함께 살며 함께 번영함)의 실현'에 딱 들어맞는 직원임이 분명하다. 올해의 목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가화만사성'으로 답했다. 이 주임은 "올해는 장가가는 게 목표다.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활동하려고 한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지만 우리 보령가족이 모두 함께 화목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다.2021-02-08 06:15:16김진구 -
JW중외, 608억 규모 화성 토지 매각 '유동성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이 608억원 규모의 토지를 매각한다. 확보한 현금은 자산운용 효율성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에 쓰인다. JW중외제약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6만7433㎡(2만398평) 규모 부지를 '코람코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6호' 신탁사인 신한은행에 매각한다고 5일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약 608억원이다. 코람코 신탁은 매입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부동산 개발 및 매각 프로젝트는 PM사(Project Management)인 (주)트리플아이앤디社가 수행했다. JW중외제약의 토지 매각은 투자재원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608억원 중 100억원은 코람코 신탁에서 추진하는 물류센터 사업 펀드에 출자한다. 나머지 508억원은 차입금 상환과 R&D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한다.2021-02-05 17:47:34이석준 -
부광, '레보비르' 코로나19 치료제 美 2상 승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부광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에 대한 코로나19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레보비르는 앞서 부광약품이 개발한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의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임상 2상은 중증 환자를 제외한 코로나19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를 투여받은 환자군과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군을 비교해 레보비르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부광약품은 레보비르 국내 2상도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에서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상의 환자 등록이 끝났다. 현재 투약완료 이후 결과 분석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레보비르의 코로나19에 대한 국내 용도 특허를 등록하고, 150여 개국에 대해 우선권을 갖는 국제특허(PCT)도 출원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미국 임상을 통해 레보비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소 효과를 확인하고, 미국 임상 결과까지 확보해 레보비르의 국제적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2021-02-05 14:32:55정새임 -
'카나브 있기에'...보령, 코로나에도 역대 최대 실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카나브패밀리’기 성장을 견인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0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늘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619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8억원으로 23.0%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63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 5243억원과 영업이익 391억원을 가뿐히 넘어서며 2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 변수로 일부 처방약 시장도 기복을 보였지만 보령제약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간판 의약품 ‘카나브패밀리’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지난해 외래처방액은 492억원으로 전년 472억원보다 4.2% 늘었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치료제다. 2011년 발매 이후 꾸준히 회사 간판 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나브와 다른 의약품을 결합한 복합제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듀카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 2종을 발매하면서 제품군을 확장했다. 듀카브가 지난해 전년보다 22.3% 증가한 351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투베로는 지난해 처방실적이 48억원으로 전년대비 39.8% 늘었다. 듀카로는 발매 첫해인데도 64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아카브(12억원)와 함께 보령제약이 판매 중인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에만 총 967억원을 합작했다. 카나브와 이뇨제를 결합한 '라코르'는 동화약품이 판매 중인데 작년 라코르의 처방액(74억원)을 포함하면 카나브를 기반으로 내놓은 제품의 처방실적은 1041억원에 달한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판권을 가져온 전문의약품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항궤양제 '스토가'는 지난해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31.5%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스토가는 라푸티딘 성분의 H2수용체길항제다. 2019년 말 같은 계열의 '라니티딘'이 불순물 검출로 판매중지 조치된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처방규모가 급증 했다. 일라이릴리로부터 도입해 판매 중인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는 전년동기보다 10.6% 오른 354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2021-02-05 12:10:09천승현 -
보령제약, 작년 영업익 400억...전년비 2%↑[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0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늘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619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48억원으로 23.0% 감소했다.2021-02-05 11:15:2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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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라임제약, 따뜻한 명절 위한 나눔 봉사 실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프라임제약 임직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힘들게 지내는 소외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은 최근 장애아동 보호시설 '나주 계산원'을 방문해 1000만원과 KF94 마스크, 면역증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과 쌀, 과일 등을 전달하며 장애 아동을 위로했다. 이어 한국프라임제약 본사가 위치한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의 '동구 농합종합 복지관'과 생산 공장이 있는 전북 완주군 봉동읍 소재 노인정을 방문해 외로운 노인들을 위로하고 KF94 마스크, 건강기능식품, 쌀, 과일 등을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이어갔다. 한국프라임제약은 매년 추석과 설 명절 때마다 나주 계산원을 찾아 기부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동구 노인 종합복지관과 노인정 등을 방문하는 등 꾸준하게 사회 소외계층과 불우이웃 돕기를 실천하고 있다.2021-02-05 09:45:24정새임 -
현대약품, 20년째 '명절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이 1999년부터 20년간 지속해 온 '명절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올해도 시행한다. '안 주고 안 받기'는 현대약품이 본사 임직원과 거래처 및 협력업체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정청탁, 뇌물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현대약품의 '윤리경영 자율준수' 실천 일환이다. 이에 현대약품은 모든 임직원 대상으로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 교육을 진행했다. 불가피하게 선물을 받았을 경우 제공자에게 즉시 반송하고 반송이 어려운 상황에는 사내 부패방지책임자에게 전달하도록 운영방침을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약품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을 구축하고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대상 부패방지교육을 상시 실시하고 부패방지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윤리경영, 자율준수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2021-02-05 08:11:36이석준 -
비씨월드, 상장 5년간 '외형 151억 증가' 더딘 성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씨월드제약이 상장 후에도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기업공개 후 5년간 외형은 150억원 증가에 그쳤다. 1년 평균 30억원 매출 증가다. 지난해도 외형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 2019년에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다. 비씨월드제약은 2014년 12월 15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회사는 사실상 상장 첫해인 2015년 매출액 414억원, 영업이익 66억원, 순이익 63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매출액 551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9년에는 3개 부문 모두 뒷걸음질쳤다. 전년동기대비 매출(551억→517억원) 6.17%, 영업이익(93억→66억원) 29.03%, 순이익(86억→60억원) 30.23% 감소했다. 회사는 실적 부진 이유로 △라니티딘 제품 회수폐기 △종속회사(비씨월드헬스케어) 지분법 손실 반영 △상환전환우선주 관련 소송 1심 판결 손해배상액 충당금 설정 등을 꼽았다. 지난해도 사정은 비슷하다. 외형(517억→569억원)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억원, 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16%, 45.60%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투자 등 경상연구개발비가 전년대비 20억원 가량 증가했다. 종속회사 비씨월드헬스케어의 초기 투자비용과 본격적인 생산 준비로 투자비용이 포함된 영업손실이 43억원 반영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비씨월드제약은 상장 5년(2015~2020년)간 외형 증가액이 151억원에 그치게 됐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2년과 비슷한 수치다. 사실상 실적 둔화다.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는 상장 후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6년 매출 목표를 1조원을 언급했다. 다만 목표 시점 절반이 지난 현 매출액은 600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반전카드는 사업 모멘텀이다. 그중 하나는 시설 확장이다. 자회사 비씨월드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식약처로부터 원주공장 KGMP 인증과 카바페넴 항생제 제조허가를 취득했다. 원주공장에는 총 310억원이 투자됐다. 설계단계부터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국내 유일의 카바페넴 항생제 전용공장으로 건설했다. 비씨월드헬스케어는 KGMP인증을 계기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통해 캐쉬카우를 마련하고 다양한 신규사업 확대로 새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천기술 적용 파이프라인도 존재하다. 비씨월드제약은 서방성 미립자 기술(Microsphere), 표적 장기 타케팅(Loposome), 경구 위체류 시스템(GR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007(과민성방광염), D001(전립선암), C007(파킨슨병) 등이 관련 기술을 적용해 개발중이다. 단 개발단계는 제제연구, 비임상시험 등으로 초기다.2021-02-05 06:15:39이석준 -
'신약 권리반환 여파'...한미약품, 작년 영업익 53%↓[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전년대비 53.1%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59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89억원으로 70.5% 감소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이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지난해에만 매출대비 21%에 해당하는 2261억원의 R&D비용을 투자했다. 회사 측은 “작년 3분기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신약 권리반환에 따른 공동연구비 잔액 일괄정산으로 영업이익 등 지표가 전년과 비교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반환 확정으로 사노피에 지급해야 할 R&D 비용을 일시 회계처리하면서 대규모 지출이 불가피했다. 지난해 9월 사노피는 한미약품으로부터 2015년 도입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당뇨치료제 임상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맞던 주사를 주 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한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사노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계약을 수정하면서 매 분기 60억원 상당의 공동개발 비용을 인식해 왔다. 그러나 권리반환이 확정되고 양사간 정산한 최종 공동분담액 496억원을 지난해 3분기에 일괄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R&D 지출이 크게 늘었다. 한미약품은 내수 시장에서는 복합신약의 선전으로 코로나19 악재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아모잘탄패밀리가 116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고, 로수젯 991억원, 에소메졸 406억원 등 자체개발 의약품이 처방약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비뇨기 품목 12종의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있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다만 해외수출 및 북경한미약품 등 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갔지만, 사노피 등 이슈들을 단기간에 해소하느라 몇몇 지표의 하락이 있었다”면서 “올해는 FDA 허가가 기대되는 신약 2종을 비롯해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하는 시기인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2021-02-04 15:02:2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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